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차 한 잔의 명상 ( 8 ) ㅡ
2016.07.17 09:49
< 적극적으로 맞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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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녀 시절에 나는 다른 사람들 모두가 나를 예쁘게 봐 주었으면 하고 바랐다.
내 존재 따위는 다른 사람의 눈에 전혀 들지 않을 것이라고, 누구도 아름답다거나
예쁘다고 칭찬해 줄 리 없으리란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 언니와 동생들은 하나같이, '너같이 보기흉한 오리 새끼한테 핸섬한 상대가 생길
리 없어.' 하고 놀려대곤 했다.
* 나는 언제나 창피한 생각만 들었다. 옷은 아줌마가 입던 낡은 것을 고친 것뿐이었으며,
댄스나 스케이트도 할 줄 몰랐다. 다른 계집아이들처럼 예쁘지도 않았고, 파티가 벌어질
때에는 늘 사람들로부터 떨어져 홀로 있었다 -----
* 지금도 또렷이 기억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내가 여느 때처럼 혼자서 외롭게
있는데 한 청년이 다가와서는, '함께 춤추지 않겠습니까 ?' 하고 말을 걸어왔을 때의
그 찬란한 기쁨이란 ! 그 사람 이름이 바로 프랑클린 D. 루즈벨트였다.
* 나는 20년이 넘도록 열등감과 공포심에 시달려야만 했다. 엄마나 할머니, 심지어는 숙모
들까지도 모두가 똑같이 뉴욕 사교계의 쟁쟁한 미인들이었는데, 어째서 나 혼자만 못생
겼는지 부끄러워서 견딜 수가 없었던 것이다.
* 손님들에게 나를 소개할 때마다 엄마는 이렇게 말씀하시곤 했다.
"얘가 엘리너예요. 이 앤 나이가 많이 든 것차럼 행동해서 모두가 할머니라고 부르고 있답니다."
* 이런 내가 용기를 얻게 된 것은 아마 나보다도 더 불행한 사람들을 돕는 일을 시작한 때부터일
것이다.
* 1910년, 남편이 뉴욕 주의 상원의원으로서 18명의 의원과 함께 어떤 악덕 민주당과 싸우고
있을 때의 일이다.올버니에 있던 우리 부부의 방은 마치 작은 회의장처럼 변해 버렸고, 매일
밤마다 토론이 계속되고 있었다.
* 더 이상 참을 수가 없게 되어 다른 의원들의 부인들을 찾아가 보았다. 그런데 호텔 방에 혼자
멍하니 앉아있는 많은 부인들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 남편 이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이런 가련한 부인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주고, 격려해
주는 동안에 나에게도 용기와 자신감이 솟아나게 되었다.
* 세상에 공포심만큼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것도 없다. 나는 나보다 훨씬 더 불행한 사람들을 도움
으로서 내 공포심과 싸웠고, 드디어 그것울 극복한 것이다.
* 나는 믿는다. 두려워하며 손을 쓰지 못하고 외면해왔던 일들을 어떻게든 처리해 낸다면 누구
든지 공포심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 그러기 위해서는 늘 이런 일을 계속하고 성공의 실적을 쌓아 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 엘리나 루즈벨트 -
*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목표를 가짐과 동시에
그것을 달성할 수 있는 능력과 체력을 지니는 일이다.
- 괴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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