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ㆍ 함께하는 부고인
"중산간(重山艮)" - 고현주 사진전
2015.07.31 10:22
"이 사진이 당신의 일상에 조그만 위로가 되기를...
'모든 일에는 움직임이 있으면 멈춤이 있고, 멈춤이 있으면 움직임이 있으니 때가 되면 멈출줄 알아야 된다.
산이 겹쳐있어 더 나갈 수 없는 상황이면 잠시, 숨을 고르고 자연을 바라보며 고요하게 자신이 내면을 바라봐야 할 시간이다.'"
(전시장에서 읽은 글입니다.)
댓글 22
-
하기용
2015.07.31 10:22
-
김동연
2015.07.31 10:22
참 잘 보셨네요.
작가가 자살 직전에 구조된 사람이랍니다.
자기가 자기의 감정을 표현한 것 같습니다.
이 사진전을 준비하면서 자신이 많이 치유되었다고 합니다. -
제주의 화려하지 않은 숨겨진 새로운 절경들이
그윽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Accent로 들어간 인물이 사진을 돋보이게 합니다. -
김동연
2015.07.31 10:22
작가의 감정이 사진마다 있는 여인으로 나타난 것 같습니다.
중산간이란 뜻도 겹겹히 쌓인 산, 넘기 힘든 산을 뜻한답니다.
주역에 나오는 말이라고...
작가의 아픔이나,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이며, 보는 사람도
공감할 수 있겠지요. 전시된 사진 앞에서 오래동안 숙연하게 바라보았습니다.
어떤 사람은 사람이 방해가 된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겠지요. -
김영종
2015.07.31 10:22
보기 나름이긴 하지만
뛰어난 자연이 돋보이는게 마음에 쏙 그런데
인물이 티로 보인다고 하면 욕 퇴바가지 일까 하며
그래도 나름대로의 생각을 정리하여 봅니다 ㅎㅎㅎ -
김승자
2015.07.31 10:22
저도 동감! -
연흥숙
2015.07.31 10:22
동연아 제주의 자연환경만 해도 충분히 감성의 향연장인데
이런 사람의 마음을 볼 수 있는 공간도 있어 더 좋네.
많은 기교를 부린것 같지 않으면서 인물이 있어
작품 설명의 막힘, 기다림, 혜침의 표현과 어우러진다. -
김동연
2015.07.31 10:22
실제 전시장에서 큰 액자의 사진을 봤을때 사진에 나타난
여인의 감정이 나에게 이입되더라.
작품의 예술성을 말하기에 앞서 보는 사람에게 어떤 느낌을 주느냐가 중요하겠지.
나는 제주위클리 일로 가서 보게되었는데 나름대로 즐겼어.
태풍이 올라온다는 지난 토요일에...ㅎ.ㅎ. -
강창효
2015.07.31 10:22
전문 작가의 사진은 그냥 사진이 아니라 무언가를 생각케 해 주는군요..
아니면 좋은 음악과 다양한 기법으로 영상화 하신 동연님의 작품이어서
사진 한장 한장에 매료되는 것일가요?
암튼 감상 잘하고 나갑니다...감사합니다... -
김동연
2015.07.31 10:22
강창효님이 무언가 생각하게 했으면 성공했네요.
좀 더 멋지게 표현했어야 하는데...
작가에게는 미안하지만, 칭찬하시니 감사합니다. -
김승자
2015.07.31 10:22
음악하고 사진 작품하고 책장 넘기는 속도가 잘 어울린다, 동연아.
전시회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구나! -
연흥숙
2015.07.31 10:22
제주위클리를 다시 가봐야겠군.
이거 아주 귀한 인터뷰 작품이구나. -
김동연
2015.07.31 10:22
앞하고 뒤의 몇장은 내가 찍었지만
가운데 넘겨지는 사진 부분은 작가가 직접 사진을 준거야.
jejuweekly에서 인터뷰를 한 작가라 사진을 받을 수 있었어.
영어 타이틀로 weekly site에 올렸지만, 우리 홈피에는 한글로 다시 만들었어.
전시회장에서 본 느낌하고 다르게 이미지가 나빠졌어. 내 탓이지... -
이문구
2015.07.31 10:22
특이한 개성의 사진 작가 고현주 사진전을 잘 감상했습니다.
사진을 자주 찍으면서도 늘 미진한 자신에게 경고가 되는 듯합니다.
예술이 중시하는 의삭과 감정, 초점에 대한 의미도 생각하게 하는군요. -
김동연
2015.07.31 10:22
사진작가라고 하는 사람들은 보통 사람들 보다
몇 배나 많은 노력을 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은 사진에 대한 인식이나 안목이 높아서
작가로 살아가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
저는 요즘 아무 부담없이 보이는대로 찍고 있습니다.ㅎ.ㅎ. -
김영은
2015.07.31 10:22
중간산을 내세운 작가의 사진전..
등을 보이는 여인이 있는 바다 사진이
암울한 심연으로 빠지게 하는구나.
너의 전시장에서 읽은글 소개에서 희망을 본다.
서귀포에 예술의 전당이 있구나.
제주에 많은 예술인둘이 정착하는 이유의 하나가 되겠다.
제주위클리에서 활동하는 너도 올려줘. 동연아! -
김동연
2015.07.31 10:22
오래간만에 위클리에 올린 영상물 위에 올렸잖아.
전에도 한 두세 개 우리 홈피에 올린 기억이 있는데...
활동이랄 것 도 없어. 가끔씩 나가서
동영상 한 개씩 올리고 있지.
