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왕산 공포의 밤 안개
2018.08.21 22:07
용평 스키장의 시발점인 발왕산의 야경을 사진에 담고 싶어
캄캄한 밤에 콘돌라를 타고 올라갔다.
정상에서 문을 열고 나가는 순간 희미한 가로등 아래 광풍에 흩날리는
밤 안개가 하늘을 뒤덮고 있어 순간적으로 공포에 휩싸였다.
어두움에 익숙해지면서 안개가 뭉게구름 처럼 빠르게
흐르는, 어디서도 보기 어려운 진풍경을 보았다.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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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흥숙
2018.08.22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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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2018.08.22 14:48
우~와 흥숙아! 반가버라 언제 왔어?
8월에 온다고 했기에, 8월이 다 가는데, 했더니..
편안하고 심성 반듯한 그 얼굴 그대로 가지고 왔지?
오랫만에 와서 첫 댓글 달아줘서 고마워. 한번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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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18.08.22 05:49
글 제목은 으시시한데 아름다운 작품이네요
용평의 콘돌라까지 타고 정상(?)에 올라 찍으셨군요
여러장의 화면 전체를 특이한 분위기의 진풍경 야경으로 장식하셨네요
스마트폰으로 찍으신 것 같은데 아주 좋은 영상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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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2018.08.22 14:53
어떨까 했는데 영상이 좋다 하시니 다행입니다.
그날 바람이 불고 날씨가 약간 흐려서였던 것 같아요.
제 평생에 그런 무시무시한 구름의 이동을 본 적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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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18.08.22 07:35
제 눈에는 공포의 안개가 아니고 포근한 안개로 보이네요. 특이한 사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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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2018.08.22 15:02
영상을 보니 광풍의 밤 안개는 전혀 아니네요.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무서운 바람 안개였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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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구
2018.08.22 09:27
아무나 쉽게 갈 수 없는 곳 발왕산 정상의 야경을 멋지게 잡아 아름답게 구성해서
친구들을 놀라게 하는 제목으로 무더위를 잊게 하신 재능에 감탄이 절로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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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2018.08.22 15:16
이번에는 발왕산의 야경을 꼭 찍어 봐야지 하고 올라 갔는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날씨도 좋지 않고 정상에 사람도 별로 없고
웬지 으시시하다 느끼면서 나갔다가.. 얼마마 놀랐는지 공포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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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18.08.22 10:07
김영은님의 깊은 감성이 캄캄한 어둠속에 쏟아지는 안개 속을 살며시 밝히면서
예술같은 작품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어둠속 숨죽이며 고이 잠들듯 숨어있던 자연의 고운 모습들이 전등불에 비친 안개속을 헤치며
앙증맞게 고운 미소를 보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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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2018.08.22 15:27
황영호님의 자연을 대하는 심미안에 새삼 놀랍니다.
뿌연 안개 속에서도 자신을 들어내는 풀섶의 잎새며
꿋꿋이 버텨내는 나목의 으젓함이 멋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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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창섭
2018.08.22 15:17
발왕산의 안개긴 늦은 밤 풍경을 이렇게 멋있게 찍은 사진에 담아
아름답게 소개 해주어 더위도 잊고 재미 있게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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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2018.08.22 15:40
강원도 쪽을 선호하는 아이들 따라 그 쪽을 많이 가게 됩니다.
평창대관령음악제. 알펜시아 리조트 곳곳을 다니면서 발왕산 야경을 찍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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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18.08.23 12:20
발왕산 공포의 밤이 안개낀 밤하는의 은은한 야경으로 멋있는 작품이 되었구나.
밤에 혼신을 다해 멋있는 영상물을 만드느라 고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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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2018.08.23 23:08
여러번 간 발왕산인데 그날따라 야경을 찍어보면 어떨까 하고
밤 8시 반에 갔었어. 사람도 몇명 없는데 칠흙 같은 밤하늘에
구름떼가 몰려가는데 정말 꼼짝 못하게 무서웠어. 회경이하고 둘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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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18.08.23 12:57
제목이 드라마틱하구나. 발왕산의 공포는 어떤 것인가하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들어왔어.ㅎㅎ
공포는 없고 아름다운 안개낀 야경을 소개하고 있구나.
김영은님은 언제나 아주 멋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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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2018.08.23 23:20
ㅎㅎ 동연아~ 내가 엄살이 좀 심했나?
사람도 별로 없는 산 정상에서 시커멓게 몰려가는 떼구름에
얼마나 놀랐는지! 그런데 사진은 야경일 뿐이니..
이번 문화탐방 대원사는 좋았어? 사진 기대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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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작품 한점 한점을 심혈을 기우려서 찍어 황홀합니다. 밤하늘에 구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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