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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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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게 마지할 딱 한 사람, 그를 위해 쓴다. 최순실이 분탕질을 한 그 후유가 너무 커서 이런 내용에  

관심을 갖고 읽어줄 사람이 별로 없지만 그만은 읽어줄 것 같아서 한가한 소리를 하는 것이다. 

  국도를 따라 '시흥'을 갈 때면 피식 웃음이 나오는 곳이 있다. 도로 표시판에 '광명 16km'  

그 밑에 '동시흥분기점 6km'라고 씌어있다. 남여가 거기를 가면 동시에 흥분한다는 말이 된다. 

일차적으로 띄어쓰기가 안되어서  다르게 해석되는 안내표시이다. '동 시흥, 분기점 6km'하면  

그런대로 이해가 된다. 고속도로로 울산을 막지나면 '서울산'이 나온다. '서 울산'하면 뭐 그냥 받아들이는데,

'전주 산'인 박문태가 갑자기 '서울 산'이 된 기분이다. 

그러나 아쉬운 것은 우리말에 한자어가 약 75%가 들어와 있는데 무리하게 한글전용이 되어 겪게 되는  

불편함이다. 지금 우리는 세계가 인정하는 소리글자 한글을 갖고 있고, 동시에 세계가 부러워하는 뜻글자  

한자를 같이 쓰고 있다. 극히 일부지만 우리의 강점이 나타나는 곳이 있다. 미국에서 의과대학 학생들이 

라틴어로 된 의학전문용어를 뜻도 모르고 그대로 외워야 하는 데에 힘들어 할 때, 한국에서 유학을 가거나 

연수를 받으러 간 사람들이 한자 덕을 본 사례가 있어서 하는 말이다. 위암 수술의 세계적 권위자

김진복 교수의 경험담이다. 소인이 직접들은 예기이다. 한자로 번역한 용어를 같이 외면 정확하였다는 

이야기이다. 소인도 종합시험에 꼭 외워야 할 내용은 한자로 작명하여 외웠다.   

 오늘 아침, 동아일보 정성희의 칼럼에서 깜짝 놀랐던 한글전용과 띄어쓰기의 문제점을 보여주려고 한다. 

최순실과 정유라의 '막돼먹은 이야기'로 두 사람을 사우나에서 지켜봤던 '세신사'의 증언에 나오는 용어이다. 

 여기서 세신사를 한글로만 써서 왠 神士 셋이 사우나에서 두 모녀를 보았나 하다가 퍼떡 머리를 쓰쳐가는 

한자 洗身師, 최근에 중국 관광객을 위해 목욕탕에서 '때밀이'를 저렇게 쓰지가 떠올랐다.? 

붙여 써서 망정이지 '세 신사'로 잘못 띄어썼다가는 남자 셋이 옆에서 보고 있었다는 상상이 되며 별아 별 

상상을 다 했을 것이다. 나는. 이래서 소인이 한자교육을 재미있게 할 수 있는 학습자료 개발을 하고 있다. 

순실이가 이런 일에 연구비 지원을 해주었으면 재능기부로 애국을 할 수 있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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