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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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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전주곡

2018.04.12 09:40

심재범 조회 수:250

 

 

 

 

 

 
어느 병원장의 일기(진정한 사랑)

아침 8시 30분쯤 되었을까?
유난히 바쁜 어느날 아침, 80대의 노신사가 엄지 손가락의
봉합사를 제거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했다.
그는 9시에 약속이 있어서 매우 바쁘다고 하며 나를 다그쳤다.

나는 노신사의 바이털 사인을 체크하고 의자에 앉으시라고 권했다.
아직 다른 의사들이 출근하기 전이어서 그를 돌보려면 한 시간은
족히 걸릴 것 같았다. 하지만 시계를 연신 들여다 보며 초조해 하는
모습이 안타까워, 내가 직접 돌봐 드리기로 마음을 바꿨다.
(때마침 나는 한가한 편이었다.)

다행히 노신사의 상처는 잘 아물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다른 의사를 불러 '노신사의 봉합사를 제거하고
드레싱을 갈아 드려야 하니 관련장비와 소모품 일체를 챙겨 달라'고 부탁했다.

나는 노신사의 상처를 치료하며 그와 대화를 나눴다.
"그렇게 서두르시는 걸 보니 혹시 다른 병원에 진료 예약이 되어 있으신가 보죠?"
라고 물으니 노신사는 "요양원에 수용되어 있는 아내와 아침 식사를 해야 합니다"라고
대답했다.

부인의 건강상태를 물으니 노신사는 "아내는 알츠하이머 병에 걸려 요양원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나는 부인에 대해 꼬치꼬치 캐물으며,
"어르신이 약속 시간에 조금이라도 늦으시면, 부인께서 언짢아하시나 보죠?"라고
말했다. 그러나 노신사의 대답은 뜻밖이었다.

"아뇨, 아내는 나를 알아보지 못한 지 5년이나 됐는걸요."

나는 깜짝 놀라 물었다.
"부인이 선생님을 알아보시지 못하는데도 매일 아침마다 요양원에 가신단 말입니까?"

노신사는 미소를 지으며 내 손을 잡고 말했다.

"그녀는 나를 몰라보지만, 난 아직 그녀를 알아본다오."

노신사가 치료를 받고 병원을 떠난 뒤, 나는 흐르는 눈물을 애써 참아야 했다.
내 인생을 걸고 찾아 왔던 사랑의 모델을 드디어 발견했다는 기쁨에,
내 팔뚝에서는 소름이 돋았다. 진정한 사람은 육체적인 것도, 로맨틱한 것도 아니다.
진정한 사랑이란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사랑은 모든 것을 인내합니다. 사랑은 결코 없어지지 않습니다." - 고린도전서 13:7~8 -

 


 


Prelude of Love (사랑의 전주곡) - Robert Haig Coxon - Longing (갈망)



Story Of A True Love (진정한 사랑의 이야기) - Ernesto Cortazar



Yanni - Prelude and Love is all
                                                                                            
                                                                                                                                                                                   
 

 

 

트리뷰트 콘서트에서 볼륨있는
흑인가수 (Ben Johnson)벤존슨이 불렀으며
야니 음악중 가사가 있는 최초의 노래이다.

Love is all

Was raining in my heart
Falling deep inside of me
Drowning in my soul
This silence rushes over me
I am breath against this fire
And I will not turn away
I'm waiting for time to carry me
Like a tempest to the sea
Standing strong Watching over

Love will keep me believing
Thru the dark...can you hear me calling
Holding on when I'm dreaming
Love is all~~ Love is all~

Thundering on high
Love was all I knew before I fell
And now the shots of man
Are echoing inside myself
I am breath against this fire
And I will not turn away
I'm waiting for time to carry me
Like a tempset to the sea
Standing strong Watching over

Love will keep me believing
Thru the dark...can you hear me calling
Holding on when I'm dreaming
Love is all~~ Love is all~


내 가슴에 비가 내리네
내 가슴 깊이 빗줄기가 떨어지네
내 영혼이 물에 잠기고
이 고요가 나를 몰고가네

이 불길속에서 그래도 나는 숨쉬네
그리고 나는 외면치 않겠네
나를 데리고 갈 시간을 기다리네
격랑이 바다로 가듯이
굳세고 강하게 살며 지켜보지

사랑은 어둠속에서 믿음을 주지.
내가 부르는게 들리나요? 기다려요
나는 꿈을꿉니다
사랑은 전부야 사랑은 전부야

높이 번개가 치네
사랑은 내가 아는 전부였네
그리고 그 남자의 흔적이
내안에서 메아리 치는것을 느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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