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암동 전 유류비축기지
2017.10.08 18:16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건너편 매봉산에 유류비축 기지가 있었다.
1974년경 세계적 유류 파동때 유사시에 대비해
지름 15~38m 높이15m인 탱크 5개에 7000여만l의 유류를
매봉산 깊숙이 감추어 두웠던 시설이다.
지금은 문화비축기지로 탈바꿈하여 전시도 하고 공연도 하면서
문화복합 공간으로 개방되어있다.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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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규
2017.10.0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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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2017.10.09 11:03
유류비축 기지가 거제도에도, 서울의 아차산에도 있었군요.
각자의 분야에서 젊음을 불살렀던 열정이 새삼 그리워집니다.
먼저 떠난 전준영님, 요즘 소식이 뜸한 남궁견님...
김필규님의 이러한 회상을 통해서 우리 동기들, 산업역군으로서
국가에 이바지했던 옛날을 떠올리며 자긍심을 가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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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17.10.08 20:51
우와~ 좀 으시시한 문화비축기지구나!
원유비축기지로 우리나라를 지키던 곳이 이제는 문화비축(?)기지로 탈바꿈했네.
우리 동기들이 3사람이나 관계했던 곳... 감개무량했겠구나, 영은아.
휴일이 기니까 별난곳도 다 가볼 수 있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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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2017.10.09 11:30
마포구청 소관으로 문화비축기지란 타이틀을 내걸고
야외 공연장 복합문화공간, 문화 장터 마당, 쉼터 까페등이 있더라구.
워낙 넓은 공간(축구장 몇배 큰)이다 보니 9울1일에 개장했다는데 아직은 어설퍼.
친구들과의 인연을 듣게 되니 젊어서 활동하던 그들이 자랑스럽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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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17.10.08 22:56
아, 상암동 매봉산에도 원유 비축기지가 있었군요? 거제도 원유 비축기지는 가봤는데,
1973년 1차 석유파동 그리고 2차 석유파동 여파로 석탄 품귀 상태가 와 연탄공장 가동이 어려워
오성환 동문의 도움으로 동원탄좌 석탄을 구매 할 수 있었던 기억이 아득하게 떠오르네요.
그때 고마웠던 친구! 잊혀지지 않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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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2017.10.09 11:42
유류비축기지가 황영호님과 연관이 있었네요.
이만큼 잘 살게된 현실에 감동하곤 했는데 훌륭한 위정자에
유능하고 헌신적인 인적 자산이 오늘을 만든것이죠.
초창기 주력 산업이었던 연탄도 부침을 많이 겪으셨죠?
아무튼 내 분야에 전력투구, 열심히 살아 온 능력있는 동기들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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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17.10.09 10:47
상암동 전 유류비축기지가 문화비축기지로 바뀌었군요
문화비축기지라는 표현이 멋진 아이디어입니다.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내용이 김필규 동문의 댓글이 큰 의미를 부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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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2017.10.09 11:56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갔었는데 친구들의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면서
그 당시 (1970년대), 중화학 공업이라는 케치플레이스를 내걸고
우리의 현실이 얼마나 힘들고 다급했을까 돌이켜 보게됩니다.
요즘은 서울거리예술축제의 하나로 "소리탐사대" 공연을 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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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창섭
2017.10.09 16:57
상암동 매봉산 유류비축기지가 제1차 그리고 제2차 석유파동을 극복하는 중요 역활을 다하고 지금은 문화생활향상을 위한
문화비축기지로 탈바꿈한 반가운 사실을 전해주셔서 감사햡니다. 특히 사진을 잘찍어서 석유비축기지의 옛모습을 제대로 알수
있게해줍니다 아울러 우리동문 여러분이 석유파동극복을 위한 훌륭한 산업역군으로 활약한 사실도 알게되어 흐뭇한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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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2017.10.11 01:00
우리가 어려웠던, 살기 힘들었던 1970년대, 모두 머리띠 질끈 메고 정말 열심히 일했죠.
주말도 반납한채, 별 보면서 퇴근하기 일수... 능력 있는 우리 동기들이 살았던 삶의모습입니다.
곳곳에서 격세지감을 느끼게 돼요. 탐방하던 날도 공연 준비를 두가지나 하고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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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구
2017.10.09 20:39
상암동에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요모조모로 멋지고 다양하게 잡은 사진들을
아름답게 구성해 보여주셔서 잘 감상했습니다.
기회가 되면 한번 둘러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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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2017.10.11 01:15
상암동 하늘공원의 억새가 요즘 한창이라 바로 이웃인
유류비축기지 간단히 보고 억새 만나러 가야지 하고 나섰지요.
