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쪽 바닷가에서
2017.06.24 20:18
지난 주말에 6개월전에 떠나온 제주를 다시 가보았습니다.
여전히 바닷바람이 시원하고 조용한 해변이 거기 있었습니다.
휴가철이 아니라 비교적 조용해서 걸으면서 쉬기에 아주 좋더군요.
자주 가서 정이 들었던 표선 해변과 근처 허브동산 그리고 섭지코지에 있는
글라스 타워와 유민미술관을 둘러보았습니다.
세째날부터는 제주시내에서 이틀간 머물면서 옛 친구들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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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구
2017.06.24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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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17.06.25 08:48
내가 살던 제주가 그 소박함을 오래간직했으면 좋겠습니다.
개성없이 도시 따라하기를 급히하면 안될 것 같은데...
아직은 소박한 매력이 곳곳에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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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2017.06.24 23:10
내가 살면서 둘러 보던 것과 우리 둘만의 시간을 즐기기
위해 찾은 제주가 느낌이 전혀 달랐지?
바닷가 허브동산 미술관 두루 담은 영상이 차분하고 여유 있어 보인다.
배경 음악탓인가? 허브동산 야외 조각품이 멋있네.
난 글라스 타워에서 바라 본 바다와 섭지코지 풍광을 잊을 수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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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17.06.25 09:11
그저 가볍게 지나가면서 찍은 사진들 가벼운 마음으로 엮었어.
잘 봐줘서 고마워.
허브동산은 처음 생길때부터 종종가서 봐 왔는데 주인이 열심히
관리하고 변화를 주는 것 같아. 이번에 보니까 벽돌 건물을 많이 세웠더라.
글라스타워하고 섭지코지 우리도 좋아하는 곳이야. 유민미술관은 '지니어스로사이'라는
안도다다오가 설계한 미술관인데 이름을 바꾸어서 새로 개관한지 얼마되지 않았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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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17.06.25 06:00
유민미술관, 허브동산 두 곳 모두 보지 못한 곳이네요
봐도 또 봐도 제주는 새롭게 느껴지는 보물섬입니다.
제주를 떠나셔도 제주사랑이 대단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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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17.06.25 09:15
서울 다음으로 오래 살았던 곳이니까 고향같이 푸근한 느낌이 들었어요.
가끔씩 새로운 공기를 마시러 가면 좋겠지만 몇 번이나 더 갈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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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흥숙
2017.06.25 09:59
역시 우리 홈피엔 동연이의 제주 사진이 있어야 제맛이 나네.
은은하면서 구성진 음악속에서 너의 허전해 하는 마음을 읽을 수 있어.
그런데 펼쳐지는 제주 그림은 옛보다 더 아름다워 보인다.
우리는 아니 나는 너의 제주 마당 꽃 사진만 자주 올려줘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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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17.06.25 17:41
고마워, 흥숙아.
아름다워 보인다니 부끄럽네.
다음에는 꽃사진 올릴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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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17.06.25 10:21
다시찾은 제주 고향에는 고요가 깔려있는 조용한 해변이 반기고있었군요.
명상에 잠겨보는 여인의 가슴에는 날 반기지 않는것, 고향에는 없다네.
눈앞에 펼쳐지는 정 들었던 해변가 들 밭 ,작은 언덕 길에도 서정이 서리어 있어
언제나 친구 삼곺은 고운 꽃들은 양귀비 꽃 처럼 더욱 아름답게 닥아오고,
정 나눈 옛 친구 만나보니 10여년 살았던 고향의 그리움이 아름다움으로 승화된다네.
독후감~
김동연님,
이제는 영상물제작에는 달인의 수준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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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17.06.25 17:45
황영호님은 엉성한 영상물을 시적으로 해석해 주시네요.
감사한 마음 간직하겠습니다.
우리 홈피에도 예쁜 손자사진 좀 올리세요.
아직도 호주에 계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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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17.06.26 12:41
아이구, 아님니다. 호주에 갔다온건 벌써 한달이 지난 일인걸요,
아주 오랫동안 가까이 지내고있는 이웃 친구내외분 8명
우리집 그래서 10명 단체여행 한일주일 다녀왔지요. 모처럼 아주 모처럼 말있니다.
전 손자 두놈 외 손자 해서 세놈인데 귀엽게 자라고 있어요. 그래서 아직 어린녀석들이라
홈피에도 가끔 올리고 싶어도 재주가 없어서요, 인사회라도 나가서 김동년님의 지도라도 받으면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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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창섭
2017.06.25 15:29
제주에 관한한 귀소본능(homing instinct)이 발휘된 동영상작품이라
참으로 멋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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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17.06.25 17:47
하하 참으로 멋있는 영상물이라고 믿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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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2017.06.26 04:00
제주는 아직도 잊혀지지 않고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제 이의 고향 아닐가?
쉬 찾아 갈 수 있는 아름다운 고향이 있으니 얼마나 좋아!
나날이 발전하는 너의 gif 이용 수준에 늘 감탄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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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17.06.26 08:40
고마워, 승자야!
멀리 있는 네가 칭찬하니 더 좋구나.
넌 제 일의 고향 찾아 자주 오잖아 올해도 올거지?
만나면 반갑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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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2017.06.26 22:13
2010년 12월 올레길 5코스와 10코스를 걸을 때만 해도 섭지코지나 허브농원을
돌아볼 생각없이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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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17.06.28 11:50
아 반가운 제주 바다! 서쪽해변인 것 같네요.
올레도 걸었군요. 나도 처음 올레가 생겼을때 열심히 걸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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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를 봐도 아름다운 제주가 다시 환상으로 다가옵니다.
타고난 신비의 자연과 미술 작품이 어울어져서 더욱 멋지네요.
제2의 고향처럼 제주를 즐기시는 동연님이 더욱 행복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