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심한 친구들 ㅡ
2015.09.14 05:00
< 한심한 친구들 >
* 어느 골프장의 헤드프로가 코스를 순찰하던 중 9번 홀의 그린이 소란스러운
것을 보고 다가갔다.
* 네 명의 골퍼가 모두 온그린 시킨 뒤 쓰러지자 나머지 세 명이 갑자기 격렬하게
싸움을 시작하는 것 아닌가 ? 헤드프로는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쫓아가 물었다.
* " 아니, 왜들 그렇게 싸우시는지요 ? "
" 마침 잘 오셨소. 우리는 두 명씩 편을 나눠 시합을 하고 있었죠. 그런데 심장이
약한 제 파트너가 여기서 퍼팅을 하다 갑자기 쓰러져 죽어 버렸어요."
* 한 골퍼가 씩씩대면서 설명했다.
" 오, 저런 ! 그럼 싸우실 것이 아니라 빨리 쓰러진분을 병원으로 옮기셔야죠."
* " 그런데 이 나쁜 자식들이 글쎄, 퍼팅을 하다 쓰러진것은 두 벌타를 매겨야
한다고 계속 우기지 뭡니까 ? 한 점이라면 또 몰라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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