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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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돌담길
2016.07.11 20:16
2016년 7월 11(월)
* 덕수궁 돌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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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력 콘서트 / 서울시청 지하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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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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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16.07.1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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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구
2016.07.11 20:16
서울 시청사 앞에서 만날 약속이 있어 좀 일찍 갔다가
덕수궁 구경이나 할까 했더니 마침 매 월요일은 휴관이라
어쩔 수 없이 모처럼 덕수궁 바깥 돌담길을 걸어 봤지.
무더운 날씨지만 한가한 거리가 제법 새롭게 보이기에
주머니에 지참한 소형 디카로 몇 장면 잡아 봤는데
전문가 안목에 멋진 거리로 비친 모양이니 그나마 다행이네. -
하기용
2016.07.11 20:16
* 월요일에는 덕수궁이 문을 닫는다는 걸 알면서도,
이따금씩 덕수궁을 방문하면, 여지없이 대한문은 잠겨있어
자동적으로 덕수궁 돌담길을 걸어 '서울시립미술관' 을 방문
' 피카소' 전도 보고, '김환기' 전도 보곤 했지요. 멋있는 덕수궁 돌담길 ....... -
이문구
2016.07.11 20:16
하기용도 나만큼이나 깜빡하는 모양이네.
고궁 앞에서 발길을 돌린지 벌써 몇 번째인지 몰라.
그런데 이번에는 덕수궁 안 그늘에서 쉬거나
고궁 건물 좀 찍어 봤자 식상할 듯한데 오히려
잠시 돌담길 둘러보길 잘 했다는 생각이야. -
김영은
2016.07.11 20:16
오늘은 덕수궁 돌담길이 주제인가 했더니
들어 갈 수가 없어서였군요. 잘 됬어요.
여러 각도로 표현된 돌담길, 추억거리를 자극하고
까마득한 옛날을 회상케 하는 인상적인 영상물입니다.
안이 아닌 바깥을 고급스럽게 담아 내신 안목이 부럽습니다. -
이문구
2016.07.11 20:16
궁이 잠겨서 어디 시원한 그늘에 앉아서 기다릴까 하다가
혹시나 하고 돌담길을 걸어 봤는데 옛날 분위기는 아니지만
덕수궁 돌담은 그대로이면서도 주변의 변화가 새로워서
무더운 날씨에 걸으며 몇 장면 찍어 올렸답니다.
감기가 사라지니까 몸이 홀가분해 졌기 때문이지요.
늘 넉넉하고 푸근한 느낌의 평가가 고맙습니다. -
김동연
2016.07.11 20:16
덕수궁 돌담길에 얽힌 추억은 없습니다만
왠지 걸어보고 싶은 충동이 일어요.
그래도 요즘은 너무 많이 손을 보아서 옛날만큼
정겹지가 않은 것 같아요.
12번의 여인에게 자꾸 눈길이 갑니다.
한여름에 겨울 차림을 한 것 같네요... 어디가 아픈 모양이지요? -
이문구
2016.07.11 20:16
젊은 시절에 서울에 살던 사람은 거의가 이곳을 걸었던 것 같습니다.
29번 사진에서 조금 더 걸어가면 왼편에 경기여고가 있었지요.
더 걸으면 오른쪽은 광화문, 왼쪽은 서대문으로 향하는 큰길이 나옵니다.
사실 사진을 찍으면서 지나가는 사람을 피하려 해도 쉽지 않아
실례가 되지 않게 늘 조심하는데 12번 여인은 하도 특이해서
얼굴을 알아볼 수 없게 멀리서 잡아 봤습니다.
여름철 대학 교정에서 동복을 입은 철학과 남학생이 생각나더군요. -
이초영
2016.07.11 20:16
이문구 교수님.
지금은 조각들로, 예쁜 바위돌로 꾸며진 덕수궁길이네요.
눈을 감고 옛날로 돌아가 봅니다.
졸업반때 ('62년도), 육군 일등병과 만나면서 돈도 없고, 시간도 없고,
딱히 갈곳도 별로 없으니 빵집에서 빵하나씩 사 먹고, 음악실에 앉았다가
시청 앞으로, 광화문으로, 덕수궁돌담길로, 때로는 남산으로, 걸어 삼천리 코스였지요.
통행금지 시간에 늦을까봐 나는 집으로, 졸병은 부대로 서둘러 돌아가든 그시절,
노란 은행잎이 낙엽이 되어 길거리에 나부끼면, 어느사이 군밤장수, 호떡장수가 모퉁이에서
유혹을 했지요.
쥐꼬리 만한 일등병 월급에서 한봉다리 사서 먹을때 얼마나 꿀같이 맛이 있었든지요.
가난했지만 낭만으로 추억됩니다.
54년이 지난 지금 그 졸병은 가끔 지팡이를 집고 걷습니다. -
이문구
2016.07.11 20:16
이초영 님의 댓글을 읽으니 옛날 드라마 한 장면을 보는 기분이 듭니다.
한없이 떨어지며 수북이 쌓인 노랑 은행잎을 밟으며
구수한 냄새를 풍기는 군밤 장수 곁을 지나면서도
용돈이 아까워 꿀꺽 침만 삼키기도 했던 시절이지요.
선량하기 그지없어 보이는 옛날 일병님의 모습을 떠올리니
흐뭇한 미소가 절로 납니다.
54년전 여대생과 일병님, 앞으로도 오래도록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임효제
2016.07.11 20:16
교수님
잘 보았습니다!
광화문에서 덕수궁 돌담 길을 걷다,,,
옆 길로 빠지면 정동 교회가 나오고,
곧 러시아 공사관을 지나 길을 건너 좁은 길로 들어 서면
측후소(기상대)가 나오면 커다란 바위(어렁 바위) 나오면
홍파동 우리 집이지요.
사진을 보니 옛 생각이 납니다 허~~ ^^ -
이문구
2016.07.11 20:16
[매조] 사부님, 한 때 서울의 도심 한복판에서 행복했구려.
나는 서울에서 태어났어도 어린 날에만 종로, 을지로, 남산으로
싸돌아 다니다가 6.25전쟁 이후 서울 변두리 영등포로 밀려났고
대전에서 30년 가까이 지내다 돌아오니 촌놈이 되고 말았지요.
요즘은 남산, 명동, 충무로 고궁 등을 돌며 한풀이하는 중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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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업그레이드되어 조각 작품과 어우러져 멋진 거리가 되었네
날씨가 선선해지면 나도 카메라 메고 걸어 봐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