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해석은 마음대로 ㅡ
2015.11.27 05:13
< 법원 정문 앞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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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에 있는 법원으로 새로 발령을 받은 판사가 첫 출근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수위실에서 그만 제지를 당하고 말았다.
* 위풍 당당한 수위는 판사의 아래위를 훑어보더니 거만하게 물었다.
" 어이, 처음 보는 얼굴인데 --- 당신 누구요 ? "
* 판사는 온화한 얼굴로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 판사요."
* 그러자 수위가 하는 말,
" 이봐요 ! 여기는 법원이지 레코드판 파는 곳이 아니에요 !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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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판사를 마치고 드디어 서울로 발령받아 입성하여 기분 좋은 첫 출근 날, 썪은 포니차 몰고(당시 지하철이 없었음) 덕수궁 옆
법원에 차를 주차시키려는, 순간 왜놈 순사 호루라기 삐삐빅 소리가 나더니 험상 궂은 수위가 닥아와
"차 빼, 여기는 판사님들 차 대는 곳이야" " 어! 나 판산데요" "뭐라구, 당신 처음 보는 사람인데, 여기 판사는 내가 얼굴 다 알아"
"저, 이번 발령 받았는데.." "거짖말 마! 하도 그렇게 거짖말 하는 놈들이 많아서, 나 안 속아"
첫 출근 한 내가 사무국장 이름을 아나,총무과장 이름도 모르지, 결국 망신 톡톡히 당하고, 씩씩거리고 그 놈을 데리고
법원장실로 올라가 혼 좀 내려고 했더니, 법원장 왈 " 송판사 참으시요, 저 수위는 못 배워 평생 수위 모자 쓰고 폼 재는게
지 팔자고, 저 짖거리나 하고 살 놈이니, 배워 남 모범 되야 할 위치에 있는 자네가 참고 살아야지, 그 정도로 못 참는건 자네가 아직 수양이 안된 거요"
혹 때려다 본전도 못 찾고 나왔다.
법원 수위는 참 무섭고, 못 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