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타 소식
2017.06.24 00:57
사위가 솔트레이크시티 시의원에 출마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팔자에 없는 선거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손주들까지 가족이 모두 나섰습니다. 제가 하는 일은 주로 전단지를 돌리는 일입니다. 매일 선거구 지역을 정해서 전단지를 집 우체통에 넣습니다. 그리고 등산을 하면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전단지를 전합니다.
인구 20만의 솔트레이크시티는 (인접해 있는 도시들까지 합하면 백 2십만) 7명의 시의원이 있는데 4년 임기이고 연봉이 약 2만불인데 시의원 일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 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쨋든 생계형 일은 아닙니다.
현제 사위가 출마한 지역에 6명이 경쟁하고 있는데 8월 중에 예비선거를 해서 2명을 뽑고 11월에 결선을 한답니다. 당선 가능성이 얼마나 있는지 모르겠으나 선거운동은 손주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사위는 애들도 제법 많이 컷고 병원 사업도 안정적이라 (7명의 의사가 동업하는 병원인데 사위가 대표입니다) 새로운 일을 해보기 싶어서 출마하는 것이랍니다. 사위는 처음에 딸에게 출마하라고 권고를 했다가 딸이 싫다고 하니까 자기가 출마하는 것이랍니다. 현역 7명 시의원이 모두 백인이라 어쩌면 동양인인 사위가 유리할 지도 모른다는 제 생각입니다.
8월 예비선거를 치룬 다음에 결과을 보고드리겠습니다. 사진을 몇 장 올립니다.
전단지입니다
동네 이웃집에 허락을 받고 놓은 선전물입니다
시민들 모임에 초청되어 가서 연설을 합니다
딸이 선거운동 본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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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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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17.06.24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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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흥숙
2017.06.24 01:57
그럼요. 급하게 가셔서 걱정했는데 좋은일이 있으시군요.
박일선님이 웃으면서 전단지 돌리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그런데 사위가 장인을 더 닮았네요. 따님이 선거운동본부장 역할을
잘 해 낼것 같습니다. 중간 보고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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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17.06.24 12:24
언제 이 사진을 찍으셨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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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17.06.24 15:47
부인 먼저 남편 먼저 할정도로 능력있는 장한 따님과 사위를 두셨군,사위의 당선을 위해서 즐겁고 보람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 친구를 생각하니
우리도 달겨가서 응원을 하고싶은 마음일세.
아마도 압도적인 지지속에 당선이 되어서 동양인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더욱 높혀주실걸로 기대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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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17.06.25 00:56
후원의 말 고맙게. 그렇게 되면 얼마나 좋겠네. 8월에 좋은 소식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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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17.06.24 09:37
사위의 시의원 출마가 마침 일선이가 유타에 있을 때라 잘 됬네
아무쪼록 시의원으로 당선이 되어 기쁜 소식으로 홈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해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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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17.06.24 12:31
그렇게만 된다면 정말 좋겠지만 안 되어서 실망은 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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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송
2017.06.24 09:52
따님이 아빠와 붕어빵(?)이네!!
사위의 당선을 기원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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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17.06.24 11:09
고맙네. 안 되도 좋은 경험으로 생각하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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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2017.06.24 10:04
집안에 경사가 나겠습니다.
능력있고 의욕이 있는 사위님께서 사회를 위하여
참여하신다니 기쁘시지요??
꼭 당선되어 유타 Community에 훌륭한 일군이 되기를 바랍니다.
선거운동 열심히 하시고 기쁜 소식 알려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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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17.06.24 11:11
감사합니다. 저도 기쁜 소식 전할 수 있게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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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구
2017.06.24 10:13
빅일선 친구의 힘든 여행기보다 가족 얘기가 더 흐뭇하게 다가오는군.
전단지를 돌리는 젊은(?) 장인 영감님이 귀엽게 느껴지기도 하고...
좋은 결과의 소식이 올라오기를 기대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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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17.06.24 11:12
전단지 돌리는 거야 별로 힘든 일은 아니지.
좋은 결과가 아니라도 실망하지 말아주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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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17.06.24 10:52
재미있는 소식이네요.
결과보다는 과정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식구들이 분담해서 선거운동하고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8월 예비선거 결과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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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17.06.24 11:14
맞습니다. 저희들야 과정이 더 재미있죠. 시의원 된 다음에 하는 일은 별로 흥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애들이 더 좋아합니다. 좋은 여름방학 프로젝트가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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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란
2017.06.24 11:28
같이 계신 가족 소식 물론 괜찮고 반갑습니다.
애들이 성장하면서 고곳 일원으로 확실한 뿌리를 내리고 애국심도 기르면서...
대견하고 자랑스럽고 멋집니다.
아빠를 똑 닮았던 어린 딸이 여전히 똑 닮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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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17.06.24 12:28
우리 딸을 어릴 적부터 보셨군요. 지금은 40대 중반이죠. 세월이 왜 이렇게 빨리 지나가는 지 야속하네요. 어느 유행가 가사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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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란
2017.06.25 09:20
40대 중반? 제가 혼동? -
권오경
2017.06.24 12:44
우와~멋진 일이 생겨 활기 찬 기분이시죠?
꼭 당선되어 유타 Community에 알찬 일꾼이 되시길~! 무엇보다 온가족의 선거운동, 쨩 재밌겠어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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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17.06.24 13:57
감사합니다. 6대 1의 경쟁이니 떨어질 가능성이 훨씬 많죠. 저야 그저 시중드는 정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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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창섭
2017.06.24 14:16
바쁘겠소이다. 좋은 결과 거두기 바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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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17.06.24 21:54
나야 별로 하는 것이 없이 발품이나 파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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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2017.06.24 15:41
6대 1은 그냥 숫자에 불과한 것일 뿐일세. 내가 보기에 당선은 떼논 당상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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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17.06.24 21:55
그렇게 말해주니 기운이 나네. 고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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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
2017.06.24 19:00
우선은 축하 드립니다. 선거 운동도 재미 있지요?
따님 사위님 모두 훌융 하십니다 . 멋져요.
제가 보기에도 당선은 떼논 당상 입니다.
저희들도 이렇게 응원 하니까요.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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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17.06.24 21:57
감사합니다. 더 힘이 나는 것 같습니다. 좋은 결과 나오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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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2017.06.24 23:39
마침 유타에 계시는 동안 가족에게 큰 힘을 보태게 되어 다행입니다.
똑 떨어져 보이는 따님이 선거운동본부장이니 열심히 뛰어 지역 사회에서
봉사하고 능력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꼭 오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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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17.06.25 00:49
감사합니다. 선거운동 본부장이 "똑 떨어져 보여서" 잘 되겠지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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