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음악가의 사랑 이야기 - 베버(무도회의 권유)
천재 음악가의 사랑 이야기 - 베버(무도회의 권유)
평생의 사랑, 카롤리네와의 만남과 실연 -
오페라 <마탄의 사수>로 독일 국민주의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베버(Carl Maria von Weber, 독일 1786 ~ 1826)는 다른 낭만파 작곡가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유난스런 연애 편력은 보이지 않는다.
<무도회의 권유(Invitation to the Dance, Op.65)>는 원래 피아노 연주곡이었으나, 베를리오즈(1803~1869)가 편곡한 관현악곡으로도 자주 연주되는데, 화려한 무도회의 모습이 잘 표현되어 있다. 처음 만난 남녀가 춤을 추게 되기까지의 과정과 즐겁게 춤을 추는 정경을 잘 묘사한 작품이다. 원제는 화려한 론도(Rondo Brillante)이며, 낭만주의 시대 독일 신사의 기사도와 시정을 표현한 매우 아름답고 우아한 곡이다.
무도회의 권유, 아내에게 바친 선물 -
피아노 연주용 춤곡인 그의 대표작 <무도회의 권유(Invitation to the Dance, Op.65)>는 1819년에 작곡, 결혼한지 2년째에 그의 아내 카롤리네에게 바친 작품이다. 이 작품에는 작곡가 자신의 해설이 붙어 있다. 어느 무도회에서 한 신사가 어떤 부인에게 춤을 추자고 권하지만,,그 부인은 정중하게 거절한다. 그러나 신사가 다시 한 번 청하자 마침내 그 부인도 허락을 하고, 두 사람은 의기투합하여 무도회장에서 멋진 춤을 춘다. 춤이 끝나자 신사는 감사의 인사를 하고 부인도 답례를 한 후 두 사람은 각자 무도회장을 떠난다. 무도회 장면과 두 사람의 대화를 매우 실감나게 표현한 작품으로, 베버가 이 작품을 아내 카롤리네에게 바친 것은 이 작품이 인기가 있어서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는 무도회에서 신사와 부인이 나누는 대화를 보며,자신과 카롤리네를 떠올렸을 것이다.
 Herbert von Karajan, Cond Berliner Philharmoni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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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감사합니다.
한동안 못들었지만 좋아하는 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