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삼열 동문 대화문화아카데미 이사장 취임
2017.12.13 18:01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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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삼열
2017.12.14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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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구
2017.12.14 15:05
우리 11회의 자랑스러운 이삼열 동문이 오래 전 강원용 목사님이 맡았던
아카데미의 중요한 직책을 이어서 수고하는 일이 반가워서 여기에 올렸다오.
대화를 통한 소통과 이해로 우리 사회의 변화와 발전을 시도하는 중책이라
힘들고 수고가 많겠지만 능력있는 이삼열 이사장의 열의 결과를 기대하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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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창섭
2017.12.14 19:25
이삼열동문이 '대화문화아카데미'이사장의 소임을 맡은것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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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흥숙
2017.12.14 20:31
젊은 날 연구원으로 일하면서 많은 지도를 받은 강원영목사님을 기리면서
다양한 연구와 대화로 안정된 한국사회로 변화시키는 일을 하시게 되어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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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17.12.15 06:15
'대화문화아카데미'의 구체적인 역활을 잘 모르지만
유명하신 강 목사님이 맡았던 중책을 이어 받았군요
앞으로의 역활을 기대하면서 축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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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삼열
2017.12.15 07:15
영호, 창섭, 문구, 정재, 그리고 흥숙씨와 전화해준 친구들 모두 감사해요.
아카데미의 대화운동을 한국에선 강원용 목사님이 시작하셨지만, 원조는
2차대전 직후 독일 기독교가 이르킨 Evangelische Akademie 운동이지요.
다시는 힛틀러의 나치 독재가 나오지 못하도록 민주주의와 책임의식을
고취하기위해 대대적인 국민교육운동을 전개했고, 고대 희랍 Platon 의
Academia 를 본따 숲속에 합숙 훈련장을 짓고 3박 4일씩 대화하며 각성케하는 정신교육을
실시했는데 지금도 독일엔 주별로 16곳에 Akademie House 가 있어 사회교육에 큰 역할 합니다.
비용은 정부와 교회, 지방유지들이 지원하며 참가자들도 식사비 정도를 부담합니다.
강원용 묙사님은 60년대 독일 정부 개발협력처 EZE에서 백만불 원조 받아 수유리에 아카데미 하우스를
짓고 독일 아카데미의 전문가들을 초대해 우리들 교육시키며 대화운동을 시작했지요.
내가 대학 졸업하고 군대 제대한후 일하게된 첫 직장이 크리스찬 아카데미 였는데, 미국으로
가려다 독일 유학을 가게된 동기도 여기서 생겼고, 아마 나의 마지막 일터가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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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17.12.15 09:35
축하합니다!! 먼길을 돌아서 초심의 길로 들어 가셨군요.
우리나라 촛불집회도 대화의 방법인지요? 이삼열님이 깊이
관계하신 것 같아 질문이 앞섭니다.
보수꼴통을 어떻게 대화로 이해시켜야 할지 연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화의 시작이 서로 다른 의견이 있어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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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삼열
2017.12.15 11:49
서울댁으로 영전하신 동연님, 여러가지 수고와 축하에 감사합니다.
대화라는게 말은 좋고 쉬워보이지만, 정말 어렵고 까다로운게 진정한
대화입니다. 그래서 예로부터 소크라테스의 무지를 깨우치게하는 대화,
마틴 부버의 나와 너를 평등선에 세워놓고 하는 대화, 하버마스의 해방적
관심의 담론 등 많은 철학자들의 대화이론과 방법론이 있었지요. 촛불 집회를
주도한 50여개 시민 단체 사이에도 이견이 많아 대화가 필요한데 무시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태극기와 촛불에 친구와 동창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는데 비난과 매도,
오해와 편견이 많고 진정한 대화와 합리적 논쟁이 정말 필요한데 아직 없습니다.
아카데미는 여야 정치인들과 시민사회의 주도적 지식인, 종교인, 시민단체 지도자들을
30명 이내로 초청해, 개헌문제나, 빈부켝차, 남북평화 등 갈등과 이견을 장시간 대화로
좁히거나 합의를 모색하는 모임들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정치, 사회, 교육, 노동, 여성, 문제등에
많은 성과를 냈었지요. 동창회에서도 회식은 많이 하는데, 터놓고 하는 진정한 대화는 많지
않은것 같습니다. 부부간에도 그렇듯이 대화가 없으면 참다운 사귐과 애정은 불가능하지요.
