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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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를 다녀 왔습니다.(3)
2014.11.16 15:43
![]() 원래 천사였으나 인간의 모습으로 알프스 산 꼭대기에 내려온 아름다운 그녀를 만나러 오다가 등산도중에 목숨을 잃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그만 다시 하늘나라로 가버리자 그 자리에 피어난 새하얀 꽃- “고귀한 흰빛”이란 뜻의 오스트리아를 상징히는 꽃, “Edelweiss”라고 하는데 우리가 갔을 때에는 이미 지고 말아서 우리 눈에는 뜨이지 않았다. *From Asia tour and Travel Inc. Brochure 3,000m 산맥들이 에워 싸고 있는 전형적인 알프스 산악도시로서 두번의 올림픽이 열렸던 Innsbruck을 경유, 깊은 산악지형의 오스트리아 국경을 넘어 스위스 최고의 스키도시이자 부유 도시로 유명한 St. Moritz에 도착, 3,000m, 4,000m 높이의 산봉우리 그림자들이 물에 잠기는 세계적인 온천지, 휴양지답게 화려한 호반에서 유난히 햇볕 따스한 여유로운 일정을 즐겼다. 그러나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다는 이곳에서 우리는 한 친구를 잃었다. 그녀로서는 고퉁없이 저 세상으로 갔으니 disguised blessing 인가? 우리 일행은 황망한 일정으로 Lucern, Interlacken을 거쳐서 Glacial Express를 타고 세계의 지붕이라고 불리는 Jungfraujoch에 올라가 만년설을 만져보기도 하고, Grimselpass를 거쳐 Paramount 영화사의 Logo로 쓰인 4,460미터의 만년설에 덮힌 장대한 Matterhorn 고봉을 3,800m Kleine Matterhorn에서 올려다 보고 Glacial Express를 타고 두정거장 내려와서 예쁘게 앉은 산허리에서 방목하고 있는 순하디 순하게 잘생긴 젖소들이며 깔끔하게 거두는 텃밭이며 예쁜꽃들에 눈길을 빼앗기며 다리 피곤한것도 잊고 한시간 반가량 하산길 Trekking을 즐긴후 구름이 산허리에 스카프를 두른듯한 알프스산속에서 여장을 풀었다. 적막 강산속이다. ![]() ![]() ![]() ![]() ![]() ![]() ![]() ![]() ![]() ![]() ![]() ![]() ![]() ![]() ![]() ![]() ![]() ![]() ![]() |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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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효
2014.11.1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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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2014.11.16 15:43
버스 차창에서 찍어야 했던 곳도 많았고
또 망원 렌즈를 써야하는 정경들이 많아서
부족한 점이 많지만 추억의 장으로 담아 왔습니다.
친절하게 올려주신 덧글, 감사합니다. -
김동연
2014.11.16 15:43
반가운 사진 몇 장이 있네.
Kappelbruecke, Lucerne 사진하고
용병기념 사자비는 나도 찍었어.
Matterhorn도... 산자락 마을에서 하루 밤
자면서 해질무렵에 동네를 산책했던 기억이 나네.
2004년이었는데 까마득한 옛 날 같아.
너희 내외 사진은 내가 갔던 곳 보다 더 아름다워
보이는구나~, 승자야. -
김승자
2014.11.16 15:43
그랬구나! 한국에 계신 분들이 일찌감치
유럽여행을 많이 다니신것 같더구나.
함께 갔더라면 얼마나 즐거웠을가!
우리 여행 동행인들은 모두 한국인들이였어..
마른 누룽지 튀김 간식도 만들어 오신 분이 있었어. -
김영송
2014.11.16 15:43
편히 앉아서 연이은 여행기 잘보고 있습니다.
두 내외분 항상 건강하시고, 다음 여행기 또 기대합니다. -
김승자
2014.11.16 15:43
부족한 점이 많은 사진들이지만 우리가 건져 온 추억의 페이지들이지요.
감사합니다.
