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숫가에 자리잡고 벤치에 앉아서
V 자를 내미는 여행가 < 일선 박 > .
자전거 앞에서 떠돌이 답게 자신만만하다 .......

공원의 구성을 보면 아기자기한 스타일이 아니고
숲, 넓은 잔디밭, 호수등 큼직하게 나뉘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네
또 공원 야외 음식점을 보면 우리와 달리
그늘 보다 오히려 햇볕에서 음식을 즐기는 것 같군

닭 고기 너무 맛 없어 보인다.

Munich에서 이 공원에는 가보지 못했는데 Berlin의 Tiergarten을 연상시키네요.
누드 남자, 맙소사, 정말 누드로 앉아 있네요. ㅋ ㅋ
그 옆에 자리잡는 여자를 보니 아마 바로 그 자리에 햇볕이 너무나 좋았나 봅니다.

공원의 잔디밭, 숲등 규모가
우리의 상상으로는 비교가 안되는군요.
호수를 끼고 있는 산책로에서 잠간 쉬고 있는
박일선님은 그 순간 세상에서 가장 부러운 남자입니다.

Munich에는 세계에서 제일 큰 축제라는 16일 간의 Oktoberfest가 매년 가을에 열리는데
저는 숙소 예약하는 것이 힘들까봐서 일부러 피해서 갔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후회가 되네요.

Munich에 가기 전에 Munich는 다시 가볼 수록 더 좋아진다는 어느 여행객을 만났었는데
갈길이 바빠서 고작 이틀 동안 보고 떠나니 좋다는 마음이 생길 겨를이 없군요.
한 도시를 제대로 경험할려면 적어도 1주일은 묵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 여행은 거의 못하고 다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