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정명도 하기용도 중환자들이라
어지러움을 이기며 걷는 내 걸음을 못 따라오던데
그나마 식성은 나보다 좋으니 건강은 잘 지켜내겠지요.

두 친구들 덕분에 제법 무더운 날씨에 한 시간 반 이상 걸으며
변변치 않은 사진도 몇 장 건져낸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아침에 하기용이 안산에 오겠다는 전화를 받고
마침 다른 계획이 없어 상록수역으로 마중을 나갔더니
하기용의 전달로 박정명이 함께 와서 이루어진 만남이야.

제법 무더운 날씨에 만보 이상 걸어 몸은 피곤해도 우정이 힘이 되더군.
승표도 안산에 오면 촬영할만한 대상은 제법 많을 거야.

시간이 맞지 않아서 경기도미술관 관람을 못한 것이 좀 아쉽지만
그래도 마침 다른 약속이 없는 날이라 만날 수 있어 다행이었어.

다음에는 하기용의 초청으로 또 다시 만날 수만 있다면 더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