김선생님도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
연흥숙
2014.11.16 15:43
아름다운 곳에세 친구들
잃어서 마음 많이 아팠겠다.
사진이 좋아서 귀경 잘 했네요. -
김승자
2014.11.16 15:43
일정이 다소 뒤죽 박죽이 되긴 했어도
계속 좋은 여행을 마치고 왔어.
사람이 숨을 거두고 나면 그만 "it"로 불리더라, 흥숙아! -
박일선
2014.11.16 15:43
역시 아름다운 곳이군요. 에델바이스의 뜻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지난 번 스위스를 적당히 여행하면서
옛날에 읽었었는지 잘 기억이 안 나는 책
"Heidi"를 읽었습니다.
언제 쓰여진 책인지는 모르겠으나
알프스가 덜 개발이 되었을 때 같습니다. -
김승자
2014.11.16 15:43
저도 스위스를 생각하면 어렸을때 읽었던 동화책 "Heidi"가 생각났어요.
다니면서 자꾸 하이디생각이 나서 이런 산등성이에서 양을 치고 있었겠다고
상상만 했습니다.
저도 하이디를 다시 읽어보아야 겠습니다.
Google에 들어가 보니까 1938(?), 1968(?)년경에 영화로 제작되었더군요.
스위스 알프스에서는 "Heidi", Austria 알프스에서는 "Sound of Music"을
생각하며 노래를 흥얼거리기도 했지요.
만년설이 쌓인 높은 산에 둘려 쌓인 산골짜기 마을들이 그림값이 아름답다고 생각했습니다. -
이문구
2014.11.16 15:43
루쩨른의 [빈사의 사자상], 설경의 [융프라우요흐] 등
모처럼 낯익은 스위스의 화면이 눈에 띄어 반갑군요.
다정하게 여행하시는 두 분의 건강한 모습이 더 아릅답습니다. -
김승자
2014.11.16 15:43
융후라우에서 기차에서 내리다가 발목을 삐셨던 글이 생각나서
우리는 하이킹 stick을 가지고 다녔습니다.
좀 더 젊었더라면 하는 욕심이 있었지만
낙오되지 않고 잘 다녀 왔으니 스스로 장하다고 만족합니다. -
이태영
2014.11.16 15:43
감탄사 외에는 할 말이 없습니다.
인간의 손이 닿으면 자연을 훼손하기가 쉬운데
우리와 달리 작품을 만들어 놨습니다.
글자체 굵기에 약간의 변화를 주셨군요
저는 먼저가 좋은데요.. -
김승자
2014.11.16 15:43
제가 세밀하게 태그를 자세히 검토하지 않았어요.
Font face를 "바탕"으로 했으면 좀 더 부드럽겠지요?
세밀하게 보셨네요! 감사합니다.
깨끗한 만년설 빛깔과 계곡의 푸르름,
이곳 저곳에 눈이 녹아 흐르는 계곡,
그곳에 햇살이 따스히 나려 앉았는데
석양이 되니 엷은 구름이 서서히 몰려와
산등성이를 감싸는 그 정경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어느 굴뚝에선 모락 모락 연기가 오르는 착각도 했습니다. -
김영종
2014.11.16 15:43
산중 알프스에서 일박 하셧군요
전 금요일 저녁엔 자주 interlachen 에서 주말을 보내곤
하였 답니다
주위 산을 등산도 하고 golf도 치고 수영도 하며
참 좋은 곳인데 이젠 꿈으로 그리기만 합니다 ㅎㅎㅎ -
김승자
2014.11.16 15:43
그 옛날에 그런 곳에서 재미있게 주말을 보내는 생활을 즐기셨군요!
우리는 하루밤 세면도구만 챙겨 들고 열차로 메터혼 산행을 했습니다.
내려오는 하산길에 두어시간 호텔까지 Trekking을 했습니다.
이미 아름다운 추억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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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앉아서 알프스 구경 잘 합니다....
감사하고요, 두분 건강하시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