문화비축기지로 탈바꿈한 옛날의 시설을 둘러 보면서 만감이 교차하더라고요.
사진을 좀더 잘 찍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문구님의 수준 높은 구도의 사진을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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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17.10.09 22:31
정말로 상암동 매봉산의 원유비축기지가 문화비축기지로 변한것을 보니까
세월이 또한번 변한것이구나. 자꾸 과거로 가는 장면이다.
사진 구석구석 잘묘사 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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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2017.10.11 01:35
40년이라는 많다면 많은 세월이 흘렀구나.
밤낯 구분없이 바쁜 남편, 아이들 간식 모두 집에서
해먹이던 시절, 전업 주부들도 치열하게 열심히 살았지.
살날이 많지 않은 우리 당대에 이만큼 잘 사는것 보게 된것 꿈같지 않니?
-
연흥숙
2017.10.11 16:56
영은아, 허름하게 보일 수 있는 곳을 아주 멋지게 등장시켰구나.
석유에서 문화를 만들어 낸 곳 우리 동창들이 일을 한곳이라니
더욱 자랑스럽고 가보고 싶어진다. 차분하고 아주 유익한 나눔의 장이 되었네.
-
김영은
2020.03.04 13:57
<center><br><br>
<table bgcolor="#333333" border="0" cellpadding="50" cellspacing="30"><tbody><tr><td>
<p style="line-height: 1.2;"><font color="#fff800" face=바탕체 size="5"><b>
방탄소년단이 뉴욕의 센트럴 터미널에서 공연하다.<br><br>
[Dispatch=오명주기자] "이건 정말 '톱시크릿'이었다"<br>
<p style="line-height: 1.2;"><font color="#ffffff" face=바탕체 size="3"><b>
새벽 2시, 뉴욕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주어진 시간은 단 2시간 뿐. 그 (짧은)<br>
시간 안에 신곡 '온'의 퍼포먼스를 끝내야 했다. 한국 음악 방송에선 상상도<br>
할 수 없는 일..<br><br>
<embed src=http://cfile221.uf.daum.net/image/99ECE2465E5CE2AA2C6812 width=550><br><br>
그러나, 그들은 해냈다.<br>
방탄소년단이 NBC ‘지미 팰런쇼’에서 타이틀곡 '온'(ON)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br>
퍼포먼스 무대는, 뉴욕의 센트럴 터미널. 이보다 더 화려할 수 없는 '7’의 서막이었다.<br>
미국 현지 매체들도 그날의 퍼포먼스를 앞다퉈 조명했다. 특히'뉴욕타임스'는 무대 뒤편을
샅샅이파헤쳤다. '디스패치'가 아무도 몰랐던기차역 B.T.S.(비하인드더신)을 정리했다.<br>br>
embed src=http://cfile219.uf.daum.net/image/99FCD84C5E5CE2DB0902BD width=550><br><br>
① 계획은, 2달 전에 시작됐다.<br><br>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2월 미국 프로모션 일정을 계획했다. 1순위는 NBC '지미 팰런쇼'<br>
이곳에서 신작 '맵 오브 더 솔 : 7'의 타이틀곡 ‘온’을 공개하기로 했다.<br>
제작팀은 철저하게 공연을 준비했다. 최고의 무대를 만들기 위해 고민했다. 최종<br>
장소는 뉴욕 89 E 42번가. 세계 최대 기차역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이다.<br>
그랜드센트럴 터미널 관계자는 “제작팀이 12월에 방탄소년단 촬영을 문의했다며” <br>
"(우린) 곧장 일정을 조율했다. 최종적으로 2월 8일 촬영을 확정했다”고 밝혔다.<br><br>
embed src=http://cfile220.uf.daum.net/image/9983FA425E5CE30B0E611F width=550><br><br>
② BTS는, 새벽 2시까지 숨어 있었다 <br><br>
007 작전을 방불케 했다. 먼저 제작팀, 댄서, 마칭밴드가 2월 8일 오후 10시쯤<br>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에 도착했다. 방탄소년단은 자정쯤 터미널에 도착했다. <br>
무엇보다 보안이 생명이었다. 그랜드 터미널 퍼포먼스는 그야말로 서프라이즈.<br>
하루 평균 75만 명의 터미널 통근을 피해야 했다. 누구도 알아봐선 안됐다. <br>
