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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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년만에 망월사(望月寺)에 다녀오다
2015.02.10 21:43
2015년 2월 10일(화) :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도봉산(道峰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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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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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15.02.10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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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구
2015.02.10 21:43
사실 내 체력으로는 좀 무리하다 싶어 망설이다가 출발했는데
힘이 들어서 도중에 몇 번 포기할까 생각했지만 깡으로 다녀왔다네.
역시 일선 친구나 정지우 친구가 대단하다는 걸 다시 깨달았지. -
이태영
2015.02.10 21:43
지하철에서 내려서 1시간 이상을 걷고
또 등반으로 올라간 도봉산의 망월사,
도봉산의 정상을 배경으로 아주 아름다운 사찰이구나
험준한 산길에 얼마나 고생했어?
고생한 보람으로 멋진 구도의 작품을 만들었구나. -
이문구
2015.02.10 21:43
인터넷으로 확인했더니 전철역에서 약 1시간 30분 걸린다 해서
쉬엄쉬엄 올라가면 되겠지 생각하고 출발 했더니 험한 돌 길을
끙끙거리며 2시간만에 간신히 망월사에 도착했다구.
험한 산세에 자리잡은 사찰이라 건물이 여기저기 떨어져 있어서
사진으로는 그럭저럭 구도가 잡히는 것 같아 그나마 다행이었지.
부고 시절에 스케치북 들고 쉽에 다녀온 생각만 했는데 이젠 그게 아니더군.
얼어붙은 미끄러운 길에서 서너 차례 엉덩방아도 찧고 돌에 앉으려다 넘어져
안경도 망가지고 눈가에 상처가 나서 피가 흐르는 등 사실 고생이 많았어.
그래도 기대 이상의 멋진 풍광을 생각하면 다녀오길 잘했다는 생각이야.
상처뿐인 영광(?)이랄까. -
김인
2015.02.10 21:43
문구 싸부님!
조심도 해야지.
이러다가 싸부님 어찌 될가
걱정도 드네. 그러나 싸부님 파이팅! -
이문구
2015.02.10 21:43
걱정해 주는 따뜻한 우정이 고맙구려.
조심하고 또 조심하면서 움직이는데도
생각지도 않은 일이 벌어지기도 하니...
이 나이에 우리 모두가 자신을 잘 챙깁시다. -
강창효
2015.02.10 21:43
한번도 가 본적이 없는 망월사라는 곳, 문구덕에 구경 잘 했어.
상당히 큰 사찰인 것 같군. 한번 쯤 가보고 싶지만 글쎄 체력이 될까?
가는 길이 상당히 험난하고 오르막도 가파른 것 같은데 용케 다녀왔군..
청계산 옥녀봉 정도도 서너번 쉬어야 올라기는
내 실력으로는 그저 감탄사가 절로 나오네... -
이문구
2015.02.10 21:43
젊은이들에게는 가벼운 등산 정도일는지도 모르지.
우리 나이에는 좀 무리한 코스인 듯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창효의 체력이라면 한번 다녀오는 것도 좋을 것 같아.
물론 겨울철이나 한여름 말고 꽃피는 봄날, 단풍철이 좋을 듯해. -
정굉호
2015.02.10 21:43
웅장한 사찰 건물들이 볼만하네.
이런데에서는 어떻게 식품을 구하고 어떻게 먹고 살가하는 생각이드네.
경치도 좋고.... -
이문구
2015.02.10 21:43
그렇지 않아도 사찰 스님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이 험한 곳을 어떻게 오르내리느냐 했더니
빙긋이 웃기만 하며 먹거리는 짐만 운반하는 전용 작은 케이블카를
이용한다고 하더라구.
제법 높은 곳에 평지도 아닌 바위와 언덕 사이에 건물을 지어서
특이한 사찰 구조가 자연과 어울어지며 아름답게 보입디다. -
김동연
2015.02.10 21:43
너무 무리하셨네요.
큰일날뻔 했어요...
앉아서 멋진 사찰 구경은 잘했습니다만
또 가실가봐 걱정됩니다.ㅎ.ㅎ. -
이문구
2015.02.10 21:43
좀 무리한 것 같습니다.
한 쪽 눈가가 퍼렇게 멍이 들고 상처에는 약을 바르고
밴드를 붙였더니 영락없는 멍청이 환자가 되고 마는군요.
산을 내려오면서 다시는 가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
날씨기 좋아지면 혹시 생각이 바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김영종
2015.02.10 21:43
문구가 이리 젊었나
망월사가 어디라고
대단하이 -
이문구
2015.02.10 21:43
벼르고 벼르다가 58년 전 아득한 추억을 찾아 나섰더니
기억이 희미해서인가 전혀 옛날 사찰 모습이 아니더군.
분명 몸은 늙었는데 마음만 젊어서 어찌 하겠나.
앞으로는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하겠다는 생각이 간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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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등산 실력이 녹슬지 않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