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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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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mphony on the Blue Danube III

Prague, Czech Republic






View of Prague, the City of Hundreds Spires



View of Prague on Vltava River



      밖에는 일기예보대로 눈이 나리고 있습니다.


      함박눈도 아니고 싸라기눈이 소리없이 차분이 나려 쌓이고 있습니다.


      이런 호젓한 밤에 갑자기 프라그에서 들은 귀신이야기가 생각나는군요.


      들어 보실래요?




가장 유명한 관광명소인 Charles Bridge 위에는 성자들의 조각상이 양편으로 늘어져 있어


Gothic 양식의 다리를 건느는 행인들을 감시하는 듯한 으시시한 느낌을 줍니다.


옛날 14세기경에 한 성직자가 채 숨을 거두기도 전에 그만 조각상으로 변해졌다고 합니다.


그 이유인즉 St. John of Nepomuk 이 그 때 임금님이였던 King Wenceslas IV 의


왕비에게서 고회성사를 받았는데 왕이 그 사실을 알고 부인의 고회내용을 알고싶어 아무리


고문을 하며 추궁을 해도 말문을 열지 않자 그 성직자를 다리에서 떨어트려 죽였답니다.


그후 거의 삼백여년동안 다리위를 지나가거나 강가를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St. John이 귀신으로 나타나서 행인들을 혼비백산하게 했다는거예요.


드디어 17세기에 이르러 그의 떠돌아 다니는 영혼을 모셔와서 “얼은 귀신”을 17세기 동상을


만들어 촬스 다리에 모셨답니다. 그래서 그 동상을 만지는 사람들에게는 행운이 온다고 하네요.


St. John 귀신이 더 떠돌아 다니지 않는다는데도 현지인들은 아직도 자정에


이 다리를 건느려고 하지 않는답니다.


아직도 중세기에 억울하게 처형당한 열명의 군주들의 귀신들이 밤이면 나와서


원한이 넘치는 슬픈 노래를 부르며 행인들을 혼비백산시키기 때문이랍니다.


물귀신들도 다리 주변에서 나와서 행인들을 놀라게 한다네요.


이 물귀신들은 다리에서 뛰어 내리거나 물에 빠져 죽은 사람들의 영혼을 잡아 먹으러 나온대요.


프라그에 가시면 촬스다리를 건너 가실때에 꼭 St. John의 동상을 찾아서


손으로 만지고 오세요


반짝 반짝 금빛으로 빛나는 동상을 만지면 행운이 온다니까요.




Good night story; Charles Bridge



Charles Bridge Entrance




View of Prague on Vltava River



Photo Seong Koo and Sungja Cho Webpage by Sungja Cho February 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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