현장 스태프는 "방탄소년단이 터미널 운영이 끝나는 새벽 2시까지 숨어있었다"며<br>
"이건 정말로 1급 비밀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br><br>
<embed src=http://cfile203.uf.daum.net/image/99B67E505E5CE32D01120F width=550><br><br>
③ 터미널 사용은, 단 2시간 뿐<br><br>
새벽 2시. 그랜드 터미널 문이 닫혔다. 주어진 시간은 단 2시간. 청소부는 새벽<br>
4시에 출근을 하고, 발권은 새벽 5시 15분부터 가능하다. 방탄소년단이 1층<br>
메인 광장으로 달려왔다. 120분 중에 단 1분도 허투루 쓸 쑤 없는 상황.<br>
그들은 약 4번의 퍼포먼스를 펼쳤고, 2시간 안에 퍼펙트 종료. (정규4집).<br>
시작부터 레전드 무대를 남겼다. 방탄소년단은 절도 있었다. 힘이 넘쳤다.<br>
그렇게 세계에서 가장 큰 터미널의 메인 광장을 '온'으로 꽉 채웠다. <br>
의미도 남다르다. 방탄소년단은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에서 공연한 2번째 가수.<br>
지난 2018년 ‘비틀스’의 폴 매카트니가 해당 장소에서 공연했다. <br><br>
<embed src=http://cfile240.uf.daum.net/image/99D0584E5E5CE3573021E5 width=550>
④ 지미 팰런쇼, 사용료 전액 부담<br><br>
누구나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에서 촬영할 수 있다. 센트럴 터미널 측에<br>
따르면, 실제로 매해 20~30건 정도의 촬영 요청이 들어온다. <br>
하지만, 그 비용은 상상을 초월한다. 관계자는 “터미널 사용에 임대료는 층별<br>
직원, 현장안전 요원, 현장 담당자 등에 대한 인건비까지 포함된다”고 설명했다.<br>
이번 장소 사용료는 놀랍게도 ‘지미 팰런 쇼’에서 모두 지불했다. 한국의 경우
무대 세팅에 들어가는 모든 비용은 소속사 측에서 부담한다.<br><br>
embed src=http://cfile214.uf.daum.net/image/99175A455E5CE37A0140F1 width=550><br><br>
⑤ 그랜드 센트럴 공연은, 레전드<br><br>
방탄소년단은 새 앨범의 첫 무대로 '지미 팰런쇼'를 선택했다. 전세계 최초<br>
공개였고, 해당 회차는 트위터 기준 미디어 화제성 수치 2위였다. <br>
팰런 또한 자신의 SNS에 "정말 놀랍고도 흥분되는 경험이었다. '지미 팰런쇼를<br>
믿고 '온'의 첫 무대를 펼쳐준 방탄소년단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전했다.<br>
당시 현장에 있던 캐서린 리날디 메트로 통근 열차 사장은 “터미널에서 수많은<br>
공연과 무대를 봐왔지만, 이번 촬영은 정말 멋졌다”고 엄지를 세웠다.<br><br>
<embed src=http://cfile227.uf.daum.net/image/997BF6495E5CE39F364F9A width=550><br><br>
⑥ BTS, 서브웨이 올림픽<br><br>
방탄소년단은 MC 팰런과 뉴욕 지하철도 탔다. NBC가 특별 편성한 ‘서브웨이<br>
스페셜’에 참여한 것. 팰런이 묻고 BTS가 답하는, 일명 ‘지하철 올림픽’이다.<br>
해당 지하철은 실제로 운행될까? 정답은, No. 방송, 영화,이벤트 용 지하철<br>
‘R160’이다.이날 열차는 보우어리에서 커널 스트리트 사이를 왔다 갔다 했다.<br>
뉴욕 교통국 관계자는 "해당 열차는 운행이 종료된 상태였다"며 "하지만<br>
방탄소년단을 위해 촬영 동안에만 움직이게 했다"고 설명했다. <br>
방탄소년단은 총 8시간 동안 촬영했다. 방송사 측은 "보안을 중요했다. 스태프
수를 최소로 줄였다. 소문이 나지 않고 조용히 마칠 수 있었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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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동 매봉산의 원유비축기지를 보니, 먼저 하늘나라에간 전준영형이 생각납니다.
경상남도 거제도, 워커힐 옆의 아차산, 상암동 매봉산등에 원유비축기지 조성 책임자로
애 많이 썼지요. 세월이 흘러 이제는 문화비축기지(?)로 탈 바꿈하고 있다니, 지금보면
보람도 느끼고 감회가 새로울 텐데, 뭣이 급해 그리 빨리 갔노?
40여년전에 나는 원유 팔고, 석유개발공사에 있던 준영이는 비축하고, 동자부에 있던
남궁 견이는 감독하고. 모두 애써서 1973년 1차 석유파동, 1979년 2차 석유파동을
극복하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탰지요. 아! 옛날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