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길도 여행
2018.03.13 22:25
보길도는 고산 윤선도가 배를 타고 제주도로 가던중 심한 풍랑을 피하기 위해
이곳에 들렸다가 수려한 산수에 매료되어 51세부터 85세까지 7번이나 드나들면서
13여년을 머물면서 건물 25동을 짖고 전원생활을 즐기며 책읽고 사색하며 신선처럼
소요하던 은자의 처소였다고 합니다.
그 넓은 온 동내가 마침 제철인 동백꽃으로 한참이었어요.
댓글 17
-
박일선
2018.03.14 06:37
-
이은영
2018.03.14 21:19
한국에 사셨으면 한두번은 가보셨을꺼예요. 서울에서 좀 멀어서 5시간 정도 걸렸어요.
날씨도 좋고 공기가 좋아 2박3일동안 기분이 좋았어요.
-
이문구
2018.03.14 08:31
몇 차례 가 봤어도 또 가고 싶은 보길도가 새롭습니다.
토말에서 출발하신 듯 선착장도 반갑구요.
-
이은영
2018.03.14 21:26
네 이배 맞아요. 배가 무척 커서 뻐스로 그냥 들어가드군요.
보길도 동네가 너무 깨끗해서 놀랬어요.
음식도 맛있는 전라도 음식이라 한없이 먹었어요.
-
이태영
2018.03.14 09:39
보길도에 다녀오셨군요, 꼭 가고싶은 섬인데 용기를 못내고 있습니다.
인영님 사진을 보니 아주 아름답군요 멋지게 꾸니셨어요
-
이은영
2018.03.14 21:31
네 아주 깨끗한 섬이예요.
동백꽃이 지금 한참 제철이라 붉은색으로 요란했어요.
비가 좀 올때 찍은 사진이라 선명하게 나오지 못했어요.
-
황영호
2018.03.14 11:32
남도의 가경 , 동백 꽃까지 만개하는 땅끝 마을 고산 윤선도 선생이 시를 읊고 자연을 즐기며 살았다는 보길도!
좋은 곳 때 마추어 여행길에 올라 유서 있는 전경과 시구는
잊었지만 새삼 고산 윤선도를 떠올리게하는 사진 멋집니다.
이제 이은영님은 인사회 학생이 아니라 졸업생이 되셨네요. 부럽구먼요.ㅎㅎ
-
이은영
2018.03.14 22:07
보길도로 향하는 남해 뱃길에는 푸른 바다위에 크고 작은 섬들이 펼쳐져있어 아름다움을 더해주었어요.
고산 유적 외에도 조선 숙종때 우암 송시열의 글씨가 새겨진 바위도 있었어요.
제주도로 귀양가는길에 들려 병풍처럼 생긴 바위에 탄식의 글을 새겨넣은것이라고 합니다.
-
김동연
2018.03.14 21:41
보길도 오래전에 다녀왔지만 또 가보고 싶은 곳인데
이번에 못따라가서 아쉬운 마음이었어.
좋은 사진을 많이 찍었구나, 은영아.
동백꽃도 참 아름답네.
-
이은영
2018.03.14 22:49
그래 나도 너와 같이 못가서 너무 아쉬웠어. 해산물 음식이 나올때마다
친구들이 이거 동연이가 좋아 하는거 나왔네 하면서 못내 섭섭해 하드라.
아열대성 식물이 무성하게 자라 투명한 바다와 신비스런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움을 더해 주었어.
제철 동백꽃이 무성하게 피어서 떨어진 꽃잎들이 붉게보여 더욱 예뻐 보였어.
-
김영은
2018.03.14 23:52
드디어 보길도 사진이 올라 왔구나. 첫 섹션으로 윤선도 자취가 벤 곳으로..
정자며 몇곳은 어슴프레 남는데, 동백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나 보네.
선뜻 가기 어려운 땅끝 마을에서 보길도 까지..사진으로 눈을 호강 시켜야지.
-
이은영
2018.03.15 21:40
추위가 마침 주춤하는 바람에 따뜻한 여행을 하게되었어.
동백꽃 마을 답사가도 많은 동백꽃을 보지 못했는데
보길도는 가로수까지 동백나무로 온 동네가 동백나무였어.ㅎㅎ
-
김승자
2018.03.15 06:48
동백이 흐들어 지게 피어있는 섬,
나즈막한 전통적인 기와집이며 말끔이 쓸어 놓은 마당,
한국의 정서가 뭉클 솟아나는 땅끝 섬이로구나.
좋은 여행을 한 싱그러운 모습이 눈에 선하다, 은영아!
"맛있는 전라도 음식이라 한없이 먹었다"니 웃음이 나면서 많이 부럽다.
-
이은영
2018.03.15 21:51
승자야 반갑다. 아직 기온이 겨울이라 그런지 보길도가
붐비지 않고 한적하고 조용해서 다니기가 좋았어.
내가 원래 좀 식탐이 있어서 먹을때마다 맛있다고 하는편이야.
한국에는 언제 한번 나오는지 궁금하구나.
너의 좋은 소식은 항상 듣고 있어. 너와 같이 리움 박물관에 간지도 오래되었구나.
홈피에 소식 많이 보내주기 바란다.
-
이초영
2018.03.16 03:17
승자야, 집에 잘 도착했지?
10일에 집에 간다고 들은것 같아 내가 9일 저녁에
전화했는데 없어서 전화에 message 몇자 남겼어.
