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산책길이 즐거우시겠습니다.

오늘은 귀여운 토끼도 있네요.

나도 "나도샤프란" 올려야지... 제주 우리집 마당에서 작년 9월 18일에 찍은 겁니다.

옷을 갈아 입을때 꽃들도 몸살을 앓죠?.

그래도 벌과 나비는 먹이 사냥에 여념이 없군요.

산책길에서 코스모스 좀 많이 보여 주세요.

승표, 아주 예쁘게 찍었구나

어지간히 부지런하네 문구가 카메라만 손에 들면 날아다니는데 승표도 같은 수준이야

승표의  산책 길에 누런 호박 딩굴고 채송화도 보이고 국화향 가득한 가을을 느끼니 

천진 난만 어린시절 외갓집 가는 길이 살포시 떠오른다.

철뚝 길옆 언덕에는 코스모스 피어있고  솔밭지나 개울건너 자갈 밭길 지나면

초가지붕 담넘어엔 빨간 감 익어가고  

싸립문 옆에는 나이 먹은 살구나무 서 있는  외갓집이 보이네.

마을 어귀 돌 담길 달려  할아버지! 외치면 아이 저놈 오는구나 할세도없이 

외 할머니 함박 웃음 띄우시며 두 팔 번쩍 안아 올리신다. 

우리 외 할머니 좋아하시는 담밑에 핀 국화향기 마당안에 가득하네.

나팔꽃이 반갑고 모든 꽃들이 단장을 시켜 더 아름답네요.

그 동네 산책길이에도이젠 날로 가을 정취가 풍기네.

꽃치인 내게는 잘 모르는 꽃이 낯설어서 그런가

다람쥐 색의 두 마리 토끼가 너무 귀엽게 보이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