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전거 여행 소식
2018.05.14 23:52
거의 한달 동안 달렸던 루마니아를 떠나서 몰도바라는 전에 들어보지 못했던 나라의 수도 Chisinau에 와서 이틀 간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몰도바는 유럽에서 제일 못사는 나라라는데 평균 국민소득이 필리핀보다도 적습니다. 사람들은 거의 100% 백인들인데요.
지난 1주일 정도는 매일 8시간 달리고 8시간 쉬고 8시간 자는 일정을 계속했습니다. 날씨, 지형, 도로, 경치가 거의 변함이 없었습니다.
좀 변화를 가지기 위해서 내일부터는 약 1주일 동안 옛날에 하던 배낭여행을 떠납니다. 자전거와 자전거 짐은 이곳 호텔에 맡기고 소형 배낭 하나만 지고 옆 나라 우크라이나의 3대 관광도시 Odesa, Kiev, Lviv를 여행합니다. 주로 밤 침대기차를 이용해서 움직일 것입니다.
이 여행이 끝나면 Chisinau로 돌아와서 자전거와 짐을 찾아서 자전거 여행을 다시 시작할 것입니다. 이번에는 우크라이나 중심부를 가로질러서 러시아로 들어가는 여정인데 날씨, 지형, 도로, 경치의 변화가 별로 없는 좀 지루한 여정일 것입니다.
또 소식을 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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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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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18.05.1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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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18.05.15 12:47
"치시노"로 발음했더니 잘 못알아 듣드라고. 가난하지만 빈부의 차이는 적은 나라 같아. 역시 땅은 많은데 기름진 좋은 땅으로 보여. 가난해도 WiFi는 잘되어 있어서 지금 Odesa가는 버스터미널에서 이글을 쓰고 있다네. 웬만한 주유소에도 다 되어있어서 필요하면 주유소 겸 편의점에서 커피 한잔 사서 쉬면서 인터넷을 할 수 있어서 나같은 여행자들에게 편리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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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18.05.15 08:49
루마니아를 횡단하면서 Serbia에서 Chisinau까지 먼 길 자전거 여행을 한달도 채 안걸리고 해냈구나!
철인이 따로 없네, 노익장이라는 말이 무색하구나, 일선이 정말 감탄하겠네...
평생을 살아도 접해 볼 수 없는 이국의 온갖 정취를 자네는 일년도 안되는 시간속에 가질 수있는 행복을 누리니 자네가 너무 부러워.
초원같은 광활한 자연의 대지위에 양떼들의 한가로운 모습이 평화롭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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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18.05.15 12:55
가난하지만 옥토가 많고 인구는 불과 3백만 정도라 사는 데는 걱정 없는 나라 같아. "이팝에 고기국 먹으면서" 사는 나라지. 미국에서 백인 비율이 제일 높은 주 중에 하나라는 유타 주보다도 백인이 더 많이 사는 나라인데 평균소득이 약 2천불로 우리나라의 15분의 1이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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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구
2018.05.15 16:45
매일 낯선 땅에서 자전거로 8시간씩 달리고, 쉬고, 잠을 자는
규칙적인 여행을 계속하는 일선 친구 여행기와 사진을 보면서
주변만 뱅뱅 돌면서도 힘들어 하는 나로서는 감탄을 금치 못한다네.
자전거를 잠시 접고 아름다운 우크라이나로 배낭 여행을 떠난다니
안전하고 건강하게 잘 여행하면서 좋은 소식 계속 전해 주길 기대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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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18.05.16 02:16
별로 힘들어 하는 것 같아 보이지 않던데? 힘들다면 그래도 그렇게 열심히 다니는 그 정신력도 대단한 것이지. 체력도 따라 주는 것 같고. 계속 그렇게 하기 바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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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18.05.15 17:08
건강한 모습 참 반갑습니다. 여전한 체력으로 달리시니 대단 하십니다.
못사는 나라인데도 아름다운 풍경과 잔잔한 집들이 꿈의 집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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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우
2018.05.15 17:58
건강 하게 즐거운 여행되시기를 기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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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18.05.16 02:21
쉬엄쉬엄 다닙니다. 지금까지는 그랬는데 앞으로는 숙소가 많이 없는 지역으로 가기 때문에 진짜 고생을 좀 할 것 같습니다. 너무 고생이 되면 비행기 타고 귀국하면 그만이니 걱정 안합니다.
정장군 좋은 사진 올려주어서 고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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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18.05.16 12:18
건강하게 자전거 여행을 계속하고 있다는 소식 반갑습니다.
사진중에서 세번째 사진 빨간지붕의 집 앞에
붉은 흙과 노랑 밭이 펼쳐져 있는 그림이 인상적입니다.
우크라이나 관광 3도시도 즐겁게 여행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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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18.05.16 14:34
다행이 별 탈 없이 다니고 있습니다. 루마니아, 몰도비아, 우크라이나 농촌 풍경은 아직 옛날의 우리 농촌 풍경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비닐하우스 같은 것은 거의 안 보이구요. 밭들이 시원스럽게 커서 부럽습니다. 이들 나라 농민들은 모두 옛날 우리나라의 천석꾼이 정도는 될 것 같아 보입니다. 그만큼 땅이, 더구나 옥토가 많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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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2018.05.17 23:28
잠시 쉬고 있는 모습이 지쳐 보이지 않아 반갑습니다.
못산다는 몰도비아라지란 넓은 땅덩어리에 적은 인구라
인성은 좋을것 같습니다. 목가적인 농촌 풍경이 아름다우네요.
우크라이나 배낭여행도 즐기는 과정 되시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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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18.05.19 15:31
벌써 우크라이나 배낭여행의 마지막 도시인 Lviv에 밤기차로 막 도착했습니다. 내일은 밤 비행기로 몰도바의 Chisinau로 돌아가서 다시 자전거 여행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Lviv의 ("루비브") 예상치 않았던 아름다움에 놀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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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이 반가워 건강히 여행을 하고 있구나
몰도바의 위치는 지도를 보고 처음 알았어 루마니아와 우크라이나 틈새에 있는 조그만한 나라네
Chisinau가 수도로군 어떻게 읽는거야?
평원의 사진을 보면 유럽에서 제일 가난한 나라인데도 아주 평화롭고 아름다운 나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