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군대 가는 아들 삼형제 ㅡ
2015.10.30 09:15
< 군대 가는 아들 삼형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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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 삼형제가 있었다.
큰아들에게 영장이 날아왔다.
* 군대 가던 날.
어머니는 흐르는 눈물을 훔치며 버선 바람으로 싸리문까지
배웅을 나가셨다.
* 얼마 후에 둘째에게도 군대 영장이 나왔다.
어머니는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신발을 신고 현관까지 마중을
나가셨다.
* 시간이 더 흐른 후 막내에게도 영장이 나왔다.
어머니는 이불 속에 누우신 채로 말씀하셨다.
" 얘야, 춥구나. 문 잘 닫고 가거라."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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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군데를 갈 때 마음의 아팠어요.
군대에서 온 아들의 옷보따리 받고 또 울었답니다.
지금 내 딸이 그때의 내가 되었겠지 생각하니 안스럽네요.
그리곤 군대가 없는 나라 코스타리카가 꽤 괜찮은 나라라고 생각되네요.
밥 한깨 먹으려고 예약신청을 했는데 어제 날자를 받았어요.
그날이 11월2일 점심,
명자네 가서 선우를 만나는 날이군요.
손자는 그 다음날 군대를 가니
날자를 바꿀 수도 없고 그렇네요.
선우야, 명자야 미안해.
그 좋은 자리에 참석을 못 해서.
-하기용님 이야기 할 멍석을 깔아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