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을 기다리는 마루의 꽃
2018.02.04 20:08
소꼽전 베란다에서 양지바른 마루로 들여와
드디어 모두 제 모습으로 아름답고 곱게 7개의 화분에서 자라던 꽃이 모두 피어났다.
왠지 벌 나비가 없는 겨울의 계절이라 봄을 기다리는 외로움이
첫 사랑의 그리움 처럼 꽃 잎마다 서려있는 듯하다.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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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18.02.04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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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18.02.05 10:11
아침 저녁 물을 주어오던 화분에 고운 꽃이 모두 곱게 피어나 제 모습을 보이고 있었지만
왠지 그늘진 외로움을 느끼게 했답니다.
따사로운 햇볕만 바라보게 하면 기뻐 할 줄알았는데,
화창한 봄 날 파란 하늘로 향하고 싶어하는 꽃 들의 마음을 미쳐 몰랐지요.
얼마나 미안한지 입춘이 지나고 따사로운 햇볕이 내려오면 제 고향 소꼽전으로 보낼려고합니다.
그때까지는 고운 선율의 피아노 소리로 외로뭄을 달래겠지요?
고운 음악 나 보다 꽃 들이 더 좋아할것 같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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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18.02.05 00:01
아니 벌써 봄이 왔나 했어요. 눈이 오고 추운 날씨의 입춘입니다.
화사한 꽃들을 선보여주시니 마음이 따뜻해 집니다.
완전한 게시물로 바탕화면도 곱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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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18.02.05 10:31
맞아요, 꽃 들도 착각을 했나봄니다.
화사하게 피어나던 꽃들이 창밖에 내리는 눈을 보고 놀랐는지 왠지 쓸쓸한 표정인 듯했지요.
입춘이 닥아와도 혹한이 계속되니 고향의 봄이 더욱 그리워하는 듯해서 꽃들에게 고맙고 미안했습니다.
계시물로 멋내려고 문자넣기 꺼꾸로 되어버린 것 초보자 실수라고 하면 않되요. 이은영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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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18.02.05 09:15
立春大吉, 영호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네 금년에도 많은 것을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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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18.02.05 10:48
초록 빛 새싹 돋아오른 나무가지 한 송이, 한 해의 소망이 피어나는 파란 잎새,
늙은이의 가슴에 한 없이 활력과 기운을 불러넣어주고 있는 태영이의 마음,
고맙고 감사하게 즐거움으로 승화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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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2018.02.05 16:53
꽃은 사랑으로 피어낸다고 했던가요?
내외분의 온화한 성정에 추운 겨울에도 이렇게 예쁜 꽃이 피었네요.
벌과 나비는 없어도 사랑으로 쓰다듬는 마음이 더 좋겠지요.
게시물을 척척 자유재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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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18.02.05 22:21
맑은 꽃 물을 쏟아낼 듯 가냘프고 싱싱하던 꽃 잎이이 기다림에 지쳤는지
점점 시들어가는 모습이 안스러웠습니다.
따사로운 고향을 그리는 외로운 꽃들이 염치 없는 주인을 얼마나 원망할가?
미안한 마음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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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2018.02.05 20:02
이젠 능수능란하게 게시물을 올리는 수준이 되었네. 축하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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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18.02.05 22:26
왕 사부 승표님 께서 아무리 능수능란하다고 격려를 해주어도 너무 지나치니 실감이 안가는 걸 어떻게?
좀 더 배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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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구
2018.02.06 09:24
아니! 이 게시물이 정말 황영호가 만든 영상이 맞나?
마루의 꽃들도 아름답지만 영상 편집이 더 아름답고 놀랍네.
앞으로 인사회에서 사부님 역할도 해야할 것 같은 대단한 경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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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18.02.06 19:57
내가 알고있는 문구 친구는 허풍을 모르는 분인데?
혹한속에서도 용감하게 산행중 한 잔한 약주기운이 아직 남아 있지나 않은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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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이런 꽃들을 보니 기분이 상쾌합니다.
난방도 잘하고 물도 잘 주고...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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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18.02.06 19:48
성박사의 기분을 아주 상쾌하게 할 수 없어 민망하오,
따뜻한 햇볕이 비추던 마루에서 핀 꽃은 꽤 고왔었는데, 재주가 모자라 서럽게 시들어 가고 있어요.
난 게을러서 물 주는 사람은 따로 있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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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님 입춘 절기에 맞게 봄을 불러 오셨네요.
어쩌면 이렇게 화사한 꽃들을 화장도 곱게해서 올리셨어요?
놀라운 발전입니다. 축하합니다!

이곳에다 배경음악을 올렸습니다. 무난한 피아노곡으로 했습니다만 좋은 곡 올리시면 바로 내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