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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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여행 2 - 남산
2015.03.06 21:29
경주여행에서 사흘째 되는 날 오전에 남산을 올랐습니다.
오래동안 가보고 싶었던 곳이라 밤에 눈이 살짝 내려서 산길을
오를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지만 용기를 내서 삼릉입구쪽으로 갔습니다.
삼능 입구부터 빽빽히 서있는 소나무가 너무 아름다워서 휴대폰에 담으면서
천천히 등산객들을 따라 올라갔습니다. 약 2키로쯤 올라가다 갑자기 다리에 힘이 빠지고
힘이드는 것 같아 금오봉까지 오르기를 포기하고 내려왔습니다.
눈이 녹아 촉촉한 산길이 걷기에 좋았습니다만 나이는 못 속이겠더군요.ㅠㅠ.
댓글 14
-
김영은
2015.03.06 21:29
-
김동연
2015.03.06 21:29
유유자적하다가 그만 지쳐서 더 못 올라가고
소나무 기둥에 기대고 쉬면서
힘차게 산을 오르는 사람들을 부러워 했어. -
김승자
2015.03.06 21:29
동연아, 사월달에 열리는 섬진강 지역의 매화꽃 festival이 열릴즈음
섬진강따라 매화축제 보며 걷고
또 평사리 최참판댁 토지길 코스(13k) 한바퀴 돌아봄이 어떨까?
어느 분의 섬진강 매화꽃 축제이야기 읽으며 너를 생각했어.
화개장터부터 쌍계사 십리벗꽃길은 4월 초에 만개한다더라.
물론 니가 잘 알고 있겠지만.
너의 소나무 사진이 배병우씨의 소나무 사진들을 연상시키네. -
김동연
2015.03.06 21:29
언젠가 4월에 우리 동창테마 여행으로 섬진강변에서
점심 먹은 적이 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 버스가 움직이지 못했단다.
최참판댁 토지길은 초봄이나 겨울, 관광객이 없을때 걸어야 할 것 같아.
매화축제는 지금 우리마당에서 하면되고...만개한 매화에
벌들이 날아오고 있단다.
배병우씨 소나무가 남산 소나무라는 말이 있더라. -
김영종
2015.03.06 21:29
용기도 대단 하였지만
경주 남산 솔밭 너무 좋았 습니다
배병우씨의 전시회에서 보니
동해를 나려 경주의 솔밭에서 감을 얻었다고 하드군요 -
김동연
2015.03.06 21:29
소나무가 참 탐스러웠어요.
그리고 어찌나 많은지...수만그루 아니 수십만?
요즘 소나무가 많이 죽어가고 있는데
그곳 소나무는 아직 건강하게 잘 보존되어 있더군요.
선사회 회원들이 한 번 가야겠더군요.ㅎ.ㅎ. -
현형규
2015.03.06 21:29
그곳, 삼릉의 소나무 숲
경치가 아주 좋습니다. 사진도 좋구요...
<이런 곳(침엽수 숲)에서는 복식호흡을 하며
맨손 체조라도 하면 심폐기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어느 책에서 보았습니다> -
김동연
2015.03.06 21:29
감사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올라가고 있었는데
건강을 위해서 오르는 것 같았어요.
현형규님이 가셔서 복식호흡과 맨손체조 좀 하시지요. -
박일선
2015.03.06 21:29
2km를 올라가셨으면 많이 올라가셨습니다.
저도 20여 년 전 그 정도 올라갔다가 내려왔지요.
왜 그랬는지는 생각이 안 납니다.
남산은 신라 사람들의 XX가 제일 많이
느껴지는 곳이지요.
XX에 맞는 단어가 생각 안나네요. -
김동연
2015.03.06 21:29
그 단어를 정기(精氣)라고 할까요?
실제로 신라의 유물이 많이 발견되어 있고
산을 오르면서 조용한 기운을 느꼈습니다. -
이태영
2015.03.06 21:29
영상에 음악 효과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셨군요
영상, 오디오, 편집 삼위일체를 이룬 작품이네요 부럽습니다. -
김동연
2015.03.06 21:29
전문가의 칭찬이라 입이 벌어집니다.
사진이나 편집 그렇게 많이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늘 하듯이 가벼운 마음으로 기분내키는대로
쉽게 하는편입니다. (너무 건방진가요?
하지만 사실입니다.ㅎ.ㅎ.) -
이문구
2015.03.06 21:29
시력이 좋지 않아서 이번 시원한 화면이 더 좋아 보입니다.
경주에는 오래 전에 학생들 따라서 몇 차례 갔었는데도 남산,
삼릉에는 가 본 적이 없어서 소나무 숲, 석불 등에 호기심이 가는군요.
기회가 되면 한번 별러서 가 보고 싶은 의욕도 생깁니다. -
김동연
2015.03.06 21:29
경주 남산에 한 번 가보세요.
지도에서 보시다시피 다 보려면 며칠 걸릴 것 같았습니다.
제일 쉬운 코스가 삼릉으로 올라가는 길이라고 택시기사가
알려주었습니다. 계속 걸었으면 더 많은 신라 유물들을
보았을텐데 도중에서 포기해서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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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유유자적하는 모습을 그려본다. 동연아!
남산 삼능의 소나무는 토종이어서
멋대로 자란 모양이 정겹게 느껴지네.
당찬 할매의 경주 여행기 계속 기대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