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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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100"을 공부하는 날
2015.02.1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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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이라는 숫자를 가르치면서 내일은 집에서 100하고 관련되는 것을 하나씩 가지고 와서 서로 나누어 보자고 했습니다. 다섯살박이 June이 집에 가서 102세 되시는 증조할머님께 사연을 말씀드리면서 "할머니, 내일 우리학교에 같이 가시겠어요?" 하고 여쭈니까 할머니가 "오냐, 같이 가마."하고 응낙하셨습니다. 다음날 할머니는 곱게 한복을 차려 입으시고 증손녀의 유치원에 가셔서 옛날 할머니가 다니시던 학교생활에 대하여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할머니 이야기를 재미있게 듣고 있던 한 어린이가 손을 들고 "할머니, 할머니가 태어 나셨을때에는 누가 임금님이셨어요?" 라고 묻더랍니다. 이 할머니가 태어나신 1913년에 임금님이 누구셨을가요? ![]() February 15, 2015 |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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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15.02.16 13:47
-
김승자
2015.02.16 13:47
수치스러운 당시의 국운을 어린 아이들에게 어떻게 이야기해 주셨는지 나도 궁금해.
아이들이 산수공부하면서 산 역사공부도 하는 모습이 참 바람직하다고 생각해. -
하기용
2015.02.16 13:47
* 서기 1913년도의 우리나라 임금은
과연 누구였을까 ? 참으로 서글픈 이야기입니다 ...... -
김승자
2015.02.16 13:47
천진한 어린이에게 슬픈 역사를 알려주시는 할머니 심정이 어떠셨겠습니까? -
이태영
2015.02.16 13:47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제 순종황제는 고종의 아들로
재위 기간이 1907년 7월~1910년 8월, 재위 4년만에
한일 합방으로 퇴위 되었기 때문에 1913년에는 왕이 존재하지 않았죠.
덕분에 오랜만에 역사 공부했습니다.. 하하 -
현형규
2015.02.16 13:47
<조금 추가하면>
영친왕의 이름은 이은(李垠), 처는 일본인 방자(方子).
아들 이구(李玖)는 미국인과 결혼하여 미국에서 거주하였음. -
이태영
2015.02.16 13:47
순종황제는 명성황후의 아들로 유일의 적자로서 후손이 없지요
영친왕은 엄귀비의 아들로 순종의 이복동생입니다
'영친왕'은 고종이 황제가 된 후에 받은 왕호입니다
1907년 황태자로 책봉된 후에는 그 전에 받은 왕호는 없어지게 되는 것이지요.
합병후에는 황태자에서 세자로 바뀌었습니다.
일본으로 인질로 가서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전쟁 말기에는 중장으로 제일항공군사령관 까지 올랐습니다.
1926년 순종 사후 순종이 일제강점기에 가지고 있던
李王직을 계승하게 된것입니다. -
김승자
2015.02.16 13:47
한일합병 후에 왕이 완전히 폐위되었었나요?
영친왕은 누구셨는지요?
유치원 학생의 질문덕분에 저도 역사공부를 다시 해야겠습니다. -
이광용
2015.02.16 13:47
할머님의 모습이 희미해서 그런지,
저의 외할머님과 너무 닮으셔서
기이한 느낌이었습니다.
이 유치원 원장님은 한국인 일것
같은 느낌! -
김승자
2015.02.16 13:47
이광용선생님, 이 사진은 핸드폰으로 찍은것을 전송해 온 것이라
이미지가 뚜렷하지 못하네요.
이 학교는 제 추측에 서울에 있는 어느 International School인것 같지요? -
박일선
2015.02.16 13:47
아이는 왜 "누가 대통령이셨어요?" 하고 물어보지 않았는지 궁금하군요.
그렇게 물었어도 대답하기는 역시 어려웠겠지만. -
김승자
2015.02.16 13:47
그렇네요. 아마 할머님께서 구한 말 세대의 이야기를 하셨나보지요?
산수시간에 할머니를 학교에 모시고 간 어린이의 기발한 생각이나
그런 질문을 할 수 있는 아이들이 참 영리하다는 생각이 들고
한국의 교육방법에 희망을 느꼈습니다. -
안녕하세요?
1979년 12월 12일 박대통령 서거일.
그때가 얼마 멀지 않은것 같기도 한데....
1979년~2015 가 36년이네요.
일제시기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것 같네요.
깨끗아 잊고 지금같이 열심히 하면 일본 앞질러
앞날의 유치원생의 질문에 당혹해 하지 않아도 되겠지요. -
박정희 대통령 서거일이
1979-10-26입니다. 교정합니다. -
김승자
2015.02.16 13:47
안녕하시지요, 성박사님?
과거를 잊고 앞날의 발전에 힘써야 한다는 긍정적인 성박사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어린아이는 별 생각없이 물었는지 모르지만 우리들이 더 심각해 지네요.
때로는 천진한 아이들이 무심한 어른의 선생이 되지요. -
이문구
2015.02.16 13:47
모범생 사이에 끼어 든 지진아처럼 멍하기만 하군요.
연도를 따지고 역사를 논하는 학생들이 할아버지 할머니가 맞나요.? -
이광용
2015.02.16 13:47
이 태영 회장님 인터넷 뿐만 아니라
한국사에도 능통 하시네요! 나도
국사에 관심이 많은데, 이상 하게도
말미인 대한제국 쪽은 머리에
안 드러옵니다.ㅠㅠㅠ 덕분에
잘 알았습니다. Thank you! -
연흥숙
2015.02.16 13:47
승자야 오랫만이야.
유치원에선 시험을 보지 않아서
102세 할머님을 뫼시고 갔구나. -
심영자
2015.02.16 13:47
모두모두 오래간만입니다. 안녕하세요?
과연 우리 동창들 머리는 늙지 않았네요.
동창들 덕분에 구한말 역사를 섭렵했네요.
이 유치원 선생님처럼 산교육을 통해
우리나라의 교육현실이 밝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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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질문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