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신랑과 경상도 신부 / 6회 이완규
2014.11.22 11:26
♡ 서울 신랑과 경상도 신부
서울 신랑과 경상도 신부가
어느 날 국수를 삶아먹다가
싸움을 하게 되었다
그 이유는 신랑은 국수라고 하고
신부는 국시가 옳다는 것이다.
둘이 한참을 싸우다가
결판이 나지 않자 이웃에 사는
선생님을 찾아 가서
물어보기로 하였다
"선생님 국수와 국시가 다릅니까?"
"예, 다르지요.
국수는 밀가루로 만든 것이고
국시는 밀가리로 만든 것이지요."
"그럼 밀가루와 밀가리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예, 밀가루는 봉지에 담은 것이고
밀가리는 봉다리에 담은 것입니다."
"봉지와 봉다리는 어떻게 다른가요?"
"예, 봉지는 가게에서 파는 것이고
봉다리는 점빵에서 파는 것입니다."
"그럼 가게와 점빵은 어떻게 다른가요?"
"예, 가게는 아주머니가 있고
점빵은 아지매가 있습니다."
"그럼 아주머니와 아지매는
어떻게 다른건가요?"
"예, 아주머니는 아기를 업고 있고
아지매는 얼라를 업고 있습니다."
"그럼 아기와 얼라는
어떻게 다른 건가요?"
"예, 아기는 누워 자고
얼라는 디비 잡니다~ "
히히히.
댓글 20
-
박문태
2014.11.22 11:26
니 기미 기똥 차네 -
오세윤
2014.11.22 11:26
맞아 -
김영종
2014.11.22 11:26
알갖는데
말작난이 좀 심하우 머리가 띵하요 -
오세윤
2014.11.22 11:26
한 번 웃고 말지 뭐. -
연흥숙
2014.11.22 11:26
이 선배님이 부고 역사를
자세히 쓰신 분이시군요.
창작글도 재미있네요. -
박문태
2014.11.22 11:26
5년 선배의 글이라면 이제 겨우 80세인데 -
오세윤
2014.11.22 11:26
나이 82에 열정이 대단해요. -
임효제
2014.11.22 11:26
히~ 히~ 히~
완전히 달변이라요 ^6^ -
오세윤
2014.11.22 11:26
청산유수라고 -
김동연
2014.11.22 11:26
이거 완전 고전(古傳)인데... -
오세윤
2014.11.22 11:26
오래 된 만담이지요. -
오세윤
2014.11.22 11:26
'지상에서 영원으로'가 넘 좋아
5년여에 걸쳐 다섯번을 봤심더. 히 -
신승애
2014.11.22 11:26
맞어 , 고전이야.
여기가 좀 늦어 ^6^ (매조의 특허품 슬쩍했슴다.) -
김진혁
2014.11.22 11:26
아하 ! 엔돌핀이 나오도록 해주어 좀 젊어진것
같네요. ㅎㅎㅎ -
김동연
2014.11.22 11:26
사람 지긴다. (경상도 사투리) -
김영송
2014.11.22 11:26
웃었당게는 경상도 사투리?? -
박문태
2014.11.22 11:26
웃었지라는 전라남도 사투리, 웃었지라우는 전라북도 사투리. -
오세윤
2014.11.22 11:26
지도 많이 웃었지라. ㅎ ㅎ -
황영호
2014.11.22 11:26
둘다 진짜 웃기니더. 전라도 말이랑께 -
김영은
2014.11.22 11:26
"웃기니더"는 경상도 북부, 영주 봉화쪽..
지방의 사투리 조합을 절묘하게 하니
구수한 명언이 절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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