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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자전거 여행

2016.06.06 23:52

박일선 조회 수:158


 









친구 님들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저는 그동안 뱃병으로 며칠 고생을 하다가 어제서야 자전거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작년 여행 때는 발병으로 고생을 했는데 올해는 뱃병입니다. 서울에서도 5월 중에 두번이나 뱃병이 나서 두번 째는 병원까지 갔었으나 그냥 시간이 지나면 낫는 뱃병입니다. 그러나 낫기 전 며칠 동안은 보통 불편한 것이 아닙니다.

지금은 나서 자전거 여행을 시작했지만 다시 뱃병이 생기면 여기서 병원에 가기보다는 미국 유타로 가서 치료를 할 각오로 있습니다.

5월 25일 파리에 도착해서 3일 동안 좋은 날씨에 파리 곳곳을 자전거로 누볍습니다. 자전거 도로가 너무 잘되어 있어서 자전거로 다니는 것이 즐거울 정도입니다. 한국 도시는 언제나 그렇게 되나? 2년 전 파리를 처음으로 여행했을 때는 지하철로 다녔으나 이번에 자전거로 다녀보니 훨씬 파리를 더 즐길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에 기차로 노르만디 반도를 가서 노르만디 상륙작전 해변을 보려했으나 날씨가 너무 나빠서 실패했습니다. 하루 좋았던 날씨에 노르만디 지역에 있는 프랑스에서 파리 다음으로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는 Mont Saint-Michel 마을 구경을 했습니다.

그리고는 자전거 여행의 시발점인 Saint-Nazaire로 갔으나 뱃병이 시작되어서 Saint-Nazaire 숙소에서 4일 동안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제 뱃병이 나아서 Saint-Nazaire를 떠나서 무식하게도 65km를 달려서 Nantes에 기진맥진한 상태로 도착해서 오늘은 Nantes에서 그냥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뱃병으로 제대로 먹지도 못해서 체력이 많이 저하되어서 40km 이상은 달리지 말아야 했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65km를 달리게 되었습니다. 
내일은 정확히 40km 지점에 숙소 예약을 해두었습니다. 앞으로 당분간 계속 40km 이내만 달릴 것입니다.

날씨와 자전거 코스는 최고입니다. 이제 몸만 회복되면 진짜 즐거운 자전거 여행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뱃병이 도지면 한주 후에는 미국 유타에 가있을 수도 있구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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