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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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머무는 곳 (239) /추운걸 알까
2014.12.23 10:03
발길 머무는 곳 (239) /추운걸 알까
추워도 너무 춥다
입을수 있는 옷은 다 껴 입었다
젊어 한땐 내복 않 입은걸 자랑 하며 보냈는데
안추운게 최고지 하며 뒤뚱거리며 나가 걷는다
언덕 위의 나무가 나를 반긴다
저 나무는 안추운가 몰라

추워도 너무 춥다
입을수 있는 옷은 다 껴 입었다
젊어 한땐 내복 않 입은걸 자랑 하며 보냈는데
안추운게 최고지 하며 뒤뚱거리며 나가 걷는다
언덕 위의 나무가 나를 반긴다
저 나무는 안추운가 몰라

댓글 14
-
하기용
2014.12.23 10:03
-
김영종
2014.12.23 10:03
우는 소리로 들렸나 보이
사실은 아직 추위를 즐기고 있다네
코끗이 싸한 추위에 나가서면 한껏 몸을 웅쿠리며
이리 기분이 좋을수가 없다네 ㅎㅎㅎ -
강창효
2014.12.23 10:03
겨울 추위가 있기에 여름의 더위를 그리워 하게 되니 그 아니 축복인가!!!
산골이라 추위가 예사롭지 않겠지만 힘 내시게! 영종이 화이팅!! -
김영종
2014.12.23 10:03
아직은 추위를 즐기고 있다네
스키장에서 한참 빠르게 내리 꽃다보면
털모자 속으로 들어 오는 찬바람에 머리끝이 아플정도로
시리다네
이 아픔을 그리고 이때의 희열을 아직도 느끼고 싶어
그리고 그리워 한다네
가까이 수안보에 스키장이 열려서 30분 거리니 손주 두놈을
꼬는 중일쎄 -
김승자
2014.12.23 10:03
"Wuthering Heights" or "Gone with the Wind"?
춥다기 보다 정열적인 하늘, 바람막이 나무, 그늘 진 언덕이 시적입니다.
스키장이요? 우리는 손주들 스키타는거 보고 싶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기면서 가지요. -
김영종
2014.12.23 10:03
고교때 이조 경남 극장에서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 3 번을 보았답니다
눈보라가 심하고 바람이 몰아치는 날.
로렌스 올리비에의 언덕에서서 멀리 바라보든 그 모습을
아직 기억 하고 있답니다 이런 영화를 그때 좋아 하였든것이
조숙 하였었나 ㅎㅎㅎ
금년에는 요놈들 꽈서 같이 스키장에 꼭 갈려고 합니다
초보자 코스에서 멋부리며 탈렵니다 -
이문구
2014.12.23 10:03
추위를 즐기고 한적한 시골 생활에 행복을 느낀다니 부럽네.
나는 추위도 아주 싫고 시골 생활 역시 되도록 멀리하면서
화려한 도시에서만 지내고 싶으니 아직 철이 덜 든 모양이야. -
김영종
2014.12.23 10:03
행복을 느끼는건 아니지만 무덤덤하게 시골 생활을 보낸다네
일이 참 많드군 눈길도 치워야 하고 낑낑거리며 보일러 아궁이에
참나무를 넣는것도 힘들고 전기 톱으로 불쏘오시게를 준비 하는 것도
힘들고 잘 불이 붙나 하고 들여다 보아야 하고
이것저것 할일이 많아서 운동 한다고 위안하며 지나고 있다네 -
임효제
2014.12.23 10:03
대전 큰 형님~
Merry Christmas! 요 ㅎㅎㅎ -
김영종
2014.12.23 10:03
Merry Christmas~~~
효제가 같이 하여 2014년 잘 보냈수다
오는 새해에도 작년만 하기를 빌며
효제 형 고마웠수 -
김동연
2014.12.23 10:03
Merry Christmas!
손주들과 스키장에 잘 다녀오세요. -
김영종
2014.12.23 10:03
아이들 방학에 맞추어 가야조
축 성탄 !!!!! -
김영은
2014.12.23 10:03
추억을 먹고 사는 우리, 칼바람 맞으며,
스키를 즐기던 마음으로, 이까짓 추위 쯤이야, 해야겠죠.
보일러 아궁이에 군불 떼는 낙, 이것 또한 추억이 되겠습니다. -
김영종
2014.12.23 10:03
군불이 아니고 장작 들어 올려서 아궁이에 넣는것
장난이 아니랍니다 팔도 굵어지고 배는 홀쭉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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