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보도 사진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는데도
항상 좋은 쪽으만 평가해 주는 태영이가 고맙지 뭐.

물론 최선을 다해 구도를 잡으려 애를 쓰기는 하지만
한계가 있으니 늘 같은 범주를 맴도는 것 같아 아쉽지.

민속촌을 한 바퀴 돌아나오는데 3시간 가까이 걸렸어.
교통도 편도 2시간 정도, 집에 돌아오니 제법 피곤하더라구.

도착해 보니 농악은 끝날 무렵이라 별로 찍지 못하고
말타는 장면은 처음부터 잡아 보려는데 이 놈의 말들이
하도 빨리 달리니 잘 잡기가 쉽지 않더군.

외줄 타는 묘기만 편안하게 찍었는데 너무 단조롭고...

어쩌다 월, 화 계속 집에서 쉬려니 그것도 쉽지 않아
화요일 아침에 무조건 뛰쳐나가 도착한 곳이 민속촌이었어.

혹시 사진 배경에 그림자가 안 보이는지 몰라도
제대로 보인다면 그림자와 테두리 색 처리까지
포토샵이 아닌 HTML 기법만 사용해서 처리한 거야.

게시물이 신통치 않아도 늘 좋게 봐 주는 우정이 고마워.

한동안 싸이월드가 작동이 되지 않아 사용하지 못하다가
새롭게 단장한 싸이월드에 사진을 담았더니 사이즈가 원본보다
훨씬 작아지기에 width로 사진을 확대했더니 화질이 약간 흐리긴 하지만
그런대로 적당히 샤용할 수 있어 다행이란 생각입니다.

게시물 사진들을 꼼꼼하게 보셨군요.
구석 구석 찾아다니며 웬만한 장면은 다 잡아보려는
욕심 때문에 항상 사진이 많아져 버린답니다.

시력이 좋지 않아 사진을 크게 올리는 버릇도 생겼지만
친구들이 너그럽게 이해해 줘서 늘 고맙지요.

혹시나 하고 찾아간 민속촌이 이 날은 비교적 한적해서
여유를 가지고 몇 가지 민속 공연도 관람하고 사진도 찍으며
열심히 걷기 운동도 잘 해서 즐거운 하루였답니다.

주변도 좀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 있어 역시 훌륭한 민속촌 역할을 하더군요.
토속 음식으로 점심까지 맛있게 먹도 피곤을 이기며 즐겁게 귀가했지요.

우리 동창들끼리 언제 한번 둘러 봐도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