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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포기도, 핑계도 없다" 박인비가 발휘한 올림픽 정신



  • 2016-08-21 03:38







 

박인비는 시즌 내내 계속된 부상에도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엄청난 훈련을 소화했다.(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한계에 도전한다는 생각으로 올림픽에 나왔습니다" 

2016 리우올림픽의 대미를 장식하기에 박인비(28·KB금융그룹)의 반전 드라마는 결코 부족함이 없다. 

박인비는 올림픽을 앞두고 힘겨운 나날을 보냈다. 허리와 손가락 부상 때문에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시즌 내내 부진한 성적을 이어갔다. 대회 출전도 에전만큼 활발하게 하지 못했다.

그러나 116년만에 돌아온 올림픽 여자 골프이기에 신발끈을 조여맸다. 고민 끝에 출전을 결심한 박인비는

 

2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골프코스에서 끝난 여자골프 최종라운드에서

 

합계 16언더파 268타로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박인비의 올림픽 참가는 올림픽 정신을 반영한다.

 

세계적인 골퍼 박인비는 대회 전까지 컨디션 저하 때문에 부진한 성적을 거두지 않을까 우려가 많았다.

 

그러나 박인비는 한계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올림픽을 바라보고 묵묵히 준비했다. 그게 바로 올림픽 정신이다.

한 골프 관계자는 "박인비가 올해 부상이 장기화되면서 많은 대회에 나가지 못한 대신 올림픽을 바라보고 연습에 매진했다.

 

이렇게 연습을 많이 한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했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1라운드를 마치고 "올림픽에 나와야 될지 말아야 될지 고민했다.

 

나오기로 마음 먹었을 때는 이게 정말 끝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해보자고 생각했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보고 싶은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올림픽골프코스에는 변수가 많았다. 남녀 선수들에게 낯익은 골프장이 아니다 보니 

 

 라운드가 지날 때마다 순위가 요동 쳤다. 그러나 박인비는 굳건했다.
 

첫날 보기없이 5언더파를 기록해 쾌조의 출발을 보였고 둘째날에도 5타를 줄였다.

 

이후에도 안정된 경기 운영으로 매라운드 타수를 줄여가며 2위에 5타차 앞선 압도적인 우승을 거머쥐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대목은 부상에 대한 말이었다. 박인비는 "부상에 대해서는 얘기하고 싶지 않다.

 

지금은 내가 칠 수 있는 컨디션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유격수였던 데릭 지터도 비슷한 말을 했다. 

 

 "야구에서는 경기에 뛸 수 있는 몸과 아예 뛸 수 없는 몸, 두가지 밖에 없다"고.

 

부상 투혼같은 것은 없다는 것이다. 적어도 선수라면 그런 핑계를 대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모든 우려를 씻어내고 진정한 '골프 여제'가 된 박인비의 반전드라마는 그래서 더 극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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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세리 공주도 울었는데' 박인비, 철의 심장을 가진 여제



  • 2016-08-21 10:33


 





'이 좋은 날 왜 울어요' 박인비가 21일(한국 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 골프코스에서 열린 여자골프 마지막 4라운드에서 우승한 뒤 금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리우=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무려 116년 만에 올림픽에서 부활한 여자 골프 금메달리스트가 된 '골프 여제' 박인비(28 · KB금융그룹).

 


21일(한국 시각)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최종 합계 16언더파로 우승을 확정했다.

박인비는 이날 브라질 올림픽 골프코스(파71 · 6245야드)에서 펼쳐진 최종 4라운드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뒤 두 팔을 번쩍 들며 여제 등극을 자축했다.

 


세계 랭킹 1위이자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와는 5타 차, 완벽한 승리였다.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박세리 대표팀 감독(39 · 하나금융그룹)은 눈물을 쏟았다.

 


역사적인 금세기 첫 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을 배출한 감격과 대회를 준비하는 동안의 고충들이 

 


 주마등처럼 스치고 지나갔다.  

박 감독은 "우리 팀 모두 부담이 컸다"면서 "그럼에도 고맙게 잘해준 후배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후배들 덕분에 사령탑에 올랐는데 여자 대표팀 감독으로서 역대 최고의 순간"이라며 벅찬 표정을 지었다.  

어린 시절 박 감독은 골프 선수로서 담력을 키우기 위해 혼자 공동묘지를 다녀온 일화로 유명하다.

 


이른바 '멘탈갑'으로 불리는 박 감독도 울린 금메달이다.

 


박 감독은 "1997년 US오픈 이후 경기 끝나고 운 적이 거의 처음인 것 같다"며 감회에 젖었다. 




 

여자골프 박세리 감독(가운데)이 21일(한국 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코스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골프 파이널 라운드에서 박인비가 우승하자 눈물을 흘리고 있다. 김세영(왼쪽), 양희영이 위로하는 모습.(리우=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하지만 정작 박인비 본인은 덤덤했다. 금메달 확정 뒤 평소와 달리 세리머니 동작이 크긴 했다.

 


그래도 눈물을 보이거나 하진 않았다.  

그동안의 과정을 보면 박인비도 충분히 눈물이 쏟아질 만큼 힘겨웠다.

 


올 시즌 내내 박인비는 허리와 왼 엄지 인대 부상으로 고전했다.

 



대회 기권과 컷 탈락 등이 이어지면서 세계 랭킹도 2위에서 5위까지 떨어졌다.  

박인비도 마음고생이 심했다. 경기 후 국내 취재진과 만난 박인비는

 

"사실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다"고 털어놨다.

 


아픈 몸 상태로 나갔다가 성적이 좋지 않을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박인비는 "만약 나가지 않으면 최소한 욕은 먹지 않으니까"라고 고심했던 상황을 돌아봤다.  

부상 후유증으로 폼도 많이 흐트러졌다. 박인비는 "스윙에서 자신감 많이 떨어졌다"면서

 

"부상이 오면서 내가 원하지 않는 동작이 나왔다"고 돌아봤다.

 


이어 "스윙이 작아지고 비거리가 짧아져 남편과 같이 멘붕(멘탈 붕괴)에도 빠졌다"고 덧붙였다.  



'

 

포커페이스' 박인비가 21일(한국 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 골프코스에서 열린 여자 골프 4라운드에서 진지한 표정으로 퍼팅라인을 살펴보고 있다.(리우=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그러나 고비를 이겨냈다.

 

박인비는 "그러나 올림픽에 나갈 수 있는데 피하는 것은 정말 비겁한 생각이라고 여겼다"면서

 


"당당하게 살 수 있으면 하는 생각에 올림픽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용한 스타일인데 출전 결정을 내린 것은 나로서는 정말 큰 용기였다"고 강조했다.

눈물이 나지 않은 것은 이런 강인한 성격 때문일까.

 

박인비는 "경기 후 안 보이는 데서라도 울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아니요"라고 분명하게 말했다.
 

이어 "원래 이상하리만치 눈물이 안 나서 나도 좀 이상하긴 하다"면서

 

"속에서 분명 울컥하고 눈물이 나올 법한데 눈물샘이 말랐는지…"라며 웃었다.
 

최근 7개월 동안 운 적이 없다. 박인비는 "언제 울었는지 기억이 잘 나질 않을 정도"라면서

 


"올해 1월 시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가 마지막이었다"고 말했다.

남편 남기협 티칭프로(35)가 프로포즈를 할 때도 "울지 않았다"는 박인비.

 

골프 여제의 마음은 웬만해선 흔들리지 않는 강철로 된 멘탈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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