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는 한국과 같이 사시사철이 뚜렸한 기후의 나라인 것 같고
비가 많이 오는 나라로는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지붕이 뽀족한 것은 모양 내느라고 그런 것이 아닐까요?
문명의 혜택이 덜 받은 곳이 더 아름답다는 말씀에 동감입니다.

잘 생긴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여자들이 스카프를 쓰는 것은 루마니아 시골 풍습이 아닐까 하네.
특히 우크라이나 접경지역 여자들이 많이 쓰는 것 같드라구.

루마니아 언어는 잘 살아있다네. 동유럽은 거의 100% 슬라브어 지역인데
루마니아어는 이탈리아-스페인-프랑스와 같은 라틴계 언어라네.
슬라브어는 자음이 너무 많아서 발음하기 힘들고 단어들도 모두 생소하고
특히 cyrillic 알파벳을 쓰는 나라들에서는 (러시아를 비롯한 많은 동유럽 나라들) 읽기조차 힘들다네.
그런데 루마니아에 오니 발음도 쉽고 단어도 눈에 익은 단어들이 많이 보여서 반갑더라구.
거의 스페인의 한 지역에 온 것 같았다네.

루마니아는 슬라브 민족이 아니고 슬라브 민족이 역사상에 나타나기 훨씬 전에 루마니아 땅에 살았던 민족이
수 세기 동안의 로마제국의 지배 동안에 로마제국의 문화와 언어에 동화된 민족인 것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