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tern Turkey에 (혹은 Western Armenia) 어느 도시에 갔을 때 주말인가 해서 무슨 축제가 있어서 구경했는데 아르메니아 인에 의한 터키 사람들의 학살에 관한 것이 있어서 깜짝 놀랐어. 규모는 아르메니아 대학살보다 작았던 것 같은데 일차대전 중에 아르메니아 사람들도 터키 사람들을 많이 학살했던 모양이네. 그런데 세계에 알려진 것은 아르메니아 대학살 뿐이지. 그 한가지 이유는 아마 아르메니아 사람들의 세계적인 (주로 미국과 서유럽) 로비가 쎄고 터키는 약한 것일 거야. 아르메니아 사람들의 로비는 특히 미국과 프랑스에서 쎈 것 같아. 터키아 EU에 가입하고 싶어 하는데 제일 앞장 나서서 반대하는 나라가 프랑스인데 프랑스가 가입 조건으로 내 건 것이 터키 정부가 아르메니아 대학살을 인정하고 사과하라는 것이지. 터키 정부는 절대 인정하지 않으려 하고. 일본이 남경 학살을 인정하지 않는 것과 비슷한 이유이지.      

아무래도 아제르바이잔의 볼거리가 조지아와 아르메니아에 비해서 떨어지죠. 아제르바이잔은 11세기에 아시아에서 몰려온 유목민족이 세운 나라라 역사가 짧은데 조지아와 아르메니아는 오랜 역사를 가진 유럽인들의 나라라는 것도 큰 차이죠.

저는 그녀의 얘기를 다 잊어버렸는데 그녀의 얘기와 그녀를 기념하기 위해서 세운 교회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군요.

아름다운 교회를 더 아름답게 한 건 박일선님이 사진을 잘 찍어서이기도 합니다.

하늘을 배경으로하고 카메라는 지평선과 같은 높이에서...  그러니까

교회가 더 분위기 있게 보이네요.

그런가요. 잘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성당 뒷쪽은 좀 산만한 분위기였고 앞쪽은 아마 경견한 분위기였을 것입니다. 저희같은 관광객들에는 조금 산만한 분위기가 편했다고 할까요,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