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랄 총량제/퍼옴
2015.10.30 09:51
지랄총량제
좀 듣기에 거북한 저속어 같긴 하지만
"지랄총량제"란 말이 있다.
한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서 지랄을 치고 사는 총량이
정하여 있다는 말이다.
평생에 지랄치는 량이 정하여져 있기에
어린 나이 혹은 젊은 나이에
말썽을 피우고
지랄을 치며 살게 되면
나이 들어서는 신사답게
품위 있게 살게 된다는 것이다.
어린 시절 혹은 젊은 시절에
먼저 지랄을 다 피우며 살았기에 총량이 줄어들어
나이 들어서는 건실한 삶을 살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니 아들이나 딸 중에
혹시 초등학교 시절이나 중·고등학교 시절에
말썽을 일으키고
속 썩이는 짓을 할지라도
"지랄총량제"를 생각하여
저녀석이 어린 나이에
남다르게 말썽을 피우며 지랄을 치며 살기에
나이 들어서는 오히려 신사답게
숙녀답게 살게 될 것이라는
여유 있는 마음을 가질 필요가 있다.
사람이 다 그러하듯이
특히 청소년들은 변한다
한때의 문제아가
어느 순간 모범생으로 변한다.
한때 말썽꾸러기가
온 집안을 기쁘게 하는 자녀가 된다.
그러니 부모와 교사의 할 일은
문제아가 된 청소년들을
끝까지 믿어 주고 기다려 주고
용기를 주고
기회를 주어야 한다.
그래서 "지랄총량제"란 말이
말썽꾸러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희망을 주는 말이 된다.
댓글 5
-
오세윤
2015.10.30 09:51
그래도 가끔은 학생 때 지랄같던 놈이 지금도 별 변화가 없는 걸 보면 위의 말도 정답은 아닌듯하다. -
김동연
2015.10.30 09:51
정답이면 곤란한데요.
난 아직 지랄을 안피웠는데 76세부터 피우게 될까봐... -
오세윤
2015.10.30 09:51
원래 선한 성품을 타고 난 사람은 지랄과는 거리가 멀게 살다가 곱게 마감하더라고요.
전생이 이어도의 공주가 아니셨던가요? ㅎ ㅎ -
연흥숙
2015.10.30 09:51
저는 요즈음 이상한 증세가 있답니다.
지랄총량제를 지랄 종량제??
쓰레기 수집 이야기로
선입관을 가지고 들어와 사진을 먼저 보고
어 쓰레기 없는데 하고 읽었답니다.
종량제? 다시 찾아보니 -위키백과에
쓰레기 종량제(-從量制)는 전체 쓰레기 발생량을 줄일 목적으로, 배출되는 쓰레기의 양에 따라 요금을 부과하는 제도이다.
지랄총량제?
아무래도 제도는 아니니까 제는 빼야되는데.
지랄총량
오세윤님 의도와 맞습니까?
아이고 내가 뭘하는거야.
글쟁이 수재가 반격을 할텐데.ㅎㅎㅎ -
오세윤
2015.10.30 09:51
저도 요즘 이상한 증세에 시달립니다.
할 일은 산더미인데 사사건건 까탈스럽게 트집잡아 게거품을 무는 (이게 정말 지랄이지요.)
그 엄한 얼굴, 가증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국민이란 이름을 들먹이는 사람들은 종량제로도
측량 못하겠고 총량제도 해당이 안되는 듯 분이 끓어 마음 속이 지랄을 칩니다.
이런 땐 그냥 안온하고 편안한 어느 동문의 얼굴이나 떠올리는 게 유일한 위안이지요.
곱게 웃는 표정들만 수집해 가슴에 담을까 합니다요.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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