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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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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기 "흔적"작품은 우리들의 나날의 일상에서 작고 사소한 단면이 우리들의 감성과 추억을

자극하여 지나간 과거의 추억과 이제는 상실한 인물이되어버린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애틋함을

느끼게되는 과정을 진솔하고 담담한 어조로 알려주고있다. 언뜻 생각하면 별볼일 없는 허무한

삶의 모습으로 생각될수있는 보통사람들의 일상속에도 자잘한 보물같은 추억이 산재하고,나날이

같이 살아가는 가족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게해주는 작품이다.

 

         매우 훌륭한 작품이며 여러 어른들께 일독을 권합니다.

 

        한편 서양의 Margareta Magnusson 이란 분은 죽기전에 쓰레기봉투를 들고 가시적인

물질적 흔적을 처리하는것이 슬기로운 삶의 일부라고 상기 The Gentle Art of Swedish Death Cleaning

이란 책에서 얘기하고있다. 아마 정신적인 흔적도 말해 버리고 쓰고난후에는 작가의 머리에서 씻어지는

것일가? 아마도 정신적 사고의 흔적은 봉투에 넣고 버릴수없는 영원히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에

책으로 엮되 탈고후에는 death cleaning 의 보람도 느낄수있지 않을가 생각됩니다.

 

        80에 다다른 우리는 흔적도 남기고, cleaning도 하고, 연명치료거부도 해야하기에 90까지도

바삐살아야 할것 같습니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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