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풍호 가는 길에서
2018.08.11 21:05
그칠 줄모르고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시골 길 아스팔트가 따갑도록 달아오르고 있다.
모처럼 휴일 오후
청평호 유람선에 몸을 싣을 량으로 내려 쫴는 불볕을 가로지르며
청풍호 나룻터를 찾았더니만
배 떠난 자리에 따가운 땡볕만 쏟아지고 있었다.
오후 볕이 너무 더워 돌아서고 말았네..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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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18.08.12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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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18.08.12 06:58
태영이 늘 일찍 일어나 산보를 나가는 모습이 상상되네.
어제는 모처럼 밖앝에 나갔다기 더위에 쩔쩔맺지 ...
이제 立秋도 지나고 며칠이 지나면 處暑도 닥아오고 있으니
기승을 부리는 더위도 맥없이 달아날 거야,ㅎㅎ
상쾌한 기분으로 산보 잘하고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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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18.08.12 08:55
영주에서 청평호가 꽤 멀텐데... 배를 놓쳤어요?
그래서 저렇게 멋진 사진을 찍고 돌아오셨다구요?
사진으로 봐서는 따가운 아스팔트 길을 달려 간것 같지 않고
유람선을 타고 시원한 호수를 가로 지르면서 찍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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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18.08.12 09:18
청평호는 몰라도 청풍호는 영주에서 별로 멀지 않아요.ㅎㅎ
언제나 영낙없이 콕콕 찍으시는 김동연님께서 이번는 어쩐일로...
고의가 아니면 ? 음 ~ 푹푹 찌는 날씨 탓이겠지요, ㅎㅎ
노인네가 푼수없이 나섰더니 기승을 부리던 날씨가 심술을 더하니...
아쉬움은 남았지만 더 이상 나룻터에 기다릴 수 없었습니다.
멀지 않은 곳이니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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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18.08.12 10:57
나이는 못 속이나 봅니다.
송곳날이 무디어졌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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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18.08.12 11:10
경기도의 청평호가 경상북도의 영주에서 멀지 않다니 한국의 교통이 좋아졌다는 증거이겠지. 그래도 나는 아직도 멀게 생각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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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18.08.12 12:23
하하, 일선이 나도 무심히 청풍호를 청평호로 불렀나 보내,
청풍호는 단양 제천 충주로 잇는 쾌 큰 호수로 이곳의 명소라네.
기회 있으면 한번 가보는 것도 괘찮을 거야.
영주에서는 승용차로 한 40여분 이면 갈 수 있어 나들이로 자주 가는 곳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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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2018.08.12 12:53
청평호는 아주아주 옛날 아이들 데리고 가던 경기도 가평땅이고
청풍호는댐을 만들며서 도담삼봉등 명소들이 물에 잠기면서
태어난 호수, 언젠가 친구들과 함께 시원한 호수바람 가른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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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18.08.12 17:31
아하, 김영은님은 청풍호에 대한 내력을 아주 소상히 알고 계시는군요?
우리가 어릴적에는 이곳에서는 도담삼봉이 제일 많이 알려진 명소였는데
요즈음은 규모가 커진 청풍호로 바뀌었지요.
청풍호와 함께 먼 전날 청평호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도 간직하고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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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18.08.12 17:18
청풍호와 청평호가 이제 확살히 구별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두군데 다 가보고도 헷갈렸습니다.
특이한 색의 테두리가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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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18.08.12 17:36
저역시 비로소 청평호가 경기도 가평에
또 하나의 이름으로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ㅎㅎ
테두리 색갈에 좋은 점수를 주시니 역시 동급생이 제일 입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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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구
2018.08.12 20:05
비록 땡볕이 내리쬐는 무더위에 고생을 했어도
청풍호 나룻터의 싱그러운 사진을 건져내서
멋지게 올리니 내 타는 마믐마저도 시원해 지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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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18.08.12 20:40
고생이랄것 까지야 없지, ㅎㅎ
사진도 몇장 찍을 겸 나들이 삼아 청풍호 뱃 머리에 앉아 청풍명월을 잠간 즐기려 했다가
마침 떠나는 유람선(?)을 놓히고 기다릴려니 너무 더워서 그냥 돌아왔다네.
떡 갈비에 막걸리 한 잔 하려다 문구가 옆에 없어서 그만 뒀지,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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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창섭
2018.08.12 20:44
청풍호 나루터의 정거운 사진을 보니 꼭 한번 가서 나룻배를 타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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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18.08.12 21:50
엄형 듣던중 반가운 소리요.
청풍명월 청풍호 나룻배를 타고싶거든 언제든 오시구러.
고향에 아우 있으니 배 한번 못타겠소?
유람선 뱃 전에서 단양팔경을 담으면 이보다 더 좋은 일이 예 어디 있겠소?
영호의 글을 읽으니 내 몸에 뙤약볕이 닫는 느낌이야
배를 탓더라면 더 좋은 작품이 나왔겠지
아쉽지만 음악과 어우러진 영호의 작품을 보니
이른 아침에 왠지 기분이 좋아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