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영이 좋게 봐 주니 고생한 보람이 있네.

어제 낮 11시부터 3시간 가량 땡볕에 헤맸더니

무리했던지 오늘 오전까지 피곤이 잘 풀리지 않는 것 같아.

이 행사는 5월 5일 오전 11시부터 시작해서 3일 동안 연속하는데

사실 야간 행사가 화려하고 볼만하지만 나는 밤에는 좀 외출을

조심하려고 사람도 별로 없는 썰렁한 한낮 행사만 둘러본 거야.  

이태영의 격려로 컨디션 봐서 오후에도 한번 가 볼까 생각 중이야.

안산시 중앙역앞 대광장에 어제 저도 가봤는데 굉장하더군요

우선 안산시 도시계획이 아주 훌륭하게되었음을 느꼈읍니다.

서울로가는 지하철 4호선 선로변의 녹지조성은 세계 어느도시도

착안못한 친환경 탁견이었다고 봅니다. 문화의 거리로 마련한

도심속 공간조성도 광화문앞이나 세계서 가장 넓다는 엘리제궁앞길이나

워싱톤길보다도 로폭이 더 넓은것 같습니다.도시 설계인들이 앞을 보는

눈이 있었읍니다. 다만 넓은 공간에 비해 콘덴츠가 빈약하고 주위에

온통 먹자골목만 들어차 있어서 식당대신에 품위있는 예술품 가게나

거리를 조성하면 감세등의 인센티브를 줘야할것입니다.

오랜만이라 반갑습니다.

안산시의 녹지 조성도 훌륭하게 잘 되어 있지만 도시 일대와

공연장 주변에 대한 민대감님의 탁견(卓見)이 더욱 훌륭하군요.

우리 서로 만난지 제법 오래 되어 얼굴도 잊게 생겼으니

인터넷보다 스마트폰 기능을 즐기는 경우가 더 많은 인사회에 

참석해 반갑게 만나서 즐거운 대화도 나누며 어울려 봅시다. 

이 축제의 야간 행사가 화려하고 더 멋지다는데 벼르다가 

오늘 밤 행사까지도 참석하지 못하고 끝나게 되어서 아쉽습니다.

피곤하기도 하고 아무래도 의욕이 전보다 부족한 모양입니다.

제가 처음 왔을 때보다 촌스러운 안신이

많이 번화해진 듯합니다.

영은님 안산에 오셔서 여유가 있다면 

만나서 소찬이라도 대접하고 싶네요.

한낮 땡볕이 제법 따가워 몸은 힘들었지만

구경하면서 촬영하는 마음은 즐거웠습니다.

5월 노적봉 장미원에서 친구들과 어울릴 기대에

벌써부터 마음이 들떠 있는 기분이랍니다.

안산이 교통도 그런대로 편리하고 여건도 좋아지고 있지만

11회 동창이나 대학 등기 등 친구나 친적이 없어서

좀 쓸쓸한 기분이 들어 아쉽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