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리산 대원사 1박여행 이야기
2018.08.29 19:55
자고 오는 여행은 될 수 있는대로 안한다는 마음을 먹고 있었지만
사찰생활을 경험해 본다는 호기심이 강해서
용기를 냈습니다.
마침 어릴때부터 친했던 친구 A도 자기의
버켓리스트속에 있다는 템플스테이를 실현하겠다고 함께 따라나섰습니다.
"차와 5분 명상"이 정신을 맑게 해주었고
지리산의 깨끗한 공기와 물로
짧았지만 긴 휴식을 얻은 것 같았습니다.
가뭄으로 깊은 계곡의 물소리를 듣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대신 차가운 계곡물에 발을 담그는
귀한 경험은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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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18.08.29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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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18.08.30 09:14
항상 그렇지만 실제보다 못하게 전하고 있습니다.
황영호님이 직접 경험해 보시면 더 멋진 이야기를 만들 수 있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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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18.08.29 22:12
지리산 대원사의 전경이 목탁소리와 함께 울려퍼지는 소리 그 자체에 "깊은 쉼"이 일어난다.
깊은 사찰의 비구니 스님들이 그렇게 학문의 수준이 높으신줄은 이번에 강의를 들으면서 감탄했어.
지리산 깊은 계곡의 사찰을 이렇게 아름답게 동영상으로 보여주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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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18.08.30 09:18
영호스님의 얼굴에서 빛이 나는 걸 보고 '그녀의 삶이 그 얼굴을 만들었구나'
하고 깊은 감동을 느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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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2018.08.30 00:19
은영이의 게시물에서 너의 동영상에서 여러번 보니 정감이 간다.
고찰답게 고승들의 부도, 7층석탑, 단정한 가람, 거대한 배롱나무군..
우리 또래의 탐방객이 체험하는 행사들이 낯익어 보기 좋다.
계곡물에 발 담그는 호사는 덤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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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18.08.30 09:21
보통은 게을러서 발 담그는 짓 안하는데 그곳은 특별한 곳이고
마지막일 것 같아서 한번 경험해 보았어.ㅎㅎ
배롱나무는 한 그루 밖에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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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18.08.30 05:14
오랜만에 목탁소리를 들으니 또 다른 느낌이 젖어 옵니다
무더운 여름이라 방문객이 별로 없어서인지 약간 적막감이 흐르는 것 같네요 그래서 더 좋군요
번화한 잠실에 계시다가 조용한 지리산 대원사에서 일박,
'차와 5분 명상으로 깊은 쉼을 하셨겠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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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18.08.30 09:25
마침 목탁소리가 들리는 노래가 있네요. 옛날에도 한 번 이용한 적이 있지만.
나는 아무래도 시골이 성향에 맞는 사람인 것 같아요.
좀 더 있고 싶어서 친구와 '다음에 우리 또 오자' 하면서 떠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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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구
2018.08.30 16:21
은영 님의 사진으로 대원사를 부분적으로 감상했는데
대원사의 많은 곳을 안팎으로 섬세하고도 근사하게 촬영해
멋진 영상으로 올려주셔서 여행 이야기를 즐겁게 잘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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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18.08.30 19:43
대원사 방문이 개인적으로 큰 사건이라
열심히 보고 경험하면서 생각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친구들에게도 최선을 다해서 알리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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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18.08.31 11:14
대원사 가는 길에 들린 덕천서원에서 찍은 상사화 구경하세요.
하얀 모래마당에서 불쑥 솟아 나와있는 상사화가 신기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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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18.09.01 16:58
그래 상사화가 유난히 눈에 띄었는데 흔들리는 모습이 환한 웃음으로 맞이해주는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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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18.09.02 21:33
잊지 않았다는 뜻으로 올려주었어.
그날 땡볕 아래서 참 외로워 보였어 상사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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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2018.09.02 21:29
그윽하고 아름다운 여행이였구나!
퐁경과 분위기가 잘 포착된 사진들이 가보고 싶게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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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18.09.02 21:40
템플스테이라는 걸 한 번 해보고 싶었는데 마침 기회가 생겼어, 승자야.
새벽 예불은 힘들 것 같았는데, 그런 엄격한 형식에는 참석하지 않아도 되는
비교적 가벼운 일정으로 해 주었어. 좋은 경험이니 기회되면 한 번 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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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흥숙
2018.09.04 22:59
사진을 반듯하게 잘 찍어서 비디오가 깔끔하다.
그런데 난 음악을 들을 수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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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18.09.06 10:05
휴대폰에서는 나도 안들리는데 데스크 탑에서는 잘 들리는데..
왜 안들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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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하던 김동연님의 템플스테이 이야기가 드디어 등장했군요.
목탁소리 그윽이 들려나오는 방장산 대원사의 고즈넉한 분위기가
지리산 깊은 계곡 바위사이로 흐르는 맑은 물소리와 함께 고요히 가슴속을 찾아드는듯합니다
깊은 사찰 고승의 마음을 읽어보면서
자연에 마음젖고 명상의 시간을 체험해 볼 수있는 참으로 귀한 시간여행 하셨습니다.
분위기 살리는 동영상 잘 감상하였습니다 , 수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