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ished my first week as a full-time faculty member of Harvard. Met and advised my 6 History & Literature tutees, all of whom are great and smart and social justice-oriented, and one of whom gave me a long awkward hug at the end; today I taught my first Asian American Cultural Studies class, which was standing-room only; and to make it extra challenging, I taught it with maybe 1 or 2 hours of sleep. I celebrated by drinking my favorite Kentucky bourbon ale on draft at the humanities pub and then ate bonchon chicken with my girlfriend. 

Life can be good."

막네 아들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입니다. 혹시 강의에 학생이 안 모여서 강의가 취소되면 어쩌나 하고 부모다운 걱정을 했는데 "standing-room only - 입추의 여지가 없이" 학생이 많이 모였답니다. 광고도 안 했을 텐데 신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하바드의 명강의가 탄생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부모다운 욕심을 부려봅니다.  

강의는 하나만 맡고 2학년부터 4학년까지의 학생 6명의 ("tutees") 논문 지도를 합니다. 이것은 하바드 History-Literature 학부의 특별한 제도인데 2학년부터 4학년의 모든 학생들이 매년 (혹은 매학기) 자기 전공분야의 논문 한편을 써야하는데 교수들이 몇 명씩 담당해서 논문 쓰는 지도를 한답니다. 

제법 순조로운 시작인 것 같아서 마음이 놓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