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억을 더듬으며 을지로 5가 주변을 어슬렁거리다
2018.06.28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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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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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18.06.29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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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구
2018.06.30 19:54
지난 번에 이태영과 몇 친구가 다녀왔다고 황영호가 올린 사진을 보고
나도 궁금한 마음에 한번 가 보고 싶어 벼르다가 오후 늦게 다녀왔어.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했는데 60년이 지난 변화에 착잡한 심정이더군.
...그리고 며칠 감기 기운에 시달리다가 이제야 겨우 답글을 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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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18.06.29 09:09
지난 봄 4월 18일, 인사회 끝나고 집으로 가는 길에 이태영, 엄창섭, 황영호씨가
을지로 옛교정을 찾아간다고 해서 저도 따라 갔습니다.
옛교정의 변한 모습을 보고 60년의 세월을 실감하면서 벤치에 앉아 감회에 젖은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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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구
2018.06.30 20:01
부고 옆에 자리한 국립의료원은 그대로 있는데 사라진 옛 건물 터에
훈련원공원 몇 그루의 나무와 여기저기 의자에 누운 노숙자들을 보니
마음이 착잡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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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18.06.29 12:24
아! 문구가 옛 우리들의 꿈 많던 고등학교 시절 을지로 교정을 찾았네.
세월이 참 많이 흘러갔구나, 싶었겠구나?
기억 속에서도 희미해진 추억들, 이제는 흔적조차 없었지,
내가지난 4월 인사회 마치고 졸업후 처음으로 찾았던 그 곳에서 느꼈던 감회를
아마 자네도 가지지 안했을가 싶어?
그날 찍힌 사진을 보니 감회가 새롭네.
김동연님 그날 내 가방 지켜주시느라 그늘에 계셨는데 언제 사진까지 찍었습니까?
귀한 추억 떠올리게 해주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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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구
2018.06.30 20:07
영호가 전에 올렸던 사진을 보고 궁금한 마음에 벼르다가 찾아갔지.
흔적조차 없어진 자리에 공원답지도 않은 시설과 몇 그루 나무,
엉성한 시설물에 마음이 착잡해지고 실망이 가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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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18.06.29 21:30
을지로 옛교정의 변한모습을 보니 지난 세월이 절로 떠오릅니다.
그때가 더 살기 좋았든것같아요. 꿈도 많고 단순한 걱정일랑 잊어버리고
공부하며 부모 형제만 생각하고 살든 추억이 다시금 떠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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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구
2018.06.30 20:10
철모른 채 즐거웠던 학생 시절이 그립단 생각이 들더군요.
너무도 변해버린 학교 자리와 주변에 어리둥절해 지면서
사진 같지도 않은 사진 몇 장면만 겨우 잡아 올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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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창섭
2018.06.30 19:03
지금은 없어진 옛고교건물과 교정을 그리워 하는 마음의 징표가 잘전달되는
작품을 올려 우리들 모두에게 "그 때 그시절"를 회상케 해주는 의미있는 정감
어린 작품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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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구
2018.06.30 20:14
조금은 기대를 했었는데 너무 변해 버린 주변 시설에 실망도 컸지만
그저 옛 추억에 잠시 잠겼다가 착잡한 심정으로 돌아 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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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2018.07.02 23:08
고교 시절의 꿈이 서린 교정을 찾아 본 소회가 쓸쓸해 보입니다.
60년이라면 짧은 세월은 아니지만 흔적도 없이 사라진 교정에
어뚱한? 훈련원공원이 들어서 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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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구
2018.07.07 09:13
정겨운 댓글에 답글이 늦어 미안합니다.
우연히 추억을 더듬어 모처럼 모교 옛 터전을 찾던 날 이후
몸살 감기에 시달리면서 약에 지쳐 지금까지 한동안 늘어졌답니다.
이제 기운 좀 차려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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