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3 어느날... 덕수궁에서
2017.03.27 15:33
이문구 교수님의 이른 봄날 덕수궁 사진을 보면서 옛날로 돌아갑니다.
고3 어느날, 아마 일요일이었겠지요. 미도파 건너 빵집에서 만나
빵하나씩 먹고, 덕수궁에 가자 하고, 카메라 들러메고 3이 갔지요.
마침 모란이 (작약인가?) 피는 5월인것 같아요.
반나절을 돌아 다니면서 지쳐서 등나무 벤치 잔듸밭에 풀석 앉아 쉬었지요.
60년이 되어오는 옛날 이야기입니다.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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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경
2017.03.2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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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흥숙
2017.03.27 20:24
초영아 너희들 멋쟁이다.
동연이가 키가 컸네. 용구(?)는 잘 있니?
글도 잘 쓰고 사진도 잘 올리고 짱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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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연
2017.03.27 21:21
초영아, 60년이 지났어도 그 날은 기억해.
아주 화창한 봄날에 공부하기는 싫고...
들뜬 기분으로 덕수궁을 돌아다니다가 모란밭을 발견했지.
그 때 본 모란이 좋아서 집 마당에다 늘 모란을 심었어.
용규가 보고 싶구나.. 초영아, 몇 년 전에 만났는데 잘 지내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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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2017.03.27 21:33
그때, 정말로 꽃봉오리같이 맑고 예쁘네!
여유로운 멋쟁이 소녀들!!
이용규는 지금 어디 있는지 보고싶네.
안부전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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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연
2017.03.27 21:49
내가 연락되면 안부 전할 께, 승자야.
김영자가 알고있는지 물어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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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2017.03.28 10:26
옛날옛적 사진들 꺼내 또 놀래키네.
귀여운 꽃 봉오리 삼총사, 지금봐도 예쁘고 마냥 귀엽다.
초영아, 보도 사진 작가로만 알았는데 이러한 감수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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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완기
2017.03.28 15:17
모두들 사진정리하시느라 바쁘시겠지만 "아까운 사진",
"남기고픈 모습"등의 "Photo-pool" 동호회를 만들어
볼만 하네요. 요즘같이 여고생들이 미니스컷에다 진한
립스틱 바르기보다 여학생기숙사사감같은 복장이지만워낙
인물들이 곱고 에리디자인이 어울려 새봄의 정감을 풍족히
해줍니다. 감사.mw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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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0491
2017.03.28 18:59
요즘은 사진 저장이 거의 PC나 스마트폰에 저장되지요
이렇게 흑백사진으로 보니 더 정겹고 좋네요
맨 끝 사진의 왼쪽이 김동연씨군요
이초영님, 맨 끝 사진의 밑의 공간이 너무 넓네요
끝 사진 밑에 커저를 놓고
PC 자판의 Delete를 여러번 치셔서 조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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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희
2017.03.30 16:48
옛사진 보니 그 옛날이 그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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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구여운 여고생들.
너와 동연이는 알겠다. 요럴 때가 있었어. 그지?
초영인 사진도 많고 보관도 잘하고..진짜 쨩이야 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