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네 산책길에서
2017.04.26 10:44
요즘 시간만 나면 동네 주위를 한 시간 정도 걷고 있습니다.
나갈때마다 '오늘은 어디를 걸을까' 결정하는 것도 큰 즐거움입니다.
제주와 다른 낯설고 화려한 도시풍경이
마음을 들뜨게 하네요.
오늘은 전과 같은 길을 걸었는데 하얀 모란을 풀숲에서 발견했어요.
정원에서만 보아왔던 귀티나는 모습이 풀속에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모란을 심은 분의 손길을 느꼈습니다.
댓글 12
-
홍승표
2017.04.26 13:10
-
김동연
2017.04.27 10:47
산책길 옆 언덕에 대 여섯 송이가 드문드문 풀속에서 솟아나 있었어요.
아마 모란을 좋아하는 정원사가 자기 취향으로 오래전에 심어 두었던 것이
지금 피어나는 것이 아닌가 모르겠어요.
-
김영은
2017.04.26 17:49
역시 모란 중의 모란은 흰 모란이구나.
우리 화단에는 진 분홍 모란이 한창이야.
들고 날때 마다 공연히 사진을 한장씩 찍어 보네.
매일 운동을 열심히 하는구나. 걷기 좋은 곳이 많아 일석 삼조쯤 되겠다.
-
김동연
2017.04.27 10:51
찍어서 따끈할때 올려.
나도 오늘 점심무렵에 장미아파트에 있는
붉은 모란 찍으러 가기로 했어.
흰모란은 어쩐지 좀 처량해 보여.ㅎ.ㅎ.
-
이문구
2017.04.26 18:06
탐스러운 흰 모란이 품위가 있어 보이네요.
비록 제주 정원을 벗어났지만 수도권 주변에도
다양한 꽃들이 많이 있어 심심하지 않으시겠습니다.
-
김동연
2017.04.27 10:53
아직은 주변이 새로워서 제주 생각을 잊고 있습니다.
좀 있다가 여기에 익숙해 지면 제주가 그립다고 하겠지요.
-
연흥숙
2017.04.26 23:16
역시 산책을 하면서 예쁜 꽃을 발견하는 재주가 있구나.
모란을 보면서 난 수란이 떠오른다.
-
김동연
2017.04.27 10:55
우연히 발견했어. 주변을 두리번 거리면서 다니나봐.ㅎ.ㅎ.
수란이라는 것도 있어? 혹시 수련이 아닐까?
-
이초영
2017.04.27 08:20
동연아. 꽃밭 가꾸는 일에서 벗어나서,
꽃을 즐기는 너의 하로 시작이 축복의 아침이구나.
하얀 모란이 정말 우아하게 아름답다.
"모란꽃" 이름만 들어도 철없이 즐거웠던 시절이 떠 오른다.
도시 한 복판에서 꽃과 함께 사는 네 옆으로 황사도,
먼지도 얼씬도 못하겠다. 우리 건강하게 살자.
-
김동연
2017.04.27 11:03
꽃이라는 것이 사람 마음을 많이 위로하고 즐겁게 하는 것 같아, 초영아.
노인네가 할 일이 없으니까... 그리고 자기 건강은 자기가 지켜야하고...
그래서 매일 할 수없이 걷기를 하고있어.
걷기코스를 내가 선택할때 꽃이 좀 있는 곳으로 하는 편이지.
요즘 계절이 그렇잖아. 너희집 화단이나 길거리에도 꽃이 많을 걸.
오늘 붉은 모란 찍으면 올릴께, 옛날 덕수궁 생각하면서 너 보라고...ㅎ.ㅎ.
-
이태영
2017.04.27 10:05
산책 한시간이면 제법 긴 시간인데
꽃을 찾아 찍으면서 걸으면 지루함도 없으시지요?
이 레이아웃은 동연님에게서는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
김동연
2017.04.27 11:07
ㅎ.ㅎ. 어떻게하면 쉽고 빨리 변화를 주면서 올릴까 생각합니다.
생활에서 항상 케주얼을 좋아하는 취향입니다.
photoshop은 내 실력으로는 시간이 많이 걸려서 photoscape로
뚝딱 만듭니다. 거기 잘 보면 액자가 많으니까요.
번호 | 제목 | 이름 | 날짜 | 조회 수 |
---|---|---|---|---|
13610 | 성숙한 사회 가꾸기 송신 [6] | 오세윤 | 2017.04.28 | 178 |
13609 |
네팔 여행기 - Namche
[4] ![]() | 박일선 | 2017.04.28 | 63 |
13608 |
모란 - 산책길에서 만난
[12] ![]() | 김동연 | 2017.04.27 | 132 |
13607 | 희귀하고 아름다운 천당조 [7] | 심재범 | 2017.04.27 | 256 |
13606 |
네팔 여행기 - Pangboche
[4] ![]() | 박일선 | 2017.04.27 | 82 |
13605 | 제주 아프리카 박물관 [12] | 이태영 | 2017.04.26 | 123 |
13604 | 충남 태안 봄나들이 [12] | 이문구 | 2017.04.26 | 134 |
13603 |
♡산책길에서 (19)
[10] ![]() | 홍승표 | 2017.04.26 | 106 |
» |
동네 산책길에서
[12] ![]() | 김동연 | 2017.04.26 | 123 |
13601 |
네팔 여행기 - 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
[7] ![]() | 박일선 | 2017.04.26 | 113 |
13600 |
네팔 여행기 - Gorak Shep, Kala Pattar
[4] ![]() | 박일선 | 2017.04.25 | 112 |
13599 | 2017년 봄 테마여행 [22] | 김영은 | 2017.04.24 | 173 |
13598 |
연습2
[13] ![]() | 정영자 | 2017.04.24 | 132 |
13597 |
연습
[26] ![]() | 정영자 | 2017.04.24 | 145 |
13596 |
땅에 그린 작품 -마곡사
[14] ![]() | 연흥숙 | 2017.04.24 | 170 |
13595 |
네팔 여행기 - Dughla, Lobuje
[4] ![]() | 박일선 | 2017.04.24 | 88 |
13594 |
우리 동네 산책길에서
[16] ![]() | 김승자 | 2017.04.24 | 140 |
13593 | 감성에 젖는 클래식 14곡 모음 | 심재범 | 2017.04.22 | 97 |
13592 | 인체예술 (人體藝術) [3] | 김영송 | 2017.04.22 | 133 |
13591 | 제주도 가볼 만한 곳 본태박물관(本態博物館) [11] | 이태영 | 2017.04.21 | 247 |
13590 | 놀라운 GIF 작품들 [3] | 김영송 | 2017.04.21 | 245 |
13589 | 4월 산우회 모임 안내 [2] | 이문구 | 2017.04.21 | 229 |
13588 |
네팔 여행기 - Periche
[2] ![]() | 박일선 | 2017.04.21 | 59 |
13587 |
♡산책길에서 (18)
[10] ![]() | 홍승표 | 2017.04.20 | 106 |
13586 | 한병구의 일생 (옮긴이 정종률) [5] | 정종률 | 2017.04.20 | 339 |
흰 모란이 품위 있게 피어 있네요. 우리 동네에서는 볼 수 없는 귀한 꽃. 부러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