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것 아닌 가벼운 실수인데 이처럼 고생을 하다니...
태영이야 그럴리 없겠지만 누구든 절대로 나처럼 서두르지 말도록.

의사는 걷지 말고 실내에서 재활운동을 하라는데
살살 걷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집 앞 어린이 놀이터를 잠시 둘러보며
개버릇 남 못준다고 소형 디카를 들고 나가 어설픈 증명 사진을 남겼지.

수술한 지 두 주일이 지났는데도 의사는
내가 무리하게 걸을까봐 걱정을 많이 하던데...

그 힘든 수술을 잘 이겨낸 재범 친구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군.
걱정해 주고 격려해 줘서 고마워.

언제나 싱싱하게 생동감을 불어넣어 주시는
권오경 님의 활기찬 격려 댓글 감사합니다.

강중강중은 아니더라도 살금살금 걸으며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어울리고 싶습니다.

항상 급히 서두르는 내 성격을 늘 염려하고 걱정해 주시는
영은님의 따뜻한 우정을 이번에 다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앞으로는 정말 조심하면서 서두르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나도 처음에는 별것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의사는 무슨 큰 일이라도 벌어진 듯 온갖 치료를 다하더군.

내가 심장약을 복용하니까 수술이 쉽지 않았던 모양이야.
대단한 열정의 우리 일선 친구 귀국하면 인사회에서 반갑게 만나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