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모임에 다녀 오신 것 축하합니다.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해서 시민사회가 해야할 역할이
무엇인지도 알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6회 역사 NGO 세계대회는 이삼열 동문이 상임대표로 봉사하면서
일본, 한국, 아시아 각국, 유럽 및 라틴아메리카에서 평화구축 현장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각사례들을 발표한 관계로 새롭고 유익한 정보를 듣고 배웠다.

오전중에 "한-일 소통과 화해을 위한 대화 체험 프로그램"에 참석했다.
2명씩 짝을 지어 이야기하고 발표를 했다. 주관자는 아무런 결론을
내리지 않았지만 스스로 느낀 것은 개인적인 만남은 아주 좋으나
집단적인 만남은 적대적이다. 알고는 있었지만 젊은 층까지도 같은 의견이다.

마지막 날 11일엔 여러 시민단체의 활동 사례를 들었다. 유럽의 역사교사들 모임
인 유로클리오 (네델란드) 활동을 우리교사들이 배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발표자는 역사교육은 역사적 기록을 암기하는 일외에 "왜 그곳에서 그런 일이
발생했는가를 생각하는 시간을 제공하고, 이를 토론하는 기회를 주어서 생각하는
힘을 길러 주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이길은 멀고도 힘든 일인것 같다.

* 작품 #13 ------> 간디와 쳐칠을 생각하면서 ..........

제가 코스타리카 대학 부학장을 만나서 반가웠던 것은
그 대학이 지속가능한 발전의 일환으로 물의 재활용
시스템을 대학 화장실, 화단등에 연결한 시설을
견학간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 동문 친구들이 멀리 고려대학에 까지 찾아와 종일 강연들 듣고,
공부하는 향학열, 못난 동창이 조직했다고 와서 봐주는 우정과 열정
탄복스럽고 감격했습니다. 지난 7월 1일 인사회때 일본 정부에게
역사왜곡 수정하라는 선언문에 서명해주신 20여 동문들께도 감사의
뜻 전합니다. 지난 9일 국회 정론관에서 이종걸 의원등, 한일 의원연맹
의원4인과 함께 선언문 발표 기자회견했고 언론 보도도 되었습니다.

이삼열씨가 역사NGO포럼 상임대표로
다시 활동하심 축하드립니다.
동아시아의 평화 특히 한중일의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밀알 같은 활동을 기대합니다.

중책을 맡은 친구를 위해 귀한 시간 내어
참여해 준 우리 친구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동창들이 주관하거나 간여하는 행사에, 음악회든 전시회든 강연회든
더위 추위 가리지 않고 참여해주는 우리 11회의 풍습은 참으로 귀하고
아름다운 미덕입니다. 더우기 이를 자세하고 섬세하게 카메라에 담아
편집까지해서 보여주는 이문구 교수의 집념과 사명감은 놀랍습니다.
그리고 요즘 마누라에게서도 칭찬받기 어려운 때인데, 찬사와 격려의
댓글로 용기를 북돋우어 주려는 여러 동창들의 애띈 모습이 아름답고
자랑스럽습니다. 그런 덕을 제일 많이 본 나인데, 나는 동창들위해
무얼 했나 반성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