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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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머무는 곳 (270) / 김장 배추
2015.11.15 20:43
발길 머무는 곳 (270) / 김장 배추
김장철 ; 우연히 빈둥거리며 TV 를 보니
이곳이 평균 높이가 400 m 로 고냉지 로 배추 맛이 있어서 절임 배추로 유명 하단다
ha rp Concerto in A major
디터스도르프 / 하프 협주곡 가장조 로 일요밤을 즐깁니다
Marisa Robles, Harp
The Academy of St. Martin in the Fields
댓글 14
-
김영은
2015.11.15 20:43
-
김영종
2015.11.15 20:43
물이 많은 청처ㄴ 강변이 전부 배추 밭 입니다
TV 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추운 곳이라고 하든 데
그래서 배추가연하고데 ㅇㅏ삭 거리는 모야ㅇ 입니다
밭을 보니 인제 시작으로 밭은 온토ㅇ 배추 천지 입니다 -
김승자
2015.11.15 20:43
전통적인 가을 김장밭이 괴산에는 한창이로군요.
이번에 서울에서 묵은지 김치가 상에 오르는걸 즐기고 왔는데
아마 괴산 겨울배추로 담은 것인 모양,
옛 입맛을 돋구어 주고 향수에 젖게 하더군요. -
김영종
2015.11.15 20:43
3 년전에 질긴 배출 잘못사서
금년에 가마솟에 소뼈와 한 댓시간 곻았드니
말로해 뭐하ㅂ니까 ㅎㅎㅎ -
연흥숙
2015.11.15 20:43
괴산 배추는 역시 푸른 잎이 싱싱하군요.
어제 시장에 가니 한포기 천원, 좀 안스럽더군요.
저도 이번엔 절임배추를 사용하려고 하는데
어디서 주문하는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충청도 배추는 잎이 얇고 물이 많아서
당장 먹기는 좋은데 오래 보관이 좀 여럽더군요. -
김영종
2015.11.15 20:43
우리 먼저 사서 보고
알려 드리겟 습니다 -
김동연
2015.11.15 20:43
하프 협주곡이 아주 듣기 좋습니다.
배추는 초록색이 곱지만 관심이 없어요.
김장을 담그지 않은지 오래되어서요. -
김영종
2015.11.15 20:43
많은 친구들이 김치에 얽힌 추억들이 있겟조끔 은 ㄶ찮조ㅣ고
잠가ㄴ 이라도 돌아보라고 올려 습니다
harp 도 가끔은 ..... -
강창효
2015.11.15 20:43
푸른 잎사귀 배추로 김치 담갔으면 참 좋겠다만
나에겐 그림의 떡이고...
아름다운 음악 잘 듣고 나가네... -
김영종
2015.11.15 20:43
무얼 힘들다고
강남 터미날에서 10.10 차타면 12 시,
미리 소뼈 넣고 팍팍 고아 놓은 곰타ㅇ에
퍼러ㄴ 김치 넣어 배채우고 4 시 뻐스시간까지
흐르는 물에 낚시나 흘려보내다 타면 6 시
서울 일쎄
힘들거있나 이리들 보내며 사는거지
내일 김장 담그니ㅎㅎ 그리 아세 ㅎ -
강창효
2015.11.15 20:43
정말이지? 정말 가질러 간다구...
내가 워낙이 시퍼런 잎사귀의 배추를 좋아해서 말이야... -
김영종
2015.11.15 20:43
이번 김장때 자네용으로 하ㄴ포기 더하지
익으면 언제라도 버스타고 오게나
이정도야 하여야 되지 않겟나 -
이초영
2015.11.15 20:43
넓은밭 가득히 펼쳐있는 푸르고 싱싱한 배추들을 보며
옛날 어머니들이 200포기씩 해마다 김장 담구시든 기억이 떠오릅니다.
겨울 양식이라며 그많은 무, 배추 절이고 썰고 하로 종일 담구시고
학교에서 돌아오면 속대 무친것 죽죽 찢어서 삶은 돼지고기 싸 가지고
입에 넣어 주시던 어머니, 할머니, 아.. 눈시울을 적시며 그리워 집니다.
북에서 오신 엄마, 할머니.. 겨울에는 거저 동치미가 시원하고 쩡하니
맛있게 담궈야 한다고 정성을 드리시고, 한밤중에 오들오들 떨면서
동치미국물에 참기름 한 방울 떨구고 밥 말아 먹든 그 시절.
설이나 보름이 되면 김치 송송 썰어넣고 아버지가 사냥해오신 꿩다져 넣고
둘러 앉아 만두를 빚어 만두국 해 먹든 추억.
밤늦게 찹쌀떡 장수가 지나가면 떡 장수 집으로 불러서 남은 찹쌀떡 한판을
통채로 다 사주시던 아버지. 식구 수대로 사지 왜 다 사냐고 내가 종알 거리면
이렇게 추운데 다 팔아야 떡장수도 빨리 집에 가지 않냐고 마음쓰시던 아버지.
세월이 지나고 나이가 들수록 66년 8월, 집 떠나 오면서 마지막 뵌 아버지가
너무도 보고 십습니다. -
김영종
2015.11.15 20:43
그 시절이 그리워 눈가가 짖무릅니다
나도 이북에서 온 사람이라 거의 비슷한 삶이
었든 모야ㅇ 입니다 하나도 틀린게 없답니다
빠진거ㅅ 하나 엿이조 ㅎㅎㅎ
딱 뿌러트려 구멍이 성근놈이 이기는데 허기는
늘 억지가 이긴 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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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래 전부터 괴산 절임배추를 이용했답니다.
천혜의 배추 산지로 무르지 않고
아삭해서 봄까지도 변치 않는 맛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