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속의 궁 건천궁(乾天宮)
2017.06.26 14:17
궁속의 궁 건천궁(乾天宮) 건천궁의 의미는 '하늘이 푸르다'라는 뜻이다. |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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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구
2017.06.26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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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17.06.27 18:17
건천궁인데 입구 현판은 건청궁으로 되어있어
민비가 기거하던 방을 보니 묘한 감정이 들더군
너무도 슬픈 과거의 우리 역사지
한 나라가 일본 낭인 몇십명에게 꼼짝없이 당했다니 얼마나 약한 나라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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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송
2017.06.26 21:29
자세한 설명과 돋보이는 사진 구성!!!
덕분에 감상 잘 했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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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17.06.27 18:25
건천궁을 처음 갔는데 자연 그대로의 나무로 되어 아름답더군
경복궁과 달리 한가해서 사진찍기에 여유로와서 좋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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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2017.06.27 00:13
비운의 역사를 담고 있는 건청궁은 기와와 무늬있게 쌓은 담벽이며 문창살등
선과 빛이 우아하게 조화된 예술적인 궁이로군요.
무심히 지나쳤던 곳인것 같은데 이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보니까
가슴이 뭉클하면서 다시 찾아보고 싶어집니다.
사진을 전문작가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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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17.06.27 18:32
우리가 늘 보던 궁이 아니라 옛 양반 종가집에 간듯 따뜻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색감도 단청을 쓰지 않는 나무색 그대로라
자연미가 물씬 풍기는 아름다운 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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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17.06.27 01:15
불쌍한 고종 임금님이여! 나는 일본 사람들을 싫어하지는 않지만 두 가지는 일본의 진정성 있는 사과가 있지 전까지는 용서를 못해. 첫째는 명성황후를 시해한 것이고 둘째는 한일합방을 한 것이지. 영국은 인도에 "Princely States"라고 불리는 약 560 개의 준 독립국을 유지하면서 200여 년 동안 인도를 통치하면서 인도 사람들의 자존심을 최대한 지켜주었지. 일본 사람들도 을사보호조약에서 멈추고 영국처럼 했어야 했는데 명성황후를 시해하고 한일합방을 하고 한국의 언어를 없애고 성까지 갈게 하는 등 한국 사람들의 자존심을 뿌리까지 짓밟았지. 을사보호조약의 주모자 이등박문은 한일합방은 반대했다는 것을 어디서 읽었는데 그도 영국의 인도 통치 방법을 생각했었을까?
오늘 괜히 혈압을 올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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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17.06.27 18:42
한 나라의 왕이 기거하는 궁에서
고작 몇십명의 일본 낭인에게 황후가 시해를 당했다니 얼마나 취약한 나라였겠나
지금은 우리의 국력도 많이 좋아졌지만 더 부강해서 주위의 강국들에 당하지 말아야지
요즘, 뉴스를 보면 즐거운 소식을 보기 힘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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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2017.06.27 10:11
건성 보고 지나치던 건청궁의 역사를 새롭게 봅니다.
국사에 여념이 없는 임금님을 푸른 하늘을 보면서 망중한을
즐기라고 지은 곳이 역사에 뿌리 깊은 한만 남기게 되었으니...
규모가 크고 제법 넓은것 같네요. 유난히 아름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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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17.06.27 18:48
예전에 다녀오셨군요 저는 처음입니다.
고종이 '아관파천' 이후에 경복궁으로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는 비운이었으니 슬픈일이죠
궁이라기에는 그리 크지 않고 설계가 아름답게 되어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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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2017.06.27 10:49
무심히 지나쳤던 곳. 태영의 사진으로 보니 정말 멋진 곳이네.
사진기가 좋아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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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17.06.27 18:52
건천궁 내에는 정원이 작지만 앞이 바로 향원정이더군
향원정 리뉴얼 작업이 끝나면 멋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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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창섭
2017.06.27 18:40
경복궁내에 있는 건청궁이 안고있는 내력과 그비극적역사와 더불어 단청이 없는
궁의 내부구조와 형태에 관하여 이회장님의 수준높은 해설과 사진편집에 감사 드
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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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17.06.27 19:04
건청궁은 일본 낭인들의 명성황후 시해가 있었던 비운의 궁이고
또 하나는 한국 최초로 전기에 의한 전등이 켜진곳이죠
놀라운 것은 의외로 기거하는 방들이 적은 것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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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17.06.28 22:18
나도 보긴했는데 역사이야기 민비의 시해도 들었는데...
잊고 있다가 지금 다시 역사를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사진이 특별히 돋보이네요. 2번째 사진의 지붕이 인상적입니다.
역시 보는 각도가 어디냐에 따라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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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완기
2017.06.29 09:54
일본인들은 미국과 같은 후견인이 있으면 모두가 모범생이지만
안그러면 남경대학살,관동대지진한국인 대학살등 입에 담지못할 인간자기모멸의
흉칙한 일들을 저질러온 단세포야만동물의 dna가 내재하고있다는 인상을
지울수없읍니다. 그들은 일본열도 침몰전에 한반도가 먼저침몰한다고 믿고있다는
사실을 아시는지요. 마음이 좁으면 외인이 되는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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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17.06.29 10:45
너무도 슬픈 과거입니다.
우리는 너무 쉽게 잊어버리고 있는 것이 많죠
부강해서 주변 강국들의 못된 강압을 이겨내야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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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17.06.29 10:54
건청궁이 경복궁 내 깊숙히 있어서 향원정까지만 가고 이번이 처음입니다.
언젠가 역사 과목을 학교 교제에서 빼겠다고 한 적이 있는데 얼마나 한심한 일입니까
우리에게 큰 교훈을 주는 곳이라
젊은이들도 많이 다녀와야할 곳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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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흥숙
2017.06.30 16:57
단청을 하지 않은 여염집 같아 창녕의 아석고택을 연상케 합니다.
새로 지어 많은 일본 관광객들이 볼 수 있게 되어 다행입니다.
한복을 입고 즐기는 중국 처자들도 글씨를 읽고 놀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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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17.06.30 17:57
맞아요, 성씨 아석고택과 느낌이 같습니다.
건천궁 앞이 바로 향원정이라 궁 내 정원은 별로 꾸미지를 않았더군요
정원은 오히려 아석고택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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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천궁은 나도 몇 차례 둘러보며 무심히 지나쳤던 곳인데
상세한 역사적 배경과 함께 구성된 사진들이 아름답기 그지없네.
품위를 갖춘 한옥이 이태영의 미적인 안목과 편집으로 재생되어
힌결 더 우아하게 돋보이는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