이곳도 봄이 오고 있어. 며칠 계속해서 비가 내리더니
가로수도, 지나가는 차들도, 봄비에 shower하고 봄맞이 한것 같애.
싹둑 싹둑 잘라 버린 장미나무들이 윤기나는 새 잎으로
덮히고 벌써 꽃몽오리들이 맺혀있고 개나리, 진달래들은 안보이고
장미꽃에서 봄이 시작이야.
승자야, 엊그제 오랫만에 화창한 날씨, Garden Grove에서 몇이서
점심을 먹고 집으로 바로 돌아가기가 아쉬워 "여인들만의 외출"을 하자 하고
운전하는 친구가 달렸다. 어디로 갔게. Corona Del Mar Beach, 네가 묵고 있던
New Port Beach에서 가까운 곳이더라. 바닷 바람이 약간 싸늘 했지만
Seal Beach해변 같이 태평양 바다를 바라보는 확 트인 해변이 아니고
둥그렇게 bay같이 둘러 쌓인 아늑한 beach여서 좋았어.
집에 남은 영감들 때문에 오래 있지 못하고 4시쯤에 돌아왔는데
봄바람 맞고 온 할마이 밥이 하기싫어 " Lobster frozen dinner"를
따끈하게 데워 salad 곁들려서 저녁을 때웠다.
내일도 또 가고 싶은데 이러다가 시골 할마이 봄바람 날까
오늘은 조용히 있으련다.
-
엄창섭
2018.03.20 22:46
땅끝마을.동백꽃이 만개하고, 고산 윤선도선생이 시를 읊던 보길도를 다녀오셨군요.땅끝마을 이란
이름에 마음이 끌리어 꼭 한번 가보고 싶어 집니다.
-
이은영
2020.02.05 21:55
진달래 피었건만 진딜래 붉은 꽃잎 고운 빛 여전하고 연록색 드는 바람 부드럽기 햇솜인데 머리에 얹힌 서리는 녹을 줄을 모르누나 오 세 윤
번호 | 제목 | 이름 | 날짜 | 조회 수 |
---|---|---|---|---|
14486 | 관악산(冠岳山) 관음사(觀音寺) 산책 [14] | 이문구 | 2018.03.16 | 158 |
14485 |
LALA- 빅데이터와 불록체인 (상식 series 3/5)
[2] ![]() | 최종봉 | 2018.03.16 | 127 |
14484 |
파키스탄 여행기 - Peshawar
[9] ![]() | 박일선 | 2018.03.16 | 107 |
14483 |
단비에 봄의 향기가 가득...
[18] ![]() | 이태영 | 2018.03.15 | 192 |
14482 |
파키스탄 여행기 - 알렉산더 대왕이 넘은 Khyber Pass 고개
[4] ![]() | 박일선 | 2018.03.15 | 127 |
14481 |
벌써 다음주 인사회 알림장이 나갑니다.
[12] ![]() | 김동연 | 2018.03.14 | 149 |
14480 |
수원 한옥기술전시관 탐방
[16] ![]() | 이태영 | 2018.03.14 | 169 |
14479 | LALA -왜 구글 크롬인가? (상식series 2/5) [9] | 최종봉 | 2018.03.14 | 135 |
14478 | 독립기념관(獨立記念館) [12] | 이문구 | 2018.03.14 | 151 |
14477 |
아프가니스탄 여행기 - 파키스탄 국경 가는 길
[4] ![]() | 박일선 | 2018.03.14 | 145 |
» |
보길도 여행
[17] ![]() | 이은영 | 2018.03.13 | 164 |
14475 | 봄향기 처럼 향기로운 클래식 모음 [1] | 심재범 | 2018.03.13 | 132 |
14474 |
아프가니스탄 여행기 - 수도 Kabul
[6] ![]() | 박일선 | 2018.03.13 | 137 |
14473 | 강아지, 산토끼, 까치의 이른 봄나들이 [10] | 이문구 | 2018.03.12 | 133 |
14472 |
스미소니언 사진 공모
[8] ![]() | 이태영 | 2018.03.12 | 144 |
14471 | 마음을 다스리는 편안한 클래식 [1] | 심재범 | 2018.03.12 | 119 |
14470 |
타지키스탄 여행기 - 수도 Dushanbe
[5] ![]() | 박일선 | 2018.03.12 | 187 |
14469 | LALA -상식 series 1/5 (CVID ) [8] | 최종봉 | 2018.03.11 | 125 |
14468 |
<신여성 도착하다>
[14] ![]() | 김동연 | 2018.03.11 | 708 |
14467 |
일본 컬링대표팀도 반한 한국 딸기(펌/연합뉴스)
[12] ![]() | 엄창섭 | 2018.03.10 | 183 |
14466 | 삼각산(三角山) 화계사(華溪寺) 이른 봄나들이 [12] | 이문구 | 2018.03.09 | 160 |
14465 |
타지키스탄 여행기 - Pamir 고원 (속)
[7] ![]() | 박일선 | 2018.03.09 | 126 |
14464 |
타지키스탄 여행기 - 세계의 지붕 Pamir 고원 (속)
[6] ![]() | 박일선 | 2018.03.08 | 115 |
14463 |
수원 화홍문(華虹門) 나들이
[14] ![]() | 이태영 | 2018.03.07 | 298 |
14462 |
봄이 찾아오는구나
[14] ![]() | 황영호 | 2018.03.07 | 145 |
좋은 곳에 다녀오셨군요. 저도 꼭 가보고 싶은 곳인데 아직 못갔죠. 언제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