요즘 정말 덥지? 난 표선 해비치에 와 있어.
지난 5월 너희들 왔을때가 생각나서 혼자 웃고 있어. -
김영은
2015.07.31 10:22
너희 집보다 해변가라 표선 해비치가 훨씬 시원하겠지?
5월이 까마득하게 옛날 같이 느껴지네.
조용한 곳에서 마음 편안하게 입도 몸도 호강하면서 잊지
못 할 여행이었어. 힐링하는 여행이 이런것이구나, 였어.
두분의 꾸밈없는 진솔한 대접이 감동적이었고..
정말 살인적인 더위라더니, 요즘을 두고 하는 말이야.
늙으면 참을성도 없어진다더니.. 친하게 지내도록 해 봐야지.
제주위클리의 동영상 먼저번 것도 잘 봤고.. -
오세윤
2015.07.31 10:22
此岸에의 미련에서 헤어나지 못한, 현실을 떠나고자하는 욕구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왜 꼭 넣어야만 했을까.
인물 삽입을 해야만 작가의 의도와 감정이 이입되었을까, 잠시 생각합니다.
여하커나 제주의 또 다른 매력을 잘 감상합니다. -
김동연
2015.07.31 10:22
자기의 절망적이었던 감정이 이런 사진을 찍으면서 치유되었다고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또 이렇게 절경을 바라보고 있는 여인의 뒷모습을 보면서 어떤 동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겠지요.
작가의 표현을 존중해 주는 사람들이 있기때문에 이런 전시회를 열기도하는 것이 아닐까요? -
이태영
2015.07.31 10:22
엄청 큰 자연속에 서 있는 조그만한 사람,
묘한 기분을 자아내는 작품입니다.
중산간이라는 뜻이 궁금해서 검색을 해 봤지요
산들이 첩첩이 쌓여있는 형국이기 때문에
나아가고 싶어도 나아갈 수 없으니 멈추라는 뜻이라고 쓰여 있더군요
영상 밑에 쓰여진 글, 다시 읽으니 이해가 되네요. -
김동연
2015.07.31 10:22
작가의 감정이나 의도를 공부하면서까지 이해하셨군요.
대단하십니다. ㅎ ㅎ
우리는 잘 모르는 큰 아픔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사실을 알아서 그런지 작품이 이해되고 좋았어요.
전시장 작품은 사이즈가 커서 더 감정 전달이 잘 되었어요.
번호 | 제목 | 이름 | 날짜 | 조회 수 |
---|---|---|---|---|
11630 | 프리다 칼로(Frida Kahlo) 전시회에서 [24] | 이문구 | 2015.08.03 | 191 |
11629 | 발길 머무는 곳 (257) / 더위에 [14] | 김영종 | 2015.08.02 | 160 |
11628 | ' 종로 3가 실버극장 영화 안내 ㅡ [2] | 하기용 | 2015.08.02 | 134 |
11627 | 물과 꽃의 정원 洗美苑 [17] | 강창효 | 2015.07.31 | 134 |
» | "중산간(重山艮)" - 고현주 사진전 [22] | 김동연 | 2015.07.31 | 194 |
11625 | 제480 회 금요 음악회 / 밤하늘의 별들을 [12] | 김영종 | 2015.07.31 | 140 |
11624 | ' 서대문 실버극장 영화안내 ㅡ [5] | 하기용 | 2015.07.31 | 116 |
11623 | 暴炎 속의 서울대공원( gif animation 복습) [10] | 강창효 | 2015.07.30 | 135 |
11622 | 이번 8월 5일 첫 수요일에 인사회에서 만납시다 [18] | 이문구 | 2015.07.30 | 191 |
11621 | 연꽃 세상 [7] | 심재범 | 2015.07.30 | 124 |
11620 | 라면 맛있게 끓이기 13 [16] | 오세윤 | 2015.07.30 | 134 |
11619 | 서울창포원 [13] | 강창효 | 2015.07.29 | 110 |
11618 | 동영상 문제 해결 [10] | 이삼열 | 2015.07.29 | 142 |
11617 | ' 유머레스크의 밤 (2) ㅡ [4] | 하기용 | 2015.07.28 | 123 |
11616 | ' 유머레스크의 밤 (1) ㅡ [5] | 하기용 | 2015.07.28 | 115 |
11615 | 도봉산 둘레길 [20] | 강창효 | 2015.07.27 | 140 |
11614 | Cordoba and Seville, Spain(4) [20] | 김승자 | 2015.07.27 | 157 |
11613 | 명사들의 옛날 사진 [15] | 오세윤 | 2015.07.26 | 171 |
11612 | 16개의 초록빛 호수와 수백개의 폭포 [7] | 심재범 | 2015.07.26 | 127 |
11611 |
유럽 여행 소식 (4) 발트 3국
[20] ![]() | 박일선 | 2015.07.25 | 153 |
11610 | ♣ 세미원-연꽃 [21] | 성기호 | 2015.07.25 | 170 |
11609 | 새 식구를 환영합니다 [42] | 김영은 | 2015.07.25 | 405 |
11608 | ' 남편 ㅡ [5] | 하기용 | 2015.07.25 | 123 |
11607 | 제479 회 금요 음악회 / 타르티니 / 풀룻 협주곡 G장조 [11] | 김영종 | 2015.07.24 | 136 |
11606 | The Armenian Duduk [10] | 신승애 | 2015.07.24 | 211 |
물결의 흐름을 외로히 쳐다보는 고독한
모델이 언젠가는 자살을 할것 같아 몸이
저절로 움츠려 듭니다. 살아 돌아 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