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묘 답사
2018.10.09 21:27
지난 수요일 용단을 내려서 은영이와 종묘답사를 떠났습니다.
2호선 지하철을 타고가서 을지로 4가에 내려
청계천을 건너가니 바로 종묘 입구가 보였습니다.
넓은 입구 광장 왼편에 구절초가 곱게 피어
우리를 반갑게 맞아 주었습니다.
매표소에서 2시20분이 되어야 입장할 수 있으며
해설사의 해설을 들어야 되며 자유행동은 허락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40분을 종묘 주변 예쁜 찻집에서 보낸후에
2시 20분 정각에 입장하여, 열심히 종묘에 대해서 배우고
해설사 주변에서 보이는 곳만 찍었습니다.
해설사의 말씨, 목소리, 태도가 다 마음에 들어서
1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보내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돌아왔습니다.
*매주 토요일과 매월 마지막 수요일은 해설사 없이 마음대로
종묘를 돌다니면서 촬영할 수 있다고 합니다.
(65세이상은 무료입장이었습니다)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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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18.10.0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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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18.10.10 10:11
네덕에 좋은 하루 보냈어. 고마워!
김밥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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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18.10.10 07:00
10여 년 전인가에는 종묘 구경이 끝난 다음에 창경궁으로 넘어가서 구경을 계속할 수 있었는데 지금도 그럴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반대 방향으로도 구경을 할 수 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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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18.10.10 10:13
옛날에는 그랬었는데 지금은 길이 나 있어서 잘 모르겠어요.
그것도 답사해 봐야겠네요.
세계일주하는 사람도 있는데 나는 서울일주라도 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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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18.10.10 09:51
드디어 다녀오셨군요 이제 완벽한 서울 시민이 되셨습니다. 하하
우리는 토요일이라 제한없이 다닐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가이드의 자세한 설명이 있어 역사 공부의 많은 도움이 되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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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18.10.10 10:17
들어도 금방 잊어버리지만 들을때는 이해를 많이하고 재미있었습니다.
하지만 유교의 단점도 많으니...단지 역사의 유물로만 남지 않을까요?
후손들에게 좋은 관광유산을 남겼다는 의미에서 높이 평가합니다.
11월 초 어느 날 가면 실제 제례장면을 볼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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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창섭
2018.10.10 19:11
가이드와 함께 설명을 들어가면서 종묘를 산책하신것 축하합니다.
종묘가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이라 특색이 있지만 종묘에서 치르는
제례와 제례악도 무형 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다고 하니 언제 한번 꼭
가서 참관해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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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18.10.10 21:37
우리의 무형유산이니 한 번 실제 제례형식을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만
마음 뿐이지 싶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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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18.10.10 19:31
첫 구절은 먼 길 떠나는 사람의 비장한 마음같이 보이는데요,ㅎㅎ
용단을 내려 찾아간 종묘의 나들이는 역시 좋은 오후의 시간을 가지셨군요.
복잡한 종로길 그앞은 자주 지나지만
종묘가 저렇게 하늘을 가리는 나무 숲 우거지고 운치 서리는 도심의 명소일 줄 몰랐습니다.
대문에 들어서면 마당에는 완연한 가을 향기를 품어내는 구철초가 반기고
열성인 종묘 해설사의 재미있는 해설도 들으시고, 두분 자주 용단을 내리셔야겠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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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18.10.10 21:43
하하 "용단" 이란 말이 너무 과했나요?
늘 마음만 먹고 실행을 잘 못하는 자신을 잘 알기 때문에
용단(큰결심)을 내려야 한답니다.
역시 용단을 내리니까 좋은 일이 있더군요.
오늘은 용단을 내렸는데 좋은 일이 일어나지 않아서 실망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용단이 항상 좋은 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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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는 1995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종묘제례및 종묘제례악은 2001년에
'인류무형 문화유산' 으로 등재됐는데 세계에서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를 한곳에
모시는곳은 이곳밖에 없다 하네요. 자랑스럽고 귀한 곳에 다녀오셨다니 좋은 시간 즐기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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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18.10.11 21:45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는 자산이라 자랑스러웠습니다.
유교형식에 너무 치중하다가 세계의 변화에 둔감했던 점이 안타깝기는 하지만요.
아무튼 세계유산으로 잘 보존되어 있는 종묘를 다시 알게되어 부자가 된듯한 기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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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구
2018.10.11 14:15
며칠 전 이태영의 사진으로 감상했던 종묘를 다시 슬라이드 영상으로 보며
역시 아름다운 우리 전통 문화 유산의 특이한 멋을 다시 잘 감상했습니다.
기억력이 형편없어서 해설을 들으면 바로 잊어버려 자유로운 날에 혼자 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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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18.10.11 21:49
훌륭한 건물들을 가볍게 소개해서 좀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
멋진 모습은 이태영님이 올렸으니까 다 아시리라 믿고
다녀온 기분만 전하려고 간단하게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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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2018.10.11 22:57
해설사의 도움으로 종묘 관광이 1시간 짜리 인가 보네.
금방 잊어버리더라도, 아는것이라도 해설을 들으며 보면 더 좋겠다.
오랜만에 가는 친구들을 위한 자세한 설명, 치밀함이 보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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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18.10.12 22:00
꼭 시간을 지키는 것도 좋았어.
2시20분에 들어가서 3시 20분에 나왔어.
지키는 사람에게 허락받고 문 입구 근처 의자에서
한 20분 다리를 쉬고 나왔어, 우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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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흥숙
2018.10.12 21:54
서울구경 잘 하고 다니면서 건강 돌보는구나. 나도 여긴 못 들어 가봤는데.
할아버지들이 많은 곳이 아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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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18.10.12 22:02
나도 종묘는 가보지도 않고
할아버지들이 많은 곳이라고 오해하고 있었어.
오히려 젊은 청년들이 많아서 믿음직 스러웠어.
나도 따라서 열심히 들었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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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는 교통이 좋아서 좋고 들어가보니 깨끗하고 조용한 숲길이었어.
젊은이들이 묘에 대해서 어디까지 이어 질지는 몰라도 산책길로는 손색이 없는 곳이라고 생각해.
다음에 시간날때 토요일에는 김밥 싸가지고 종묘의 숲길을 한번 걸어보자.