동연씨는 늘 솔직한 표현과 질문으로 진실을 찾으려는 참다운 대화를 유발해서 감동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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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17.12.15 11:16
축하 합니다. 그전에 강원영 목사님을 부축하고 단으로 올라 오시든 모습 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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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완기
2017.12.15 12:09
노후에는 중책을 맡을때 그것이 욕이될지 가문의 영광이될지 분간하기어렵다고하지만
1957년 을지로6가부고교정에서 종교행사로 며칠간 도미후 우리들 앞에서 사자후하시던
모습을 상기하고 이번에도 꼭 성공하시리라고 믿고 축하드립니다.한가지 부탁드리고싶은
것은 불상하고 힘없는 평신도들이 성실히 납부하는 세금을 모든 종교인들과 종교재벌들이
다같이 납세하는 운동을 전개하시어 그간에 공짜로 얺쳐살고 교묘히 서민을 수탈해온 악행을
교정하는데 앞장서주시기 바랍니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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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삼열
2017.12.15 13:30
민완기 형, 우정 어린 솔직한 충고 늘 고맙게 생각하며 명심하도록 하겠습니다. 교역자들의
납세문제도 그렇고 대형 교회들의 부정부패와 비리, 심지어 수백억의 비자금과 횡령, 아들에게
변칙 세습 등등, 기독교인 이라고 말하기가 부끄러울 때가 많습니다. 교회갱신 대화 모임에서
이런 문제 많이 토론하고, 혁신운동도 생기고 있습니다. 사회정화에 나서야할 종교인들이
먼저 교회와 종교단체부터 개혁해야하는데 이곳마저 권력화 되어 쉽지 않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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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삼열
2017.12.15 13:06
은영씨 고마워요, 방배동 황실 아파트에서 가족끼리 만나던 때가 그립네요.
전 강원용 목사님께 사랑을 많이 받았어요. 교회도 교파도 달라 낯 설었는데
제대무렵 제 편지 한장 받으시고는 아카데미에 취직시켜 주셨어요. 그뒤로
세계교회협(WCC)의 장학금으로 독일 가게되고, 에큐메니칼 국제, 국내활동에도
많은 도움을 주신 은인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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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계숙
2017.12.16 15:43
축하합니다.
이리 어려운 시기에, 우리나라가 복받은듯
무엇인가 멋지게 피아남 보이느듯, 가슴 설레지는 이 역사에
또 열심히일하시는 이삼열 이사장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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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삼열
2017.12.16 16:08
오계숙 화백님 반갑습니다. 예술 작품을 통해 고향의 추억, 동양적 정서,
여성의 현실을 반영하면서 감상자들과 무언의 대화를 시도하시는 오화백의
작품들 가끔 볼수있어 기뻤습니다. 언제 또 새로운 작품 세계를 보여주실지
기다려 집니다. 오화백의 최대 후원자이신 이 의사님 께도 인사 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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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흥숙
2017.12.17 13:02
우와 이삼열 이사징님 이제 댓글 빨리 길게 잘 쓰시네요.
언제 이렇게 글씨에 색을 넣는 것도 아셨나요? 인사회가 우리를 발전시키네요.
2003년 쯤인가 이문구씨가 저더러 컴퓨터 좀 가르쳐드리라고 했는데,
퇴직후 비서가 없어서 몸소 익히신것 같은데, 쉬지 말고
조금만 더 배워서 사진, 음악도 올리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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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삼열
2017.12.17 23:39
인사회에 부지런히 나깄더라면 나도 창섭이 반 만큼은 했겠는데 게을러
요수준이라오. 우리 동창들 실력이 대단하다는 걸 반 고호의 그림들 올리는걸
보고 탄복했지요. 점점 밀도있는 소통과 대화가 일어나는 것도 인사회의 큰
공로이지요. 연흥숙 씨의 공헌도 적지 않은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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