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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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머무는 곳 (236) / 대만서 거지노릇 하다
2014.12.06 16:18

발길 머무는 곳 (236) / 대만서 거지노릇하다
30~40 년전의 대만 기억은 점심 먹을 시간이 없어 길거리에서 음식을 사서
그 길옆에 쭈그리고 앉아서 먹곤 하였다
맛도 있고 아주싸고 시간도 절약 되니 일석 3 조다

중국은 웬만 하여서는 집에서 취사를 않한다 토일요일이나 만들어 먹거나 한다
또 남자는 결혼하면 필히 음식을 만들줄 알아야 한다 취사 담당은 남자이다
이날은 날이 흐려고 비가 간간히 뿌려서 길거리 음식 마차는 없었다

이 많은 종류의 음식물을 마음대로 한접시 가득 담는다 물론 국은 따로 있다

먹고 싶은걸 마음대로 담으면 보통 2000 원 부터 4000원이다
홍소쯔로우라는 간장 조림 되지 고기 맛이 일품인데 진짜 서민 음식이다
난 이것이 먹고 싶어 찻곤 한다 참 장개석 총통이 좋아 했단다
젊을땐 저 접시에 넘치도록 담고는 되지 고기를 대 여섯점 얹어 놓곤 했는데
출근길에 거의 대부분이 길거리서 사서 비닐 봉지에 넣고들 출근한다
특히 아침에는 속빈 꽈배기 같이 기름에 즉석 튀김을 콩물에 찍어 먹는 류쪼우로 왕창 먹어도 1000이다

영어가 한마디도 않 통하니 손짓 발짓 다 넣어서 짧은 시간이지만
말이 통하여서 웃으며 아이들과도 친하여지고 한국서온 거지 행새를 하였드니
돈 더 않내도 좋으니 더 먹으란다
댓글 4
-
박일선
2014.12.06 16:18
싸기도 하네. -
김영종
2014.12.06 16:18
편의점 캔 값도 우리 천원짜리가 800 원정도로
전체 물가가 우리 70 %~80% 정도로 좀 싼듯 하이
위 식당은 특히 서민을 위한 식당이라 싸다네 -
강창효
2014.12.06 16:18
중국요리들 아주 먹음직 해 보인다...
호강하고 왔어면서 거지 노릇이라니...
뒤에는 딸이고, 안고 있는 애는 손자인 모양일세... -
김영종
2014.12.06 16:18
식당 주인이고 식당집 아이들일쎄
한참을 웃고 떠들다 나온 식당인데
신통 하게도 뜻이 통하였으니 돌아가기 전에 또 오란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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