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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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독립기념일을 아들집에서 지내고 왔습니다.
2015.07.08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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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4th in Southampton, Long Island, N. Y. 2015 2015년 미국 독립기념일을 Southampton 아들집에 가서 무럭 무럭 자라는 손주들과 함께 3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그곳 Community의 미국 독립기념 Parade를 즐기고 만발하는 수국의 향연에 도취되어 무르익어 가는 한여름을 즐기고 왔습니다. 조촐하지만 주민들의 정성이 깃든 Parade를 보며 애국심이 넘쳐 흐르는 주민들의 모습에 감동했습니다. 어른, 아이들을 망라하는 모든 주민들의 축제였습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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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2015.07.08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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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용
2015.07.08 04:18
* 아메리칸 드림에 성공한 < 김 승 자 > 님과 함께
아메리카 합중국의 독립을 다시 한번 축하합니다 ............. -
김승자
2015.07.08 04:18
감사합니다. -
이태영
2015.07.08 04:18
만발한 수국도 아름답지만
웃음을 띈 손주들의 모습이 빛이나고 아름답네요.
감사하며 살아간다는 말씀, 동감입니다.
미국은 다민족으로 이루어져 때로는 인종차별등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위기가 오면 뭉쳐서 애국심을 발휘하는 것을 보면 대단한 나라입니다. -
김승자
2015.07.08 04:18
맞아요.. 다민족, 다문화가 함께 용트림을 하는 사회문제를 보면
때로는 비관적으로 장래를 우려하게 됩니다만
자유와 인권을 존중하는 미국인들의 선의적인 인도주의를 믿습니다.
역사를 되돌아 보면 지금처럼 개인의 자유와 인권이 보장된 적도 없었다고 봅니다.
우리 아들이 사는 동네에는 Hydrangea가 정말 잘 되고 꽃들이 잘 피는 걸 보면
그땅에 선착한 선조들이 역시 땅을 잘 잡은 모양입니다.
90마일 떨어진 New Yoker들이 너도 나도 찾아오는 이유를 이해하지요.
실은 저도 kizoa로 슬라이드 쇼로 올리려다가 그만 구태의연하게 올렸습니다. -
박일선
2015.07.08 04:18
660 마일이면 10시간은 달리셨겠네요.
손주들 보러가니 별로 힘들지 않으셨겠지요.
운전은 반반씩 하시나요? -
김승자
2015.07.08 04:18
제 남편은 저에게 운전대를 맡기려 하지 않지요.
저는 별로 하고 싶지도 않으니까 옆에서 조수노릇만 주로 한답니다.
그대신 두, 세시간마다 쉬었다 갑니다.
그래도 참 용하다고 입으로만...
실은 갈때엔 뉴욕근처를 밤운전하지 않으려고 호텔에서 자고 갔지요.
집으로 오는 길은 훤하게 아니까 막바로 달려 왔어요. -
김동연
2015.07.08 04:18
미국 수국도 아름답구나?
난 제주 것만 예쁜 줄 알았지...ㅎ.ㅎ.
손자 손녀들하고 같이 있는 할머니 할아버지
아주 행복해 보인다. 660마일을 달려간 보람있네. -
김승자
2015.07.08 04:18
약속한대로 만개한 미국 수국을 보여줄 수 있어서 다행이야.
우리 마당으로 좀 가져오고 싶더라니까.
달리는 차속에서 아이들이며 형제들, 친구들이며
세상사를 다 풀려고...
갈때는 밤길을 달리지 않으려고 거의 뉴욕주 근처 호텔에서 자고 갔지만
올때는 아는 길이라 그냥 내친김에 집으로 곧장 왔지.
아직은 살아 있지? -
연흥숙
2015.07.08 04:18
미국 할아버지랑 사진찍는 너의 손녀딸 참 귀엽고 천진스럽다.
손주아이는 범상치 않으니 잘 기르자.
내가 선생님을 해서 아이들 보는 눈이 있거든...
중간 손녀는 아주 여성스럽고 애교쟁이네.
할아버지, 할머니가 너무 행복스럽다.
내년에 너의 가족도 분장을 하고
퍼레이드에 끼어있으면 더 신나겠는데... -
김승자
2015.07.08 04:18
흥숙아, 우리 아이들 잘 보아주니 고마워.
아무쪼록 잘들 크기만 바라지.
우리 며느리는 뉴욕에서 아이들 셋 키우느라고
다니던 직장을 고만둔 가정주부야.
아무리 도움이들이 있어도 뉴욕에서는 힘들더라.
불고기, 잡채등 한국음식도 기차게 잘 한단다.
해마다 학교 기금모음에 Korean Dinner Party를 raffle로 내놓고
한국음식 파티를 할 정도야. (며느리 자랑했네, ㅋ ㅋ ) -
이문구
2015.07.08 04:18
우리에게는 생소한 미국 독립기념일을 깨우쳐 주시는군요.
손자, 손녀들의 천진난만한 미소가 환하게 다가옵니다.
수국도 아름답지만 손주들과 어룰린 할아버지, 할머니 모습이 더 아름답군요.
셀카로 잡은 두 분의 모습에서는 소년 소녀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답니다. -
김승자
2015.07.08 04:18
퍼레이드를 구경하는 막간에 작난기가 돌아서 selfie를...ㅋ ㅋ
아이들 크는 모습이 눈에 아른거려서 기회가 오면 갑니다.
볼수록 정을 아는것 같아서 부지런히 찾아가 보려고 하지요.
