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오지 마을에 있는 "Merry Cemetery"라는 특이한 묘지와 마을 풍경입니다.

묘지 장식과 시골 마을 집 모두 예쁘네요...

나는 패키지로만 유럽 여행을 다녔는데
서유럽, 동유럽, 북유럽 코스에 루마니아 불가리아는 들어가지 않아
가 보지 못한 별난 곳이라 일선 친구 게시 사진을 유심히 둘러 봤네.

소박한 듯하면서도 묘지는 물론 집집마다 오밀조밀 타일 장식을
해 놓은 듯 마치 동화 속 세계 같은 분위기가 느껴지는군.
길에서 지나가는 승용차가 동양 영감님을 태워 주는 민심도 정겹고...

이런 묘지도 있군요.
전혀 들어보지못한 마을 이름들. 집들을 치장한것도 흥미있군요.

1935년 처음 비문을 시작한 마을 화가의 비문을 소개합니다.

"내 이름은 스탠 파트라스라오.
여보게들, 내 말을 들어주소.
한치의 거짓도 없는 내 말이라오.

내 평생 어느 누구의 마음을 아프게 한 적이 없다오.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에게는
내 모든 힘을 다해서 도와주었다오.

오, 나의 일생이여.
정말 힘들게 살았다오.

우리 나라 비문은 대부분 사후 후손이 죽은 사람을 칭송하는 것인데
위 비문은 본인 스스로 만든 글 같네
아직도 말이 끄는 운송 기구가 있으니 정겹다.

* 매리 시메트리가 정말 볼만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