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어가는 사람> - 자코메티
2018.02.03 12:05
"고된 현실을 극복하고 성취를 위해 영원히 걸어가는
인간의 모습을 표현한 작품이다.
... 인간이 고통을 극복하려는 강렬한 시선과 의지를 담고 걷는다는 의미를
철학적으로 현대인에게 부여한 자코메티의 가장 상징적인 작품이다."
(전시장에서 퍼왔습니다.)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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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규
2018.02.0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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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18.02.03 18:05
이런 전시회를 기획하는 멋진 사람을 알고
전시를 친구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김필규님을 부러워하는 사람이 더 많지요.
우리 서로들 부러워하면서 살아가요. 죽을까봐 무서워 하지말고...
위 영상의 맨끝 부분 글이 잘 안보여서 다시 편집해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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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구
2018.02.03 18:18
자코메티의 작품과 그의 글, 사진을 우아하게 구성해 올리신 게시물과
김필규 동문의 엄숙한 댓글을 대하면서 한동한 찡한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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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18.02.04 10:02
같은 연령대가
같은 길로 가고 있어서
동지애(?)가 점점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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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18.02.03 23:19
알베르토 자코매티의 내면 그 깊은 영혼이 만들어 낸 저 예술픔이 저에는 너무나 아품으로 마음 저리게 닥아오고 있습니다.
삷에서 닥쳐온 고된 현실을 극복하고 성취하기 위해 혼신의 정렬로 땀 흘리고 피흘리고 피골이 상접하는 뼈를 깍는 고통을 감내 해 오면서
죽음이라는 운명을 앞에 두고서도 도 흐트러짐 없이 의연한 소신을 지닌체 무언의 시선을 보내시던 그 경외스럽던 모습을 목격하면서도
너무도 무력했던 내 자신을 발견하고 내 마음속 에는 지워질 수 없는 회한이 자리잡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이것은 극히 내 개인적인 사연이란 것도 함께 첨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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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18.02.04 09:49
황영호님의 부친에 대한 존경과 사랑의 마음이 절절하게 전해 옵니다.
작품 "걸어가는 사람"이 볼수록 많은 생각을 불러오는 것 같습니다.
같은 이유로 이 작품이 수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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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18.02.04 09:09
동연님 덕분에 알베르토자코메티의 전시 감상 때의 감동을 다시 맛보네요
다음 좋은 전시회에도 함께하시면 좋겠습니다.
책자 선농(문화포럼)에도 코바나컨텐츠가 자료를 제공해서 기사를 실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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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18.02.04 10:07
김필규님과 이태영님 덕분에 문화인이 된 것 같은 착각에 빠집니다.
자코메티에 관해서는 적어도 며칠동안 아는척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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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규
2018.02.04 11:27
문화는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비로서 꽃이 핀다는 말을 새삼 느껴봅니다.
다음에는 좋은 작가의 작업실을 방문하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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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18.02.04 20:00
좋~지요. 기회 있으면 가야지요. ~척 해야하니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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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2018.02.04 14:52
특별히 조각품을 좋아하는건 아닌데 자코메디의 전시를 본후그의 작품이 강하게 꽂혀 떠나지를 않더라.
며칠전 조선일보에서 자코메티 전시회를 소개해서 반가웠는데
오늘 너의 게시물에서, 부서질듯 나약한 인간이 걷고 걸으면서 위대함을 나타냄을 또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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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18.02.04 20:05
"걸어가는 사람"만 촬영을 허락해서 여러 각도에서 찍을 수 있었지.
오래동안 바라보니까 느낌이 달라지더라. 작가의 생각도 좀 전달되는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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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18.02.04 23:37
동연아 자코메티 작품과 그의 글을 조리있게 올려주어 다시한번 되세겨보게 해주는구나.
특히 "비속을 걸어가는 사람" 은 버버리 코트에 의젓한 모습이 여운을 많이 남기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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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18.02.05 09:48
"빗속을 걸어가는 남자" 좋지?
내가 유일하게 이름을 기억하는 외국 사진작가 앙리 브레송이 찍은 사진이라 더 좋아.
자코메티하고 친했던 사이라고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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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2018.02.05 19:48
문구의 댓글에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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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18.02.05 20:28
ㅎ ㅎ "문구의 댓글"이 무엇이었나... 어디보자...
아아 그랬었구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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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 당장 죽을까 봐 무서운 사람입니다.
내일을 먼저 맞을지 내생을 먼저 맞게 될지 모르는 나이에 이르르니
정말로 무섭습니다.
같은 전시회를 보고 와서 이렇게 essence를 정리하는 솜씨가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