이번에는 막내까지 할아버지, 할머니 정을 알아서 품을 파고 드네요. -
강창효
2015.07.08 04:18
아드님이 참 좋은 곳에 사네요... Southhampton은 Long Island에서도
알아주는 곳이더군요..수국이 만발한 아들집에서 손주들과 행복한 시간을
가지셨으니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두분의 얼굴에 역력히 나타나 있네요.. -
김승자
2015.07.08 04:18
Southampton을 the end of the world라고들 하더군요.
주말이면 뉴욕커들이 주말을 지내러 오느라고 길이 막히지요.
만하탄의 도심에서 벗어나서 자연속에 숨을 쉴 수 있는 곳이라
인기가 있나 봅니다.
꽃이 잘 되는 것만 보아도 부러운 환경이더군요. -
김영종
2015.07.08 04:18
수국이 한참이군요
오늘 사진이 미국이라는 우리와 틀린 곳에서 사는군하며
보게 되었 답니다
세 손주 들이 너무 귀엽네요 할아버지를 많이 닮았네요 -
김승자
2015.07.08 04:18
우리 아이들은 100% 한국사람에 미국식 교육을 받은 세대이지만
손주들은 50% 한국인으로 교육은 거의 미국인으로 크고 있지요.
그래도 이번에는 꼬마까지 김치를 물에 행구어서 맛보고
불고기, 잡채는 물론이고 스낵으로 구운 김을 즐겨 먹는답니다.
여름방학 과제로 할머니, 할아버지 어렸을때 이야기를 듣고 오라고 했다고
우리 이야기를 해달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6-25 이야기를 해 주었지요.
그 아이들이 상상할 수 없는 장면은 적당히 얼버무리면서.
좀 더 크면 더 자세히 이야기 해주마라고 하면서... -
민완기
2015.07.08 04:18
미국의 독립기념일과 귀댁의 행복을 축하드립니다.
어쩌면 수국은 동서양이 똑같군요. 우리동네 수국하고
똑같아요. 감사. -
김승자
2015.07.08 04:18
감사합니다, 민선생님.
꽃들이 비슷하듯이 사람들의 심성이나 인격도 서로 비슷합니다.
결국 사람은 누구나 마음 가짐에 딸려 있어서
어느 모양을 하고 있느냐는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마음을 열고 그 사람의 인격을 이해하고 받아드리면
좋은 사람은 자기가 좋아 하는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되고
서로를 존중하며 살아 가게 되는것 같습니다. -
김영은
2015.07.08 04:18
오늘날 자랑스러운 너희 가족을 탄생시킨 제2의고향
미국의 독립 기념일 퍼레이드에 참석 했었구나.
350년의 역사를 가진 퍼레이드에..온 주민이 참여하는
축제에서 화합과 단결과 책임을, 구성원의 자부심을 몸으로
느끼면서 애국심이 뭉클뭉클 다져 질것 같다.
언젠가 일본에서도 그런 행사를 본 적이 있는데, 각 현마다 수백년씩
이어져 오는 전통놀이로 주민이 하나로 화합하는 계기로..해마다..
승자야, 각설하고
너희 가족 사진 보면서 나도 헤벌죽 웃었단다. 어쩌면 고렇게도 귀엽고 예쁜 손주들인지!
덩달아 그 옆의 할아버지 할머니도 젊고 행복해 보이고.. 너희 가족 홧팅!!
우리에게 보여주고 싶다던 수국도 탐스럽게 예쁘구나. -
김승자
2015.07.08 04:18
우리 돈암동 학교길 친구, 키다리 김영은이, 늘 웃음 띄운 인자한 너의 모습이
눈앞에 보일때마다 함께 걷던 수임이 모습이 함께한단다.
내가 멀리 있으니까 친구들하고 이야기가 하고 싶을때마다
여기 들어와서 수다를 떨게 돼.
그러다보면 내 손주들을 데리고 나와 들썩이게 되네.
퍼레이드에는 미국 남북전쟁 대포에 연기를 쏘면서 미국역사를 연출 하고
이차 세계대전 참전용사 할아버지도 부축을 받고 참가하고
한국동란 참전용사, 베트남 전쟁 참전용사, 이락전쟁 참전용사 등등
모두 정복차림으로 참여하니 보는 나로하여금 나도 모르게 일어서서
박수를 보내게 되더라. 특히 한국동란 참여용사들에게는 표현하기 어려운
감회에 한참 젖었지. 많은 세월을 보내고 그자리에서 박수를 치는 우리도
대견스러웠어.
"Life is beautiful!"
살아 있다는건, 고마운 일이야.
머리 아픈건 이제 잘 치료되었겠지? 건강해라. -
주민 모두가 참석하는 퍼레이드. 풀뿌리 애국심이
진짜 콘크리트 애국심이지요. 감동적입니다.
탈속하고 탐스런 여러 수국들이 주민의 애국심과 함께
마음을 푸근하게 해줍니다.
천사들이 부쩍 자라있군요. 귀엽고 대견하고 이젠
든든하기까지 하네요.천사들과의 상봉 축하합니다. -
김승자
2015.07.08 04:18
감사합니다.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어서 늘 감사하게 여기며 지냅니다.
성박사님댁 아기들도 많이 컸지요? -
홍승표
2015.07.08 04:18
세상 모든 수국들이 다 모여 있네요.
사진 속 할머니, 할아버지의 모습이
너무 행복해 보여서 샘이 날 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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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거던 다시 비행기표 빨리 사서 곧 오라고 하더군요.
미국은 땅이 너무 큰게 흠이지요.
Short and Sweet,
금싸라기같이 귀하고 아름다운 시간이였습니다.
시인은 "한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하여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했는데
우리는 이런 귀한 시간을 가지려고 660 마일을 달려가고
다음을 기약하고 뒤돌아 다시 660 마일을 달려서 오고...
이직 그럴 수 있음에 감사하며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